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자사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플랫폼 소라(Sora)의 웹과 앱 서비스를 4월 26일(현지 시간)을 끝으로 공식 종료했다. 퓨처럼 그룹(Futurum Group)에 따르면 소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9월 24일까지만 운영된 뒤 마찬가지로 단계적 폐기 수순에 들어간다.
소라는 2024년 텍스트로부터 고품질 동영상을 생성하는 모델로 등장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오픈AI는 소라를 별도 앱과 웹 서비스로 일반 사용자에게 개방하면서, 챗GPT(ChatGPT)와 구분되는 별도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라인을 구축하려 했다. 그러나 출시 이후 저작권 분쟁, 안전 정책 우려, 이미지 생성 도구와의 기능 중복 등이 이어지면서 사업적 성과는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헐리우드 제작사·뮤지션·미술가들의 반발이 컸고, 일부 국가에서는 소라 생성 영상이 정치적 허위정보(disinformation)에 사용된 정황도 포착돼 운영 부담을 키웠다.
이번 종료 결정은 단순한 제품 정리가 아니라 오픈AI의 전사 전략 재정비와 맞물린다. 회사는 최근 GPT-5.5를 공개하고, 챗GPT에 코딩, 컴퓨터 사용, 심층 리서치,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Workspace Agents)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특히 기업·교육 사용자에게는 슬랙(Slack)과 지메일(Gmail) 같은 도구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빌드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런 흐름 속에서 별도 동영상 앱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동영상 기능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API는 한동안 살려두고, 동영상 생성 모듈을 향후 차세대 멀티모달 모델 또는 챗GPT 통합 기능으로 흡수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즉 '독립 제품으로서의 소라'는 사라지지만, '챗GPT에 내장된 동영상 생성기'로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구글이 제미나이(Gemini)에 비오(Veo) 모델을 내장한 방식과 유사한 길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의미가 크다. 마케팅·교육·미디어 기업들이 '플랫폼 자체에 베팅하기보다, 통합형 AI 슈퍼앱 안의 한 기능으로 동영상 생성을 쓰는' 방향으로 빠르게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퓨처럼 그룹은 이번 결정이 향후 6개월 안에 다른 단일 기능 AI 앱들의 통폐합을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