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개념글 리스트
1/3
- 싱글벙글 성공한 남자가 아내한테 할 수 있는 말 ㅇㅇ
- 러 메드베데프 "트럼프는 우리와 전쟁 중, 미국은 변함없는 우리의 주적" NMH-523
- 아이돌이 본명을 숨기는 방법 ㅇㅇ
- 단독] "300일을기다렸다" 여객기참사 유족, 11월1일 용산서집회 00
- 존잘이 혼자 밥먹으러가면 생기는 일ㄷ 마루스쿠
SBS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대한민국 지상파 4사 중 유일한 민영방송 SBS지금이야 민찍들한테는 우편향이라고, 힘찍들한테는 좌편향이라고 까이는 래디컬 중도 논조지만개국 초창기에는 오히려 지금 티조 채널A같은 보수우파 방송 소리 들었음왜냐고? 애초에 개국 과정부터가 맹뿌때 미디어법 날치기 개정해가면서까지 조중동매한테 종편 만들어줬던거랑 비슷하게 흘러갔거든일단 정치적으로는 87년 민주화를 통해 두광이 5공이 막을 내리고 6공이 시작비록 두광이 깐부에 3김 야권 3갈죽 반사이익 보긴 했지만 일단 직선제로 당선된 노태우 정부가 시작되며그동안 껍데기만 공영이었지 사실상 국영으로 땡전뉴스하던 KBS MBC에도 민주화 바람이 불면서5공 시절 사장들이 파업으로 고로시당하면서 런치고, 언론노조도 생기면서이런 류의 자기반성 내부고발 방송도 할 정도로 집권 초기 공영 양사에서 민정당 정권에 상당히 비판적이었고결국 민정당은 공영 양사 언론노조를 다시 낙하산 사장 꽂으면서 뚝배기 깨는 한편정권이 민주계 야당한테 넘어가더라도 정권 영향 안 받고 꾸준히 자기들 스피커 노릇 해줄 보수우파 방송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경제적으로는 민주화 직후 88올림픽 개최하면서 KBS1(당시 블록광고) KBS2 MBC 올림픽만 틀어주면서 광고 왕창 팔았는데도 수요가 공급을 못따라잡았고(지금 EBS의 전신 KBS3은 교육방송이라 광고 없이 비인기 종목 위주 편성)결국 방송광고 공급을 늘리기 위해선 민방을 하나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름그렇게 민방 부활 떡밥이 타오르니 가장 먼저 부활을 바랐던 곳이한때 지상파 3사로 끗발 날렸지만 두광이한테 개같이 KBS2로 언론통폐합당한 TBC 동양방송을 들고 있던 중앙일보그리고 똑같이 언론통폐합당한 DBS를 들고 있던 동아일보하지만 법원에서 개같이 컷, 노태우 정권은 중앙 동아가 보수 논조라 한들 TBC와 DBS가 박통 시절에 야권 방송하면서 긁어댔던걸 생각해서 딱히 바라진 않았음사실 두광이때 언론통폐합 하면서 뜯어고친 방송법상 대기업이나 신문사가 지분 10%를 넘기고 대주주로 올라서는것도 불가능비슷한 논리로 언론통폐합 이전엔 문화방송 브랜드만 공유한 채 서울 본사와 별개의 지배구조를 가지며향토기업들이 대주주로 지배하던 지역MBC들이 언론통폐합으로 지분 과반 이상을 본사로 개같이 상납당한 채 거수기로 전락했던걸민주화 이후 그 향토기업들이 원복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서울 공영 양사를 자기 맘대로 붙들고 싶어했던 정치인 나으리들이지역사들이 본사 말 안들을거라고 괜히 일본처럼 지역민방 여러개 만들어봤자 파이 좆만한 한국에선 자생도 어렵다는 핑계 대면서한국에선 서울한테 바짓가랑이 매달리고 응디 뒤에 숨어서 행님 행님 행님 빽만 믿겠다 하는게 답이라고 개같이 무산아무튼 그렇게 TBC와 DBS의 부활은 91년이 아닌 20년 뒤 11년 종편 Jtbc와 채널A로 미뤄진 채로처음에는 중기중앙회를 통해 민방 만들려고 했지만 무산이때 라면 까까 만드는 농심과 오디오 만드는 인켈(인텔 아님. 인,셀도 아님)에서도 관심 보였지만결국 최종적으로 선정된 대주주는 태영건설민방 사업자 선정하던 89년 당시 태영은 건설도급 순위 34위 하꼬에, 그때도 부채가 250% 넘어가던 영 삐리하던 기업거기에 건설업 자체가 경기변동에 매우매우 민감했고, 태영이 받아먹은 공사 70%가 나랏돈 쌀먹하는 국책사업이라 반쯤 공기업그런데도 어케 선정됐냐 하면, 노태우 정부 최병렬 공보처장과 태영 윤세영 회장이 같은 설법 카르텔이었기 때문. 온 세상이 설법이다그 외 창사 당시 주주로는로켓트보일러(현 귀뚜라미, TBC 대구방송 대주주)한주흥산(현 한주홀딩스, 보수계 배우 신영균이 만듦, JIBS 제주방송 대주주)일진그룹(JTV 전주방송 대주주)기타 로얄섬유, 한성화학, 대일건설, 대한제분, 건영, 일진[70], 이건산업, 대성전선, 남성, 한미약품, 화성산업여기서 또 건영도 회장이 TK 출신이라 너무 노골적인 민(자당)영방송 개국이었지만3당 합당 이후 슨상님의 평민당을 상큼하게 씹고 맹뿌가 미디어법 개정하듯이 날치기로 통과시키며 성공당시 정부에서 태영 선정 이유로 들먹인게 무려 "사옥이 여의도에 있어서 공영 양사와의 협력, 연예인 섭외가 쉽다"라는 이유오죽하면 조선일보에서도 뭔놈의 민방 사업자를 사옥 위치 갖고 선정하냐며 깠을 정도지금은 KBS만 여의도에 남아있고 나머지는 죄다 상암 DMC 가있지만그시절엔 KBS MBC TBC 사옥 죄다 여의도에 있던 시절참고로 저 사옥은 04년까지 쓰다가 목동으로 옮긴 뒤 헐고 태영 본사를 신축했고이후 개국한 kbc 광주방송의 구 사옥(현재는 호반써밋 주상복합으로 신축)도 개국 당시 대주주였던 라인건설 본사에 더부살았는데, 정작 라인건설이 폭망해서 꿀꺽TjB 대전방송의 구 사옥(현재는 유성구 쥬피터 섹스... 가 아닌 엑스포쪽으로 이전)도 대주주인 우성사료 공장부지에 지었다가 지금은 우성사료 사옥으로 리모델링아무튼 노태우 정부는 일단 수도권 민방을 만들어보고선 괜찮으면 지역민방도 만들어서 가시청권역 확장하겠다는 식으로 빌드업했고그렇게 91년에 서울방송이 AM 792kHz(23년 MBC AM 900kHz와 같이 폐국)로 개국근데 이것도 신규 개국이 아니고, DBS를 KBS가 언론통폐합으로 쳐먹고선 애매하게 라디오서울이라는 수도권 전용채널로 남겨둔걸 주파수만 민간 매각한 거(지금도 KBS 사랑의소리 FM이랑 쿨FM은 수도권 전용, 지방은 인터넷으로 들어야 함)그 AM 792kHz가 99년에 103.5MHz 표준FM을 개국했고, 그게 지금 러브FM임96년에 개국한 107.7MHz 파워FM이 지역민방 통해서 전국구 수중계되는 것과 달리러브FM은 부산경남 KNN 빼면 수중계 안되는데, 이는 지역민방 FM이 종합방송이 아닌 음악방송이라 시사방송을 못해서고(TBC 대구방송처럼 단신뉴스 정도 편성하거나, kbc 광주방송처럼 1시간 정도 부편성으로 시사방송 하는거까진 허용)그래서 SBS에서도 파워FM이 메인이고 러브FM은 약간 찬밥 취급이후 연말에 VHF 6번으로 TV 개국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상파 3사 경쟁 시대를 열었고당시 수도권에선 VHF 하이밴드(7~13번) 안테나만 달아도 KBS1(9번) KBS2(7번) KBS3(UHF 34번→VHF 13번) MBC(11번) 다 나와서AFKN(당시 2번, 96년에 KBS3이 쓰던 UHF 34번으로 이동) 볼 거 아닌 이상 굳이 로우밴드(2~6번) 안테나를 달 이유가 없었어서 초창기엔 시청률이 저조했지만지금 시대에 종편 케이블 다 포기하고 지상파만 보는 집 없듯이, 결국 SBS로 이적한 연예인 보려고 다들 안테나 새로 달아서 시청률도 늘면서 원년부터 흑자경영(참고로 지금은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DMB만 VHF 하이밴드 쓰고 일반 ATSC는 다 UHF, UHD는 50번대 고대역 씀)93년부터는 중계유선방송 통해 테이프넷 형식으로 지연 중계가 허용됐다가짬짜 시장님의 검사 시절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가 대히트를 치며 지방민들도 모래시계 본방사수 해야 한다는 여론도 생기며(아이러니하게도 배경 중 하나였던 강릉 정동진은 6년 뒤 01년 말에서야 GTB를 통해 SBS 수중계)95년에 부산(PSB, 현 KNN) 대구(TBC) 광주(kbc) 대전(TjB) 1차 지역민방 개국98년에 전주(JTV) 청주(CJB) 울산(ubc) 2차 지역민방 개국(iTV 인천방송과 KFM 경기방송도 2차 지역민방이었지만 SBS랑 같은 수도권으로 겹쳐서 네트워크 가맹 없이 독립방송국으로 개국)(이후 iTV는 경기도로 확대하며 경인방송으로 바꿨지만 노통때 노사분규로 재허가를 못받아 TV는 폐국, FM라디오만 부활, TV 면허는 OBS가 인수인계)(KFM도 마찬가지로 재앙이때 노사분규로 재허가 못받을 각 뜨니 자진 폐국, 이후 똑같이 OBS가 인수인계해 99.9 SFN 단일주파수 송출)99년 외환위기 여파로 당초 계획했던 중소도시 신규 지역민방 개국이 좌초되며 기존 지역민방 송출권역 광역화01년 강원 GTB(현 G1), 02년 제주 JIBS 개국하며 전국방송으로 개떡상그러면서 개국 초창기의 보수우파 논조도 언론노조 생기고 KBS MBC 출신들도 들어오면서(지금 종편들도 비슷) 상당히 중도화물론 그래도 근본은 근본인지라 보수정권보단 민주당 정권한테 약간 더 엄격하고 정권 긁어대는 단독도 더 많이 터뜨리고종편 개국 당시 TV조선과 채널A에선 SBS 출신들 많이 데려감당장 지금 국힘에 있는 신동욱부터가 SBS에서 맹뿌 양배추김치 억빠해주던 넘이고TV조선에서 뉴스쇼+시사토크 판 진행하던 최희준도 SBS 출신, 심지어 SBS 개국 주도하던 최병렬 공보처장의 아들아무튼 그래도 민방이다보니 KBS MBC 공영 양사들이 허구한 날 언론노조가 낙하산 사장 고로시한답시고 파업하느라 재방 뺑뺑이 돌릴때도SBS는 개국 이후 단 한번의 파업 없이 노사랑 서로 WWE나 하고있음21년 말엔 언론노조에서 태영이 편집권 개입한답시고 찐으로 일주일동안 뉴스 샤따 내린다고 UFC 걸려고 하다가(기타 비보도 예능 드라마 교양 스포츠는 유지)결국 버스파업마냥 D데이 직전 극적 합의로 무산되고 정상방송만약 찐으로 보도국 파업했다면 17년 파업 당시 MBC마냥 메인뉴스만 비노조원으로 겨우 구색맞추고 나머지는 대충 사전제작으로 때웠을듯?
작성자 : 야스행새쾌속고정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