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한 대선 중에 조금 뜬구름 잡는 얘기인거 같지만 요즘 좌우 양쪽에서 공격받는걸보고 과연 국민의당정체성이 뭘까 제가 생각하는 국민의당 정체성에대해 한번 써봅니다.


일단 총선때 국민의당이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안보는보수 경제는 진보 입니다. 그리고 성찰적진보와 개혁적보수의 만남이라는 표현도 썻지요. 

이때까지 저는 국민의당의 정체성은 중도진보와 중도보수가 만나는 대화의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득권양당 때문에 안돌아가는 국회에 협치의 다리를 놓는게 국민의당정체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바른정당이 생기니까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만약에 국회에 개혁보수정당과 개혁진보정당이 들어서고 협치의 문화가 들어서고 나면 국민의당의 역활은 과연 뭘까.... 

국민의당에서 개혁적보수와 성찰적진보를 걷어내고 나면 보수와진보로 구분할수없는 말그대로 중도파가 남습니다.

이들은 이념을 벗어나서 사안별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분들입니다. 그럼 이런 중도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방법은 뭘까 고민하다가 내린결론은 '전문가 집단'이었습니다. 어떤 한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신분들은 진보다 보수다 딱히 구분할수 없는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물리학자가 진보냐 보수냐를 따지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이런분들을 품을수있는게 중도... 다시말하면 탈이념적 정당인거 같습니다. 우리당도 비례 1번,2번이 과학자분들이시죠. 


그래서 우리 국민의당이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낼수있는 정체성은 '탈이념적 전문가 집단'인거 같습니다. 우리사회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보수와진보의 이론으로 다가갈수없는 사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이념에서 벗어난 전문가들이 국회에 들어오는게 중요합니다. 이제는 법하나 만들때도 그분야의 전문지식이 없으면 현장과 동떨어진 법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제 나름대로 생각한결과 국민의당이 새정치를 구현하기위해 나아가야할 방향과 정체성은 이런거 같습니다. 이번 대선 꼭이겨서 국민의당이 오래가면 좋겠습니다. 이번선거 만에하나 문씨가 되면 국회는 다시 양당제로 돌아가버리고 대한민국엔 미래가 없을거 같습니다....



막줄이 현실이 되부렷어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