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어벤2 에오울 케빈 파이기의 USC 특강 Q&A 요약 (번역)

유동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5.07 22:06:05
조회 6586 추천 45 댓글 15


2015년 5월 북미에서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할 때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대학의 Eileen Norris Theatre에서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와 에오울 감독 조스 웨던의 특강이 있었다고 한다. 거기서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에 나온 말들을 Reddit 유저가 간단히 요약해서 올려 놨길래 번역해 봤다.


다른 곳에 번역 퍼갈 때는 꼭  히갤 출처인 것을 밝혀라. -.,-


원래 출처
http://www.reddit.com/r/marvelstudios/comments/350fsy/kevin_feige_on_avengers_age_of_ultron_will/



조스 웨던과 케빈 파이기의 질의 응답 요약

- 케빈 파이기와 조스 웨던은 어벤져스 속편 영화가 글로벌한 시각을 갖게 되길 바랬다. 미국만의 어벤져스가 아니라, 세계의 어벤져스, 이 세상의 수호자들로서 확실하게 알려지게 하고 싶었다.  
"우리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찍었고,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찍었고, 북 이탈리아에서도 찍었어요. 영국 도버의 도버성에서도 찍었습니다. 우리의 주요 촬영 주둔지는 런던의 셰퍼튼 스튜디오였죠. 영화 개발 초기에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다는 느낌을 갖게 되길 바랬어요. 어벤져스는 미국만의 히어로가 아니예요. 지구라는 행성 전체의 히어로죠."
 
- 케빈은 아프리카를 통해서 와칸다, 블랙 팬서와 연결되기를 바랬다.

- 주어진 순간에 그들은 10년에서 20년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생각하지만, 적극적으로 작업에 임하는 것은 향후 5년 안의 영화에 대해서다.
"언제나 10~20년을 앞두고 꿈을 꾸지만, 현실적으로 작업할 때는 주어진 순간의 향후 5년 안에서 적극적으로 작업합니다. 2019년까지 개봉 날짜가 잡혀 있지만, 그것이 저에겐 내일처럼 느껴지는군요. 이 (특강)을 마치고 떠나면 영화를 준비하는 작업을 계속하게 될 겁니다."
 
- 어벤져스 1편을 촬영하는 동안, 이미 2편인 에오울을 계획중이었다. 퀵실버가 죽을 것도 알고 있었고, 비전과 스칼렛 위치가 인기를 끌게 될 것도, 그리고 그 보석(인피니티 스톤)이 로키의 창 속에 들어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 TV 드라마(에이전트 오브 쉴드, 에이전트 카터, 데어데블 등)가 영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케빈이 답하길 "모든 것은 불확실하다. 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TV 드라마 캐릭터들이 앞으로 영화에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다."

- 케빈 파이기가 에오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씬은 결국 영화에는 실리지 못했다. 그 대신 시빌워에 나올 것이다. 그 장면은 에오울의 "바이브"에는 맞지 않아서, 다음 영화에 그걸 넣고 싶었다. 케빈과 조스가 함께 내린 결정이었다.

- 마블에는 지속적으로 접촉을 취하고 있는 핵심 그룹이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던지고, 연결시키고, 앞으로의 플롯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 역주 : 6인으로 구성된 마블의 "크리에이티브 위원회"를 뜻함. 멤버 구성은 케빈 파이기(마블 스튜디오 사장), 루이스 데스포지토(공동 사장), 댄 버클리(마블 코믹스 출판부문 사장), 조 퀘사다(치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코믹스 스토리 작가) 등)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혹은 현재 촬영중인 영화에 나오고 있는 아이디어가 아직 개발 단계인 영화에 영향을 끼치게 될 때, 우리는 매일매일 바꿔 나갑니다."
 
- 스칼렛 위치는 어벤져스 전원을 쓰러뜨릴 수 있으며, 에오울에서는 그녀가 얼마나 엄청나게 강력한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 에오울에서 그들은 브루스(헐크)가 폭주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헐크 버스터를 소개하고 싶었다. 모든 수트가 한자리에 모인 아이언맨3의 피날레보다 한수 앞설 수 있는 방법은 헐크버스터를 데려오는 것뿐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이미 2012년 첫번째 어벤져스 영화를 촬영중일 때부터 갖고 있었다.

- 마블측은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의 관계를 언제나 플라토닉한 관계로 보고 있었고, 영화를 봤을 때 관객들도 그걸 알고 있었을 거라고 확신하고 싶었다.
 
- 왜 해외에서 먼저 개봉하느냐는 질문에 케빈 파이기 왈, 이런 트렌드는 아이언맨2/토르1 시절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보고 싶었다. 많은 나라들이 4월말에 휴일을 끼고 있어서 (북미보다) 일찍 개봉하는 게 더 합당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 전혀 타격이 오지 않길래 그렇게 계속하게 됐다. 또한 북미에서 개봉할 때 배급사로 하여금 해외에서의 선개봉 성적을 자랑하도록 허용했다.
 
- 케빈 파이기의 (마블 스튜디오 사장으로서의) 계약이 최근에 갱신되었지만, 그 주제에 대해서는 별로 많은 말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 역주 : 2018년을 끝으로 케빈 파이기의 마블 사장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는데, 새로 갱신했다는 걸 보면 2020년 이후로도 파이기 체제로 쭉 갈 듯)

* 역주 : 이 번역을 올리고 며칠 후에 reddit 유저가 이 부분의 내용을 수정했음. 케빈 파이기는 "일부 배우들의 계약이 갱신되었다"고 말했지, 결코 (마블 스튜디오 사장으로서의) 자신의 계약이 갱신되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함.



- 최근의 장기적인 초점은 페이즈 3에 있지만, 바로 이 다음에 나올 영화가 언.제.나. 우선 순위를 선점한다.
(* 역주 : 페이즈3의 시작을 알리는 시빌워도 중요하지만, 우선 페이즈2의 마지막 영화 앤트맨의 홍보가 먼저다, 이 뜻인 듯)

- 영화 제작 주기는 18~24개월이다.

- 쿠키 영상은 제작 기간중에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쿠키 영상을 만들기로 유명하니까 그냥 만든다... 이런 식은 원치 않는다. 먹혀드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만 만든다. 조스는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에오울에서는 쿠키를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다.

- 케빈이 말하길, 쿠키 영상을 보기 위해 엔딩 크레딧을 지켜보며 앉아있지 말고, 이 영화를 만들려고 정말로 열심히 일했던 모든 사람들을 보기 위해 자리에 남아있어 달라.

- 첫번째 어벤져스 영화의 (2번째 쿠키 영상인) 슈와마 씬은 영화 프리미어 직후에 촬영되었다. LA 프리미어가 끝난 후, 마블은 모든 배우들을 차에 태우고 그들에게 아무런 이유도 설명해 주지 않고,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코스츔을 입은 그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차를 몰고 비버리 힐즈의 슈와마 가게로 가서 촬영했다. 영화의 국제판에 싣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북미 개봉판에는 들어갈 수 있었다.

- 그 장면에서 크리스 에반스는 (설국열차 촬영 때문에) 이미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가짜로 보이는 끔찍한 보형물을 착용하게 했는데 그의 얼굴은 화상 피해자처럼 보였다. 슈와마 씬을 다시 자세히 살펴보면, 그는 손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고 있다.

- 예산 문제로 넘어가서 : 심지어 에오울조차도 예산 문제가 있었다. 큰 영화에는 큰 예산이 따르기 마련이고, 에오울 같은 블럭버스터도 예산상의 문제에 부딪혔다.

- 퀵실버는 죽었다. 100% 완전히 죽었고, 조만간 돌아올 일도 없으며, 되살릴 계획도 없다. LMD(라이프 모델 데코이 - 마블 코믹스에서 실제인물과 똑같이 생긴 기계 로봇)도 없고, 총알이 피해 간 것도 아니고, 설정번복(retcon)도 없다. 케빈이 말하길, 퀵실버는 죽었으니까 사람들이 그걸 확실하게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 파트2 이후의 전개 : 캐릭터들은 계속될 것이다. MCU가 현재의 배우들로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며,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불행히도, 마블 원샷이 돌아올 계획은 없다. 좋은 것이 떠오른다면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안할 것이다.

- MCU가 갑자기 다크하게 전환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해마다 팬들이 케빈에게 다가와, 이 영화부터 이제 MCU가 "다크"해지는 거냐, 혹은 "다크"에 접어드는 거냐, 라고 묻곤 한다고 한다. 예고편이 음산하거나 종말이 다가오는 느낌으로 보일 수는 있으나, 영화에는 그런 느낌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지금쯤은 사람들이 다 깨달았기를 바란다고. MCU가 앞으로 장엄하게 다크로 전환되는 일은 없을 것이고, 유머는 마블 영화의 DNA 속에 들어있는 거니까 그걸 바꿀 계획은 없다.   

- 편집 : 마지막 포인트에서 파이기가 한 말의 뜻은, 마블 영화가 갑자기 다크하게 급변해서 유머를 잃는 일은 없을 거라는 뜻이다. 끔찍한 사건이나, 장중하고 어두운 사건이 없을 거라는 뜻이냐고? 아니다. 그저 유머를 결코 잊지 않을 거라는 뜻이고, 마블이 현재 가고 있는 그 방향이 바로 앞으로도 나아갈 방향이라는 뜻이다. 마블 영화에서 "갑작스러운 급변환"은 없을 것이다.
 

다른 곳에 번역 퍼갈 때는 꼭  히갤 출처인 것을 밝혀라. -.,-


추천 비추천

45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끝까지 다 본 걸 후회하게 만든 용두사미 드라마는? 운영자 25/07/07 - -
공지 정발 DC 코믹스 입문 추천 가이드 (ver. 2020.1) [49] 으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13 67001 114
공지 정발 마블 코믹스 입문 추천 가이드 (ver. 2020.1) [25] 으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1.13 32676 74
공지 [★별☆★별☆THE NEW 52! 최종 가이드☆별★☆별★3.0] [77] 피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5.28 187219 181
공지 히어로 갤러리 이용 안내 [252] 운영자 13.05.16 150353 135
2689004 히갤 뭐 새로 파거나 그런거 없지?? ㅇㅇ(218.54) 14:07 6 0
2689003 캡틴아메리카가 베트남전에 참여한건 없나? 히갤러(39.125) 13:44 8 0
2689002 제임스 건 슈퍼맨 봤다. jsj30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3 38 0
2689001 제임스 건 DCU 슈퍼맨 국내 첫 관객수9만 돌파! ㅇㅇ(175.119) 08:53 39 1
2689000 데이터) 제임스 건 DCU 슈퍼맨 미녀캐릭터 움짤.GIF ㅇㅇ(175.119) 08:40 55 1
2688998 피어 이즈 어 툴 ㅇㅇ(106.101) 00:00 32 0
2688997 레귤레이터 타노스 vs 곰돌이푸 ㅇㅇ(223.38) 07.09 30 0
2688996 더베트멘2,슈처멘 레거시,슈퍼겋 우몬오부투모로어 십좆망 기원 1960일차 [2] INW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2 1
2688995 수퍼맨 후기 히갤러(118.235) 07.09 95 0
2688994 롤백기원 1358일차 자석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32 0
2688993 AI한테 물어보니 슈퍼맨 반응 괜찮다고 함 히갤러(220.118) 07.09 49 0
2688992 제임스 건 DCU 슈퍼맨 3대 여신들...jpg ㅇㅇ(175.119) 07.09 227 2
2688990 피어 이즈 어 툴 ㅇㅇ(106.101) 07.09 61 0
2688989 더베트멘2,슈처멘 레거시,슈퍼겋 우몬오부투모로어 십좆망 기원 1959일차 [1] INW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76 1
2688988 롤백기원 1357일차 자석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44 0
2688987 슈퍼맨 진심으로 보지마세요 [1] 히갤러(211.36) 07.08 316 1
2688986 릭앤모티 등장한 제임스 건 감독 ㅋㅋㅋㅋ...jpg ㅇㅇ(175.119) 07.08 148 4
2688985 피어 이즈 어 툴 ㅇㅇ(106.101) 07.08 71 0
2688984 롤백기원 1356일차 자석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36 0
2688983 더베트멘2,슈처멘 레거시,슈퍼겋 우몬오부투모로어 십좆망 기원 1958일차 [1] INW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7 76 1
2688982 DCU 슈퍼맨 예고편 보고 아쉬운 장면들 히갤러(118.221) 07.07 90 0
2688980 피어 이즈 어 툴 ㅇㅇ(106.101) 07.07 82 0
2688979 청춘 히어로 영웅본색! 히갤러(168.126) 07.06 79 2
2688978 롤백기원 1355일차 자석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41 0
2688977 더베트멘2,슈처멘 레거시,슈퍼겋 우몬오부투모로어 십좆망 기원 1957일차 [1] INW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68 1
2688976 mcu 메피스토쩔더라 쥐지마르1004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69 0
2688973 피어 이즈 어 툴 ㅇㅇ(106.101) 07.06 104 0
2688972 한국에서 만든 예수 영화 킹 오브 킹스. MP4 미카엘0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6 107 0
2688971 더베트멘2,슈처멘 레거시,슈퍼겋 우몬오부투모로어 십좆망 기원 1956일차 [1] INW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5 85 1
2688970 롤백기원 1354일차 자석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5 53 0
2688969 기원글 쓰다가 진짜로 다 망하면 뭘 쓸거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5 55 0
2688968 카산드라 노바, 다이애나 스펜서 [1] 히갤러(223.39) 07.05 84 4
2688962 피어 이즈 어 툴 ㅇㅇ(106.101) 07.05 113 0
2688961 청춘 영 MZ 히어로 사관학교 히갤러(168.126) 07.04 111 3
2688960 더베트멘2,슈처멘 레거시,슈퍼겋 우몬오부투모로어 십좆망 기원 1955일차 [2] INW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78 1
2688959 나 메추리 초등학교 동창인데 농사(175.116) 07.04 110 0
2688958 롤백기원 1353일차 자석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40 0
2688957 아이언하트vs완다(비전 시체 갑옷) 겔4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72 0
2688956 슈퍼맨 또 망했구나 ㅇㅇ(118.235) 07.04 139 0
2688955 흑인 미녀 여배우 [1] 히갤러(223.38) 07.04 120 0
2688954 건퍼맨 ㅈ망 기원 쓰는 게이는 좋겠노 히갤러(58.234) 07.04 90 0
2688953 건퍼맨 망하면 상갤 망할 듯 히갤러(58.234) 07.04 97 4
2688952 롤백기원 1352일차 자석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43 0
2688951 더베트멘2,슈처멘 레거시,슈퍼겋 우몬오부투모로어 십좆망 기원 1954일차 [1] INW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85 1
2688950 그림 늒네 그려봤는데 ㅍㅌㅊ? [2] 히갤러(112.167) 07.03 98 1
2688949 아이언하트가 빌런이 된 거면 [1] 히갤러(175.126) 07.03 156 1
뉴스 '새 멤버 합류' 어센트(ASC2NT), 신보 'Conversion Part.2 BLOOMED' 타임테이블 공개!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