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4월 20일(현지 시각)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9월 1일 퇴임하고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선임 부사장(SVP) 존 터너스(John Ternus)가 신임 CEO로 취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 및 애플 뉴스룸(Apple Newsroom)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번 결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쿡은 CEO 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비상임 회장(Executive Chairman)으로 역할을 전환한다. 애플의 여덟 번째 CEO가 되는 터너스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 팀 쿡에 이어 애플 역사의 새 장을 열게 됐다.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에 입사해 25년간 제품 개발의 핵심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2021년 선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아이패드(iPad), 에어팟(AirPods), 아이폰(iPhone), 맥(Mac), 애플 워치(Apple Watch)의 다세대 제품 개발을 총괄했다. 현재 51세인 터너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기계공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업계에서는 그가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Foldable iPhone) 개발을 직접 주도해 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팀 쿡은 주주 서한에서 "존은 애플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며, 뛰어난 성실함으로 이끌 수 있는 마음과 인품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터너스는 "스티브 잡스 아래에서 일할 수 있었고, 팀 쿡을 멘토로 모실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사회 의장직을 15년간 맡아 온 아서 레빈슨(Arthur Levinson)은 비상임 의장에서 주요 독립이사로 역할을 바꾸며 "팀의 전례 없는 리더십이 애플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변모시켰다"고 평가했다.
쿡이 2011년 CEO에 취임한 이래 애플의 아이폰 사업 매출은 연 349억 달러에서 2,100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서비스 사업은 1,090억 달러 규모의 제2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생성형 AI 전환의 주도권을 경쟁사에 빼앗기고 비전 프로(Vision Pro) 증강현실 헤드셋이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점은 쿡 체제의 한계로 지목됐다. 인사 개편에서는 조니 스루지(Johny Srouji)가 신임 최고 하드웨어 책임자(Chief Hardware Officer)로 승격돼 터너스의 공석을 메운다. 애플 주가는 발표 직후 장외 거래에서 1% 미만 하락하는 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의 반응은 엇갈렸다. 기술 분석가 댄 아이브스(Dan Ives)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투자자들은 복합적인 시각으로 볼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터너스의 제품 역량에 대한 신뢰는 높다고 덧붙였다. 분석가 캐롤리나 밀라네시(Carolina Milanesi)는 터너스가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직접 이끌 것이라는 점에서 제품 중심 리더십의 연속성이 확보된다고 평가했다. AI 시대의 새로운 도전 앞에서 하드웨어 전문가 출신의 CEO가 애플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업계 전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제미나이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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