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개 대학이 수도권 공동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들 3개 대학은 지난해 7월 총장모임에서 이같은 방안에 의견을 모은후 극비리에 기획팀을 구성,구체적인 캠퍼스설립안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안을 추진할당시 서울대 총장이었던 이수성 국무총리는 올 연초에 김영삼 대통령에게 공동캠퍼스 조성 필요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개 대학 관계자들은그동안 수차례 모임을 갖고「새 캠퍼스 개발계획안」마련과 부지확보및 자금조달방안 등을 논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관계자들이 마련한 공동캠퍼스 조성방법은 서울외곽, 파주 포천 양평 등 수도권지역, 서해안 대부도 연해, 영종도 근처의 장래 확장지역 등의 국유지를 후보지로 정부에 제시하고 이중 한 곳을 정부가 허가하면 곧바로 부지조성 등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대학은 공동캠퍼스의 규모를 1천만평에서1천5백만평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