호페가 네오나치에 동조한다는 개헛소리는 호페의 주적인 케이토 연구소의 탐 팔머(Tom G. Palmer, 한국에도 와서 내 앞에서 호페 욕했던..)가 별 근거 없이 퍼트린 루머이고 논파된지가 오래인데, 한국에서는 호페의 인지도가 비교적 최근 들어서 생겨나기 시작했다보니 별 어중이떠중이가 이미 한참 전에 뒤진 떡밥을 끌고 오기 시작하는듯...

호페가 독일의 '네오나치' 잡지 'Junge Freiheit'에 '자주' 기고하기 때문에 네오나치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인데... 애초에 JF 자체가 네오나치 의혹이 있을 뿐 공식적인 네오나치는 전혀 아닐 뿐더러 (한국에서 일베/펨코충들이 한경오보고 종북언론이고 문재인이 중국 스파이라고 하는거랑 비슷함..) 호페가 여기에 자주 기고하는 것도 아니고 2005년에 인터뷰 딱 한번 해준게 전부임..

해당 인터뷰에서도 딱히 네오나치스러운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민주주의는 재앙, 군주제보다 못한 체제, 아나코 캐피탈리즘이 답임. 독일의 모든 사회 문제는 민주주의와 불법이민 때문" 이라는 전형적인 호페스러운 논지를 재담습했을 뿐임.. JF의 인터뷰어도 아나코 캐피탈리즘에 대해서 주로 질문했었고.. 고작 한번 인터뷰 한거 가지고 자주 기고했다고 말할 수도 없고 애초에 자기가 기고한게 아니라 인터뷰 요청해서 받아들여준거임 ㅇㅇ... 혹시 내가 모르는 다른 호페 칼럼이 JF에 기고된 적 있으면 좀 보고 싶은데.. 애초에 호페의 독일어 저서조차 영어로 했던 인터뷰와 칼럼을 독일어로 번역해서 출판하는 판국에 있을까 과연...

본인의 본진인 미제스 연구소에도 칼럼 투고를 잘 안하고 그냥 예전에 쓴 글 문장 몇개 고쳐서 새로운 연구성과인것 마냥 출판하는 희대의 게으름뱅이 사기꾼이 호페인데 저딴 잡지에 자주 기고할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