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AnimeJapan에서 충격의 PV와 함께 베일을 벗은 '우마무스메'. 

콘텐츠 프로듀서 이시하라 아키히로가 준비하는 새로운 "레이스"의 목적이란?

선천적으로 특별한 존재로 우마무스메를 묘사했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돌마스터'의 종합 디렉터를 오랫동안 맡아온 이시하라 아키히로가 반남을 1월에 퇴사했다. 

 8월에 개최된 Cygames의 사업발표회 'Cygames NEXT 2016'에서, 이시하라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콘텐츠 프로듀서 업무를 맡을 것으로 발표된 뉴스는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다. 왜 Cygames인가, 그리고 왜 우마무스메였는가.

 "아이마스의 콘텐츠를 10년간이나 하고, 나름대로 콘텐츠로 커졌을 때, 스스로 챌린지하는 부분이 좀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데 10년이라고 하는 것은 딱 좋은 고비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만두고 나서 무엇을 할까는 생각지 못했는데, Cygames의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자'는 이념에 공감할수 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신데렐라 걸즈'를 통해 5년간 함께한 동안, 정말로 타협이 없는 회사라는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우마무스메'의 일은 입사하고 나서 소개받았으며, PV를 본 인상은 왠지 눈길을 끄는 기세는 있는 작품이란 느낌이었습니다. 그중에서 몇개인가 스스로 '이건 재미있겠다' 하는 포인트가 있어서, 차분하게 제로 베이스로부터 재구축해 보자 하고, 프로듀서를 하고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우마무스메라는 존재에 대해서 '초인적인 주력을 가진 대인기 아이돌로 신비적인 미소녀들'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여기서 '아이돌'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우마무스메가 있는 세계에서는 우마무스메는 레이스를 하고, 그 후에 스테이지에 서서 팬들의 성원에 응합니다. 말하자면 (프로야구 종료 후)히어로 인터뷰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직업으로서의 아이돌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팬들이 레이스를 통해 순수하게 '굉장해'라는 마음으로 우마무스메를 우상(아이돌)화합니다. 아이돌이라는 말의 원점에 가깝네요. 우마무스메는 먼 옛날부터 인간세계에 섞인 존재로, 신체능력이 높고 인간이 보기에 아름다운 용모와 자태로 태어납니다. 노력해서 아이돌이 되는것과는 달리, 날때부터 특별한, 서러브레드적인 존재입니다. 그 특별함을 개성으로 좋다고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싫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특별하게 태어난 존재이기때문에 그릴 수 있는 것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한 겁니다."

 경마를 베이스로 한 스포츠 엔터테이먼트와 캐릭터들을 그리는 이상 레이스, 그리고 승패는 큰 의미를 갖는다.

 "아이돌물을 할때, 승패라는 걸 엮어서 그리기 어렵다고 할까, 어딘가 말랑한 부분이 있었죠. 경주마, 레이스라는 것을 테마로 다룸으로써, 경쟁의 무대에 선 후에도 항상 분명히 승패가 나지 않던 것과는 다른 것을 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승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승패가 분명히 갈리는 세계

 '우마무스메'에서 이야기를 가진 콘텐츠로서 최초로 소개된 것은 사이코미에서 연재된 온라인 코믹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하루우라라 힘내라!'였다. 모델은 말할것도 없이 00년대 연패기록(*역주: 113전 113패)으로 인기를 모은 경주마 하루우라라다.

 "하루우라라는 한번도 이긴 적이 없는 말이었습니다. 한번도 이긴 적이 없지만 인기가 있습니다. 승부의 세계이지만 승리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전하는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강한 편이 인기가 있기는 쉽겠습니다만. 별로 경마를 모르지만 캐릭터나 작품을 계기로 흥미를 가져 주는 분도 있다고 생각하므로, 힘만이 아닌 인기라고 하는 척도도 작품으로서 소중히해 가려고 합니다."

 경마가 모티브인 이상, 혈통과 교배라는 요소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교배에 대해서 그릴 생각은 없습니다. 일반적인 경마 게임에서는 강한 말을 내기 위해 교배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우마무스메와 회화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세계에서는 교배로 대부분이 결정되기보단, 트레이닝하고 함께 노력해 가면서 성장이 보이는게 그리기 쉽다고 생각하니까. 물론, 성격이나 각질 등은 이미지 기준의 말을 바탕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생김새는 인간과 비슷한 우마무스메이지만, 인간과의 연애는 성립하는가.

 "(성립)합니다. 우마오토코ウマ男는 없는 세계이므로(웃음). 인간이 보면 우마무스메는 운동능력이 높고 아름다운 절벽위의 한떨기 꽃高嶺の花 같은 존재예요. 여러 우마무스메들 중 레이스에서 달리고 싶어하는 중학~고교생 정도 나이의 우마무스메가 학원(트레센 학원)에 모이고 있는 설정입니다. 그 아이들이 트윙클 시리즈라는 엔터테인먼트 이벤트에서 레이스를 하거나, 스테이지에서 노래하거나 하는 세계관입니다."

모든 일에 타협하지 않는 작품 만들기를

 금후의 '우마무스메'의 전개에 대해서, 역시 콘텐츠의 핵이 되는 게임은 어떤 물건이 되는것인지 궁금하다.

 "구체적인 것은 해가 바뀌면 조금씩 보여드릴까 하는데요, 게임의 방향은 알기 쉬운 정도의 육성 게임이 됩니다. 아직 말할수 없는 사항이 많지만, 캐릭터의 수도, 그에 얽힌 이야기의 양도 여간 아니게 됩니다.

 모든 부분에 적당히가 없어서, 정말로 큰일난 상태입니다(웃음).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해서는 전체의 방향성을 내가 보고 있습니다."

 '우마무스메'는 11월30일에 CD 시리즈 'STARTING GATE 01'를 란티스에서 릴리즈. CD에는 '러브라이브!'등 작품으로 알려진 키사라 요헤이 씨를 프로듀서로 맞이하고 있다.

 "란티스는 아이돌마스터에서도 교류가 있었고, 원래 키사라씨가 아이마스를 좋아하고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키사라씨가 뮤즈를 성공시킬때까지의 노력도 고생도 알고 있었고, 그쪽의 활동이 잠시 일단락된 참에 키사라 씨와 같이 일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 외엔 회사에서 라이브용 곡을 하이페이스로 제작할 수 있는 것도 알고 있었고요."

 '우마무스메' 악곡에는 MONACA의 타나카 히데카즈田中秀和와 슌류俊龍 같은 아이돌 콘텐츠를 좋아하면 친숙한 빅 네임들이 줄지어 나오는 한편 테마 송인"우마뾰이(말 폴짝) 전설"의 작사와 작/편곡은 Cygames의 혼다 아키히로本田晃弘가 담당하고 있다.

 "혼다 씨는 본래 코나미에서 '메탈기어' 시리즈라던지의 음악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나와는 연령상으로도 가깝지만,  대단히 세세한 곳까지 집착하는 점이 닮았습니다. 곡을 만드는 것이 정말 빠르고, BGM도 보통의 곡도 만들 수 있어서 그분 덕분에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울 수 있다고 생각했던 면이 있네요."

 11월에는 라디오 '파카라짓!~우마무스메 홍보부~'의 방송이나, 반년 연속 CD 릴리즈가 스타트해, 드디어'우마무스메'라는 콘텐츠가 달리기 시작하고 있다.

 "'우마무스메'라는 콘텐츠 자체는 내 속에 방향성은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혀 앞이 보이지 않는 레이스에 출주한 지금이 가장 즐거운 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첫머리는 어디라도 좋으니까, 달리기 시작한 혼돈의 지금부터 우마무스메들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