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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운동선수 다 합쳐서 처음가본 팬미팅 후기!

ㅇㅇ(117.111) 2018.05.22 23:24:23
조회 583 추천 20 댓글 6
														


후기.. 

밑에 사람들이 너무 자세하고 정성스럽게

장문으로 써가지고 난 안쓰려다가


그냥 일기처럼 저장용으로 쓸께!

개인적인 주저리가 너무 많으니

불편하거나 읽기 귀찮으면 뒤로가기 눌러주면 ㄱㅅㄱㅅ하겠음~~!



참고로 본인은 20대고 소치때부터 석희 좋아했어

(호칭 석희로 통일할께! 불편하다면 미안~ 석희님 이렇게 하는것도 웃긴거같아서)

쇼트트랙은 엄~청 어렸을때 부터 봤었고..ㅋㅋㅋ


엄청 어렸을때부터 올림픽때마다 쇼트트랙 챙겨봤던 계기가 

어렸을때 부모님이 집근처 5분거리에 스케이트장이 있어서 데려갔던적도있고

(부모님은 스케이트 있으시고 나랑 누나는 없어 ㅋㅋㅋ 근데 웃긴건 나 애기때부터 있던 부모님 스케이트 아직도 안버리고 갖고계심)

초6때 담임선생님이 아이스링크장 다니셨는데 우리반 애들한테 50% 할인권 막 나눠주셨었어 ㅋㅋ

그래서 애들이랑 아이스링크장 놀러가서 스케이트타고 매점에서 컵라면 먹고 그랬었어(석희 쇼트트랙 시작한 계기가 스케이트장 따라갔다가 거기있던 매점이라지?ㅎㅅㅎ)

근데 진짜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타고 먹는 컵라면 개꿀맛이야 ㅠㅠ


암튼 쇼트트랙중에서도 밴쿠버때까지는 남녀 비슷하게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여자쇼트를 더 좋아했는데 그 이유가

남자쇼트는 여러가지 사건도 좀 많았고..

여자쇼트 멤버들이 다들 하나같이 착하고 팀웤이 너무 좋아서 어느순간부터 정이 더 가더라


암튼 완전 엄청 어릴때 김동성 안현수를 거쳐서 밴쿠버 소치를 지나서 평창까지..

나도 나이를 조금씩 먹고 ㅎㅎ 이제는 대학 졸업하고 어느새 

애들을 가르치고있다 ㅋㅋㅋ (밑에 가끔 올바르지 못한말이나 급식체같은거 쓸수도있는데 학교에선 그런말 절대 안쓰고 그냥 장난으로 쓰는거니 웃고넘겨줘 ㅋㅋ)


작년에 가르쳤던 애들 겨울 체육 수업시간에 곧 평창올림픽이어서

수업으로 동계올림픽 종목 소개하다가

마지막에 쇼트트랙 종목이랑 규칙 등등 설명하고 마지막에 경기 하나 보여줬는데

그 경기가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계주 결승전이었어

애들이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소치때 쇼트트랙 본 애들이 없어서 그런가

결과 모르고 봐서 그런지 막 긴장하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어 ㅋㅋㅋㅋ

석희가 마지막 결승선 통과하고 금메달따니까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이러는 애들도 있었음 ㅋㅋㅋ


보여주고 나서 마지막으로 들어온 주자가 바로 심석희 선수다

고등학생 어린 나이의 선수가 마지막 바퀴때 인코스도 아니고

아웃코스로 제치고 들어온거는 엄청 엄청 대단한거다 하면서

영업함 ㅋㅋㅋ 그때 여러반 같은내용으로 수업해서 100명 넘게 영업했음 영업능력 ㅆㅅㅌㅊ? (작년에 비담임했었어)


덕분에 초등학생 애들 쇼트트랙 관심생겨서 이번 평창때 다들 본방사수(?) 암튼 제때 경기 챙겨보고

하더라 ㅋㅋ 나한테 카톡도 많이 오고 그랬어 쇼트트랙 재밌다고 선생님 직관가셨냐고 부럽다고

여자계주 보고온날부터 3일정도 카톡프사에 아이스아레나간 사진 올렸더니 애들한테 카톡오고 그랬었음 ㅎㅎ 


그리고 위에 말했듯이 이번에 운좋게 여자계주 결승 티켓 구해서(a석 55만원짜리(호갱 ㅍㅌㅊ?) ㅠㅠ 근데 돈 하나도 안아까웠음)

결승전도 직관하고 왔어! 진짜 너무 행복했었다 ㅋㅋ


계주는 진짜 다같이 기쁠수 있는 종목이라 더 좋았고

중국, 캐나다 반칙 실격 개꿀! 


암튼..ㅋㅋ 딴소리가 너무 길었는데


아이돌 콘서트

힙합 콘서트 이런건 가봤어도

220명이라는 소규모의 팬미팅은 처음이라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했고

기대도 되고 그랬어 


집이 서울이 아닌데다가 올림픽공원역이 구석이라

아침에 몸도 안좋아서 늦게 일어나고.. 요 몇일 엄청 바빴어서

선물사는거 외엔 딱히 준비도 못하고 대충 안경쓰고 후드같이

편한옷입고.. 


한 2시20분~30분?정도에 도착했는데

3시10분?쯤 되서야 입장했어 ㅠㅠ 

10000명 20000명 아이돌콘서트가도 늦게 입장한적은 없었는데

좀 아쉬웠어


아무튼 여러가지로 좀 늦게 시작했지만 석희 등장하고나니깐

그냥 다른 팬들이랑 같은 표정 같은 마음이었던것같다 ㅋㅋㅋ

난 그냥 팬미팅 시간동안 손들어서 질문하거나 앞에 나와서 게임하거나 하진 않았어 ㅎㅅㅎ

그냥 눈으로 담고 공감하고 마음속으로 즐기고싶었음


기억에 남는건 ㅋㅋㅋ


심석희 선수에게 팬이란? 했는데

어떤 남자분이 긍-정 ㅋㅋㅋ

갑분싸.. 

석희가  센스있게 받아치긴했는데


나중에 미래 계획때는 음..ㅋㅋ

개인기 보고 넘어갈수도있었는데

굳이 은퇴하고나서 뭐할거냐는 질문에

ㄹㅇ 갑분싸..


난 무조건 베이징을 넘어서 석희 오래보고싶은데

벌써부터 은퇴드립 나온거에 대해서 좀.. 그랬어 


아직 22살밖에 안된 선수한테 벌써부터 은퇴 드립이라니 흠..

암튼 석희는

이런 질문, 저런 질문에 전부

착하게 정성스럽게 대답해주더라 


경매때는 웃겼던게


누가 10만원하면 11만원 15만원 하면 그 사람이 다시 16만원

20만원 하면 21만원

이런식으로 1만원씩 계속 올리신분 계셨는데 웃겼음 ㅋㅋㅋㅋ

엠씨가 계속 그 사람 놀리고 ㅋㅋㅋㅋㅋ

1만원씩 올리시던분 결국 하나도 낙찰 안되심..


그리고 중간에 어떤분은 경매 하다가 갑자기

콩팥 외치시고 ㅋㅋㅋ 석희는 경매에서 피를 볼수 없다며 그러지 말라고..ㅋㅋㅋ


그리고 또 고3?인데 30만원 넘게 막 경매가격 부르던 여학생 있었는데

그 사람도 기억에 남는다..ㅋㅋ

엠씨분이 등록금 미리 땡겨서 경매에 쓰는거냐며.. ㅋㅋ


암튼 요약하자면 1만원, 콩팥, 등록금 3명 다 낙찰실패 ㅋㅋㅋ


뭐 게임은 그냥 그랬었어 솔직히 ㅋㅋ 내가 안나가서그런가 잘모르겠다


토크콘서트로 넘어갔는데 한끼줍쇼나 해투같은데보면 간단하게 쇼트트랙 선수가 된계기나

간단한 문답같은걸로 알게 된 정보밖에 없었는데

진짜 어렸을때부터 지금 심석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어


힘들었던 시절이나 어린나이에 서울와서 지내면서 

얼마나 노력을 많이했고 또 주변 또래들에 비해 힘든일들을 견뎌가며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알게되면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고민상담 3명정도 받았었는데

석희가 정말 자신의 일처럼 진지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경청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정성스럽게 해주는데

음 호감이 더 더 생겼어 ㅋㅋㅋ


마지막으로 영상이벤트 나오고나서

슬로건 들어주고

석희 울고.. ㅋㅋ


석희의 말 하나하나가 정말 예쁘고

또 얼마나 팬들을 생각하고 위하는지 느껴져서

3시간동안 정말 좋았어


석희가 왜 인기가 많고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것같더라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도 좋지만

인간 심석희의 매력을 많이 알게 된 하루였어


실력과 인성이 겸비된 선수라 너무 좋았고

이런 선수의 팬이라서 더 좋았고

첫 팬미팅을 같이 할 수 있다는게 좋았다


끝나고나서 줄이 잘 안빠져서 기다리다가

원래는 하이파이브하고 가는거였는데

난 선물 준비한거 전해주고 간단하게 한마디 하고나서

악수하고(손내미는데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악수하게 되더라) 

뒤에 사람들을 위해 빨리 비켜줬어


평소에 비 싫어해서(집에 있을땐 좋아함)

비오는날엔 진짜 중요한 약속이나 급한일 아니면 밖에 잘 안나가는데

오늘은 비 와도 기분이 좋더라고 ㅋㅋㅋ


집에 도착하니 시간이 늦긴했지만 그래도 

잊지 못할 하루였던것 같고 뿌듯하다


오늘 같은 공간에 있었던 석희팬들도

오늘이 좋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라고

오늘 아쉽게 못간 팬들도

다음 팬미팅때는 꼭 같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밑에 다른 사람들이 팬미팅 내용은 엄청 정성스럽고 자세하게 써줘서

난 그냥 개인적인 주저리만 늘어놨네 ㅋㅋㅋ


끝까지 읽었다면

읽어줘서 고마워


내일 학교가는 학생들은 학교 잘 가고

직장가는 직장인들은 일 잘하고~~~

모두들 굿밤되길 바라며 물러날께 


나도 석희처럼 앞으로 내 본업에 좀더 충실해서

더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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