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빡깡망쇠 해병이 아침 운동으로 해병동산에서 조깅을 하다가, 우연히 해병 약재인 붉은사슴뿔 버섯을 발견해 너무 기쁜 나머지 "심봤다!"라고 외쳤다가, 그 소리를 들은 무시무시한 오목눈이에게 잡아먹히는 앙증맞은 찐빠가 일어나던 톤요일!
그 시각 해병성채에서는 황근출 해병님의 지도 아래, 오늘도 또 무슨 한심하고 어이없는 주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마라톤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고, 이에 해병들이 포신에 포신을 맞대고 있었다.
"그래서 이러쿵저러쿵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악! 이병 대갈똘박! 이러쿵저러쿵에 대하여 요리킹 조리킹 행복이 팡팡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69중첩의문문)"
그렇게 평소처럼 대갈똘박 해병을 필두로 엑스트라 해병들이 의견을 내자 대갈똘박 해병은 (69중첩의문문)만 띄우고 69중첩의문문을 생략하려했다는 죄로 해병수육형을 당하고 다른 엑스트라 해병들은 자신이 낸 의견에 자멸하거나 그 의견에 따른 작전이 실패하거나 해병대가 피해를 입어 전우애인형을 당하는 가운데, 어째서인지 해병들은 이번 마라톤 회의는 중요한 무언가가 빠진 허전함을 느껴 포신을 긁적일 수 밖에 없었다.
그때, 해병대의 영재인 하늘이가 민준이와 해병벽돌로 마인크래프트를 하던 와중, 마라톤 회의장을 슥 둘러보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어? 그러고보니까 황룡 삼촌이 안보이네."
그러하였다. 평소에는 기열찐빠인 황룡이 최소한 한번은 마라톤 회의에다 해병헛소리를 지껄여 마라톤 회의의 흐름을 끊은 죄목으로 다른 해병들에게 해병수육형을 당해야 했지만, 오늘은 기열황룡이 해병헛소리는커녕 아예 마라톤 회의에 참여하지도 않은 것이었다!
아무리 흘러빠진 기열찐빠라도 자신의 의무인 '마라톤 회의에서 해병헛소리 지껄이기'까지 하지 않다니! 긍정적으로 보면 '마라톤 회의에는 늘 황룡이 찐빠를 놓는다.'라는 클리셰가 깨졌으나, 해병들에겐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였다.
이에 황근출 해병님을 비롯한 모든 오도해병들은 분노하여 기열찐빠 황룡을 찾아 해병성채 구석구석까지 샅샅이 살펴보았으나, 해병성채에는 황룡이 없었다. 설마 탈영을 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 해병들은 오도봉고를 몰고 도망친 황룡을 잡아오려고 했으나, 정작 황룡은 탈영을 하기는커녕 해병동산의 언덕 위에 쭈구려 앉아서는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새끼... 기열! 네 본분 중 하나인 마라톤회의에서 해병헛소리 지껄이기조차 하지 않다니! 해병 수육이 되도 할 말은 없겠지?!"
"..."
황룡이 아무말도 없자 황근출 해병님은 황룡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는 것으로 이해하고는 해병수육형을 내렸으나, 황룡은 이상하게도 황근출 해병님에게 해병수육형을 당했음에도 "따흐앙"하는 비명조차 지르지 않고 그대로 해병수육이 되어버렸다.
이상하긴 했으나 문제는 해결됬기에 해병들은 다시 회의실로 돌아와 마라톤 회으를 실시하고자 했으나, 리스폰하여 회의실로 왔어야 할 황룡은 보이지 않으니, 해병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화장실로 향해 늘 황룡이 리스폰하는 화장실 칸을 열어보았고, 역시나 황룡은 아까와 비슷하게 변기에 쭈구려 앉아서는 천장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에 황근출 해병님은 흘러빠진 기열찐빠라고는 해도 동기였기에, 오늘따라 기운이 없는 황룡이 걱정이 되어 황룡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어이 황룡. 오늘따라 왜 그리 기운이 없어. 안 좋은일 있어?"
"..."
황룡이 그렇게 계속 말없이 천장만 바라보자, 결국 참지 못한 황근출 해병님께선 황룡을 마구잡이로 흔들었고, 황룡은 그제서야 오도해병들이 자신의 눈앞에 있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라 뒤로 나자빠지너서야 입을 열었다.
"깜짝이야! 또 뭔데 이 ㅈ게이 새끼야!"
"새끼 기열..! 평소와 다르게 기운이 없어서 걱정해줬는데도 그런 반응을 보이다니..!"
"하... 해병수육이던, 전우애인형이던 네 맘대로 해라. 나 우울하다..."
"아니, 그러니까 네가 그렇게 우울한 이유가 뭐냐고."
황룡은 황근출 해병님의 계속된 질문에 짜증을 냈지만, 이내 이야기해줄테니까 저리가라며 그날 아침에 있던 일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으니...
사실 황룡은 예전부터 아무리 해병 기준으로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하기가 힘든 민준이의 탄생에 대하여 의심을 품어왔고, 이에 '혹시 민준이의 친부모가 무톤듀오가 아니라 다른 해병 아닐까?'라는 생각에 해병 성채의 모든 해병들의 DNA를 체취하여 유전자 연구소에 보내 민준이의 친부모를 찾아보려고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 결과가 그날 아침 황룡에게 왔던 것인데...
"안녕하세요 황룡님. 전에 친자확인검사를 의뢰받았던 유전자 연구소인데요..."
"아이구, 안녕하세요! 그래서 민준이 부모가 정말로 득찬이랑 유정이인겁니까?"
"... 사실은 그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때문에 연락드렸어요."
"네? 설마 민준이에게 심각한 유전병이라도 있나요?"
"사실 황룡씨의 DNA를 검사하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요..."
그렇게 말한 유전자 연구소의 직원이 황룡에게 말하길, 황룡의 DNA를 분석해본 결과, 충격적이게도 황룡의 DNA는 인간과 불일치하는 것으로 판명이 난데다가, 혈액에선 아예 일반적인 생명체에게서는 발견되지 않는 이상한 물질마저 발견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황룡은 인간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이난가?!
그 사실을 알게된 황룡은 큰 충격을 받아, 그날 종일 기운없이 하늘만 바라보고 있던 것이다. 이를 들은 해병들은 그런 사정이면 저러는게 이상하진 않겠다며 그럭저럭 납득하였다.
"이제 알았으면 좀 저리 가라."
"황룡... 아무리 그래도 네 아버지가 키워준 정이 있는..."
"아버지가 내 친아버지가 아니라서 싫다 그런게 아니야! 그냥 내 친부모님은 대체 누구고 어째서 아버지가 날 키우게 된걸까 생각하는거야..."
그렇게 말한 황룡은 바지주머니에서 몽키스패너를 꺼내들고 대충 휘두르며 해병들에게 꺼지라는 의사표현을 하였고, 일단 해병들은 황룡의 부탁대로 땅속으로 꺼져주었다. 그러나 기열찐빠라도 황룡역시 해병대의 일원이기에 저렇게 기운없이 둘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하여 황근출 해병님께선 작전 하나를 세우셨으니! 바로 황룡의 친부모님을 찾아 황룡과 만나게 해 황룡의 기운을 북돋아주자는 작전이었다. 해병들은 모두 좋은 생각이라고 찬성하며 땅속에서 솟아올랐고, 황룡을 레몬즙 짜듯이 쥐어짜 황룡의 피를 모조리 뽑아내 병에 담고는 오도봉고에 탑승하였다. 그러고는 몸속의 피가 죄다 쥐어짜여서 말라 비틀어진 황룡에게 외쳤다.
"걱정말게나 황룡! 우리가 자네의 피로 친부모님을 찾아주도록 하겠네..? 1q2w3e4r! 해병! 자네은 왜 오도봉고에 안 올라탄건가?"
"아, 저는 해병성채에 남아 공군의 폭격이 있나 감시하고, 제 나름대로 뭔가 해보겠습니다."
"새끼... 기합! 그럼 다녀오겠다!"
그렇게 해병들은 황룡의 친부모를 찾아 오도봉고를 힘차게 몰았고, 1q2w3e4r! 해병은 해병들을 마중하고는, 말라비틀어진 황룡의 뒷주머니에서 황룡의 해병 벽들을 찾아 잠금을 해제하고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구세요..? 누구인데 우리 아들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 겁니까."
"아, 전 황룡 병장님과 같은 부대 소속의 '김일규'라고 합니다. 혹시 황룡 병장님의 아버님 되십니까?"
.
.
.
한편, 해병들은 황룡의 친부모를 찾아 전세계를 돌면서 황룡의 부모가 될 수 있을 만한 존재들의 피를 뽑아 성분분석을 하며 황룡의 피에서 나온 성분과 비교해보았으나, 그 누구에게도 황룡의 피에서 나온 성분과 일치하는 성분이 나오는 일은 없었다. 이에 혈액성분 검사를 맡은 의무병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과 고생물학과 출신의 ㅈ whore넣어 해병은 이 결과에 난색을 표하였다.
"이상하네요. 고등어와 마멘키사우루스, 고사리와 에볼라 바이러스에, 심지어는 제보당의 괴수까지 잡아 혈액검사를 해봤는데도 그 누구의 혈액에서도 황룡의 혈액에서 발견된 성분과 일치하는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지구의 생명체 중에는 황룡 병장님과 일치하는 혈액 성분을 가진 생명체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이 정도면 그냥 황룡 병장님께서 혈액에 독특한 성분을 가진 돌연변이가 아닐까요?"
이러한 결과를 내놓은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과 ㅈ whore넣어 해병에게 황근출 해병님은 크게 고함을 치셨다.
"새끼들... 상상력 부족..! 지구의 생명체가 아니면, 당연히 외계 생명체가 아닌가?! 황룡은 지구에 찾아온 외계인이 잃어버린 자식이 분명하다!"
그렇게 말한 황근출 해병님께선 박철곤 해병에게 멀티버스 워킹 능력을 다른 행성으로 가는 차원의 문을 열 것을 명령하셨고, 이에 박철곤 해병님이 차원의 문을 열어 해병들은 외계행성으로 향하였으니, 첫 번째로 향한 행성은 프로토스가 사는 샤쿠라스 행성이였다. 해병들이 오도봉고를 몰고 샤쿠라스에 도착하자, 이를 본 샤쿠라스의 프로토스들은 우주에서도 유명한 포항 6974부대 해병들이 자신들의 별에 나타난 것을 보고는 격한 환영인사를 보였다.
"젤나가 맙소사! 해병이다!"
"별을 버려라!"
(폭죽(젤나가 사원)조차 화력이 너무 강력해, 멸망하는 샤쿠라스 행성)
샤쿠라스의 프로토스들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들의 행성을 찾아온 해병들에게 기꺼이 행성을 내어주고는 차원이동으로 행성을 빠져나갔고, 해병들을 축하하기 위한 성대한 폭죽파티(?)까지 열었으나, 인류보다 진보한 기술력을 가진 프로토스답게 폭죽조차 너무 화력이 셌던 나머지 샤쿠라스가 폭발로 멸망하는 앙증맞은 찐빠가 일어나고 말았다. 하지만 덕분에 무서운 하늘을 날아다니는 카카루가 멸종했으니, 모칠좋고 톤톤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샤쿠라스가 폭발하여 한줌의 먼지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샤쿠라스에서 황룡의 친부모 찾기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이 우주에는 수많은 행성이 있으니 아직 희망은 있는법! 이에 해병들은 두번째 행성으로 향하였으니 두 번째 행성은 우주에서도 유면한 전투민족 사이어인이 사는 행성 베지터였다. 사이어인들도 해병들을 보자마자 격하게 환영하며 해병들에게 손수 수제 에너지탄을 해병들에게 날리기 시작하였다.
한편, 이 모든 것을 우주에서 지켜보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사이어인들의 상사이자, 행성 사업의 큰손인 프리저 사장이였다. 프리저 사장은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온 사이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자 행성 베지터를 찾아왔으나, 인자하기로 소문난 그 역시도 우주에서 악명높은 포항 6974부대 해병들을 보고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행성 베지터에서 해병들을 목격하고는 경악하는 프리저)
"어머나, 세상에! 해병이잖아!"
자신의 하청 행성인 행성 베지터에 우주에서도 악명 높은 포항 6974부대 해병들을 발견한 프리저 사장은 사이어인들의 자신의 사업에 큰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병들이 온우주에 퍼지는 것을 막기위한 공리주의 논리와 사이어인들이 해병들에게 자진입대 당하여 해병으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안락사(?)를 당하는 게 훨씬 낫다는 판단 아래, 눈물을 머금고는 데스볼로 행성 베지터를 멸망시켰고, 그렇게 사이어인들은 극소수를 빼고는 멸종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덕분에 우주에서 악명높은 사이어인들이 사라져 다른 외계종족들이 사이어인들에게 멸망당한다는 공포에서 벗어났으니 경사로세 경사로세!
그리하여 샤쿠라스도, 행성 베지터도 영문모를 이유로 멸망하면서 황룡의 친부모님 찾기에 2번이나 실패한 해병들이었지만, 안되면 될 때까지 해야하는 것이 해병정신! 이에 해병들은 계속해서 황룡의 친부모를 찾아 다음 행성으로 향하였으니 그 행성은 트랜스포머들의 고향인 사이버트론이였다. 생각해보면 황룡도 해병수육을 비롯한 다양한 해병푸드로 변신이 가능하니, 온갖 것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가 황룡의 동족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지 않겠는가?
그렇게 해병들이 사이버트론을 찾아갔을 때는 사이버트론에서 내전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내전을 벌이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이 해병들이 자신들의 행성에 발을 들여따는 사실을 알고는 전쟁을 멈추고는 연합하여 해병들에게 미사일과 레이저 캐논으로 격하게 환영하는 것이었다!
"Till all one! Except marine corps! 해병으로부터 사이버트론을 지켜라!"
그렇게 해병들은 트랜스포머들에게 격한 환영인사를 받았으나 정작 본래 목적인 황룡의 친부모찾긴 트랜스포머들이 워낙 비협조적으로 나온탓에 실패하고야 말았고, 그 다음으로 판도라 행성을 찾아갔을 때는, 나비족들이 해병들을 발견하고는 난데없이 비명을 지르더니 에이와 사상을 때려치고는 순식간에 문명을 발전시켜, 우주선을 타고 모든 나비족들이 우주로 진출해버렸다.
그럼에도 해병들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행성들을 찾아다녔으나 다른 행성들도 해병들이 찾아가자마자 멸망하거나, 원주민들이 갑자기 행성을 버리고 떠나버리니 이에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은 한숨을 쉬고는 황룡의 피가 잘 있는가 확인하고자 황룡의 피를 보관하던 장소로 향했으나, 그의 눈앞에는 황근출 해병님께서 모기마냥 빨대로 황룡의 피를 빨아먹는 것이 보였다!
"으악! 황근출 해병님! 검사에 필요한 피를 드셔버리면..."
"어, 이거 해병 딸기주스 아니였냐? 어쩐지 맛이 비릿하더라."
그렇게 대상영속성이 없던 황근출 해병님이 황룡의 피가 시야에 사라지자, 황룡의 피를 새까맣게 잊어버리고는 마실 것을 찾다 황룡의 피를 해병 딸기주스로 착각해 모조리 마셔버리는 사소하고 앙증맞은 찐빠가 발생하고 말았으니, 결국 황룡의 친부모를 찾는데 필수적인 황룡의 피를 잃게된 해병들은 황룡의 친부모 찾기 작전을 중단하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해병동산으로 돌아온 해병들은 이내 자신들을 발견하고 손을 흔드느 1q2w3e4r! 해병을 발견하였고, 황룡의 친부노는 찾지 못했다는 것은 차마 말하지 못하고 애써 미소를 지었으나, 이내 1q2w3e4r! 해병의 뒤에서 무시무시한 용 한 마리가 나타나는 것이었다.
(1q2w3e4r! 해병과 무시무시한 용)
"따흐아아앙! 용이다!
"1q2w3e4r! 네 이놈! 공군이 되려다 해병이 되었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공군의 첩자였구나!"
참새조차 무서워하는 해병들에게 용은 그야말로 코스믹호러적 존재였고, 해병들은 역돌격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쓰러져 띨띠구륵 소리를 내면서 발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듣고는 해병성채 안 화장실에서 멍하니 있던 황룡이 해병들이 내는 띨띠구륵 소리에 참지 못하고는, 화가 단단히 나 해병 성채 문을 벌컥 열고 나왔다.
"야이 ㅈ게이 새끼들아! 어디간데서 조용히 있을 수 있겠구나 했는데, 왜 이리 빨리 와서는 ㅈㄹ이... 어, 아버지?!"
황룡이 무시무시한 용을 보고는 '아버지'라고 부르자, 해병들은 발작조차 멈추고는 놀라서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저 무시무시한 용이 황룡의 아버지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이에 1q2w3e4r! 해병이 설명하니, 저 용은 자신이 황룡의 해병벽돌에서 전화번호를 찾아내 연락할 수 있었던 황룡의 아버지이신 황흑룡 씨로 황흑룡 씨가 황룡을 키웠으니, 황룡의 친부모님에대한 진실 역시 알고 있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아들아, 네 후임에게 이야기는 들었다."
"아버지... 죄송하지만, 진실을 말해주세요. 제 친부모님은 누구인가요? 아버지는 어쩌다 저를 키우게 된건가요?"
황흑룡 씨는 황룡의 말을 듣고는 영문을 몰라하더니만, 이내 박장대소하고는 황룡에게 이야기하였다.
"네 친부모?! 네 친부가 나인데, 무슨 엉뚱한 소리르 하는거니?"
"네? 하지만 유전자 검사를 해보니까 저는 인간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그야 당연하지. 내가 사람이 아니니까! 콩을 심으면 콩이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법. 네가 사람이 아닌 놈의 자식이나 너도 사람이 아니지."
"네?! 아버지, 사람이 아니였어요?!"
"욘석이... 넌 사족보행하며, 날개와 뿔달린데다, 꼬리까지 있는 사람 본적있니?"
그렇게 둘은 오해를 풀고 이 황당한 해프닝에 웃었고, 황룡은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자신의 친아버지이든, 양아버지이든 상관없이 자신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아버지'라며 아버지께 드리려고 했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고, 이에 황흑룡씨는 아들의 어버이날 선물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해병들은 1q2w3e4r! 해병을 제외하고는 황흑룡 씨의 무시무시한 날개에 여전히 그 공포로 발작을 하다가, 현실에 버그를 일으켜 백룸으로 떨어지고 말았으나, 덕분에 해병들이 백룸의 낙오자들과 엔티티들을 자진입대 시킬 수 있었으니 참으로 기합찬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부모님 은혜 잊지말고, 부모님께 효도하세! 라이라이 차차차! 부라보 부라보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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