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햇살이 능선 위에 내려앉기 시작하면,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늘어선 그 산 아래 특별한 이틀이 열린다. 해발 878m 마천대를 중심으로 바위와 바위가 맞닿은 풍경은 사시사철 장관이지만, 여름 문턱의 산은 더욱 짙은 녹음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려온 이 산은 화강암이 빚어낸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암봉이 특징이다. 금강구름다리와 경사도 51도, 127개 철계단으로 이뤄진 삼선계단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다.
슬로건 '땀은 도전으로, 바람은 치유로'를 내건 2026 완주 대둔산 축제는 6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린다. 백패킹부터 예술까지, 산이 품을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이 한데 모인 시간이다. 대둔산 축제의 입지와 대둔산의 자연 조건
완주 대둔산 여름
완주 대둔산 축제(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611-67 대둔산 잔디광장 일원)는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주최하는 아웃도어 중심 여름 축제다.
대둔산은 완주군 운주면을 중심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금산군 진산면과 맞닿은 3도 접경의 산으로, 마천대 정상 해발 878m에 이른다.
화강암이 기반을 이루는 지형은 수직에 가까운 암봉과 기암괴석 군락을 형성하며, 계곡과 능선이 교차하는 입체적인 경관을 만들어낸다. 산 전체가 완주 쪽에서 바라볼 때 가장 풍성한 조망을 선사하는 편이다. 3종 백패킹 프로그램과 자연 탐방 코스
완주 대둔산 트레킹
이번 축제의 핵심은 세 가지 백패킹 프로그램이다. 완주 9경 장거리 트레일은 총 52km 구간을 2박 3일에 걸쳐 완주하는 가장 도전적인 코스이며, 대둔산 환종주 백패킹은 1박 2일 일정으로 대둔산 능선 전체를 품는다.
야간 일정인 은하수 둘레길 트레킹은 별빛 아래 산길을 걷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삼선계단의 경사도 51도 구간이 부담스럽다면 우회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어,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 선택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2026년 5월 22일까지 온라인 선착순으로 진행됐다. 아트페어와 공연·체험 프로그램
완주 대둔산 축제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축제와 함께 6월 1일부터 14일까지 대둔산 호텔에서 아트페어가 열린다.
아트클래스, 아트마켓, 전시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자연 경관 속에서 예술을 접하는 이색적인 기회다.
6월 13일 개막식에는 초청 가수 공연과 지역 예술인·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지며, 지역 특색 먹거리 부스도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인근 음식점, 대둔산 케이블카, 대둔산 호텔 사우나, 카페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축제 운영 정보와 방문 안내
완주 대둔산 축제
축제 입장과 기본 관람은 무료다. 행사 기간은 2026년 6월 13일 토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이틀이며, 개막식은 13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장은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 잔디광장 일원으로, 세부 운영 일정과 주차 안내는 완주군 관광축제과(063-****-3978)에 문의하거나 완주군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참가 인원이 선착순으로 제한되는 만큼, 방문 전 사전 신청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완주 대둔산 축제 현장
화강암이 만들어낸 절경 위에서 땀과 바람이 교차하는 이틀이 펼쳐진다. 도전의 땀을 원한다면 52km 트레일이, 고요한 치유를 원한다면 별빛 둘레길이 기다리고 있다.
6월의 능선을 걷고 싶다면,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려온 그 산자락으로 향해 자신만의 여름 모먼트를 만들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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