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에 앞서 본인은 위 사진의 m자탈모 초기와 중기 사이 정도고

아버지, 할아버지 전부 뒷머리 윗머리 옆머리는 풍성하나 앞머리만 없어서 이마가 반짝거리심.

2년 전 여름부터 앞 머리 오지게 털리길래 이대로 있다간 아빠 머리되는건 순식간이라 생각해서

바로 핀페시아 구입 후 7개월 간

맨날 진짜 맨~~날 하루도 거르지않고 정해진 시간(오차범위+-1~2시간)에 처묵처묵했음.

그런데도 여전히 머리털 때문에 하수구 자주 막히고, 머리 말릴 때 어깨위로 툭툭 떨어지고, 집안 청소할 때 바닥 쓸면 머리카락이 70%었음.

그래서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내에 있는 탈모병원가서 진단받았는데

m자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다가 전체적으로 머리털 굵기가 얇다고 조만간 다 털릴 수 있다는 ㅈ같은 소리 해주길래

아니 지금 프로페시아 카피약 처먹고있다고 심지어 반년이상을 먹고있는데 머리털 회생이 안된다고 하소연하니까

바로 아보다트 처방해주더라 ㅋㅋ 그리고 안색이 안 좋아보이는데 혹시 밥은 제대로 먹냐고 하길래

자취생이라 하루 한끼나 특별한 날엔 두끼정도 먹는다하니까

의사가 아니 ㅅ발 그딴식으로 씹대충 사니까 머리가 이모양 이꼴되는거 아니냐면서

우리 부모님밖에 안하던 잔소리를 의사가 하더라 ㅋ

아무튼 쌩판 첨보는 의사양반한테 쿠사리 개먹고 집와서 생각을 해봤음.

솔직히 내 성격상 밥 제대로 안 처먹을 확률이 높기때문에

영양제라도 사서 먹자는 생각으로 종합비타민제+비오틴+오메가3 사서

진짜 핀페시아 먹던 시절 맹키로

아보다트+영양제를 5개월 전부터 지금까지 진짜 매일 매~~일 빠지지않고 먹기 시작했는데

진짜 효과 개오진다..

이미 털린 m자 부분에 머리털은 다시 안나도

예전에 괴랄하게 빠지던 머리털이 이젠 거의 안빠진다 ㄹㅇ;;

머리감을때 눈대중으로 봐도 10가닥정도 빠지는 거같음.

머리말릴때도 거의 안빠지고

거울보면 예전보다 머리 오지게 풍성해보임

물론 앞머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존나 만족하면서 매일 약 처묵하고 있다. 머리감을때도 이젠 무섭지가 않아

머리감고 말리는거 이제 ㅈ밥 수준됐음 ㅋ

다만 딱 한가지. 정말 딱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아보다트 복용 하고 일주일 지난 시점부터 발기가 안됨. 아니 발기를 떠나서 성욕 자체가 없어졌다.

예전엔 1일 1딸은 기본이었는데.. 요즘은 1주일 1딸도 힘들다..

내가 최근에 딸친게 2주전임. 그것도 한번은 빼줘야겠다 싶어서

야동보고 겨우겨우겨우 억지로 세워서 물컹한상태로 겨우 뺐음..

그래도 고추보단 머리가 우선인 내 입장에선 그닥 문제될 부분이 아님

나중에 결혼하고 ㄹㅇ 세워야하는 시기가 오면 비뇨기과가서 비xxx라도 처방받을 생각이다.

아무튼 난 저렇게 m자 탈모 방어에 성공했다. 이대로 쭉 존버하다가 내년에 모발이식 받을 생각임 ㅋ

지금도 병원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

3줄요약

1. 이미 줘털린지 오래된 m자탈모는

2. 영양제를 먹던, 탈모약을 먹던

3. 다시 자라지 않는다. 일찌감치 희망을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