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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바투르 산 트레킹
발리에서 산 간거는 저번에도 글로도 썼었는데 그때는 발리 최고봉인 아궁 산 (3000m급) 이었고 이번에 간 산은 1700m급인 바투르 산 선라이즈 트레킹임 아궁산도 이미 정복해본 몸으로써 바투르따위는 우스웠기에 비브람 파이브핑거 장착 존나 병신같은 실수였던게 바투르산도 화산이기때문에 사진처럼 돌 존나 많음... 시작점에 있던 엄마 개 야간이라 사진찍은건 없고 (찍어봤자 뭔지 안보임) 금방 정산에 올라서 찍은 사진 요란하게 해드라이트 흔들며 올라오는 서양인들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함 딱 4명이서 등산한 아궁산이랑은 비교가 안되게 북적북적함 가이드가 벤치 하나 차지하고 앉으라고 넘겨줌 아침으로 삶은계란 줌 존나 맛있다... 해 뜨기는 아직 요원하고 기다리는중 이와중에 엄마개도 정상 도착ㅋㅋㅋ 점점 밝아오는 모습 가이드가 화산 증기 나오는곳 있다고 해서 가봄 존나 따뜻함 물 부으면 증기되서 나옴 정상이 엄청 추웠는데 이부분만 따뜻하고 물 계속 부으니까 사우나같은 느낌 남 발 좀 식혔다 증기를 채취해서 드럼통에 모은다음 그 물로 삶은계란을 만든다고 함 왠지 맛있더라! 화산 크레이터의 모습 계속 안개가 껴 있어서 해가 밝아도 뭐 좆도 안보임 일출도 하나도 안보임 그냥 꽝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북적한 정상 뷰 하나도 없는거 보셈ㅋㅋㅋ 내려가는 와중에 비와서 아주 빠르게 하산함 이와중에 콜롬비아 아웃드라이 있어서 빨리 입음ㅋㅋ 역시 방수 짱짱함 다 내려오고 나서 보니 출발하는 지프투어 존나 웅장하더라 지프 10대쯤이 산 쫘르륵 올라감 밥먹으러 온 곳에 있던 집천사 먹은 것 여기도 원래 바투르산 정상까지 쫙~~ 보이는곳인데 어림도없지 구름 80% ㅋㅋㅋ 하여튼 워낙에 인구가 많고 오르내리는 와중에도 마운틴 바이크, 지프차들이 등산로 존나게 지나가기 때문에 오르기는 아궁산에 비해 쉽지만 만족도는 10%도 안되는 듯함 일출 제대로 못본거랑 하산하는 중에 비 내린것도 있어서 더더욱 집천사 사진으로 시마이
작성자 : 기신고래(진)고정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