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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주의) 내가 작은 가게 알바 기피하게된 썰.txt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46) 2019.12.07 00:17:14
조회 1024 추천 7 댓글 1


밑에 사람 때문에 일 못하겠다는 게이 보고
생각나서 쓰는 썰이다

내가 한창 철 없을 시절에 (그래봤자 작년)
무작정 자취한다고 OO 내려갔을때 생긴 일이다

OO에서 자취방 잡고 모아둔 돈 야금야금 갉아먹던 차에
이러면 보증금도 까먹고 집으로 귀환타겠다 싶었다.
그래서 방구석에 누워서 알바몬 뒤적거리는데
술집 서빙 알바를 엄청 구하더라

나 살던 곳이 OO대 근처라 다른 대학로랑 비교하면 뭣도 안되지만 그래도 술집이 꽤 즐비했다

아무튼 그 중에 월급 210만원 주 6일
4시 오픈 ~ 3시 마감 하는 곳에 지원했는데
( 이 때가 최저시급 적용된지 얼마 안됐을 때임)
사람 급하다고 바로 다음날 면접 보러 오라길래 갔더니
니들 영화 똥파리 아냐?
사장이 거기 나오는 주인공 머리 길은 버전 같이 생겼었다

콧수염 있고 눈 무쌍에 인상 험악하고 키 작고 떡대 좋고...

일단 여기서 한번 쫄아서 추노하려다가
사장이 사람 눈 마주칠줄도 모르고 내성적이여 보여가지고
사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말자 생각하고 그냥 잘 해보겠다 하고 바로 다음날 출근 했다.
(이게 화근임 ㅅㅂ)

솔직히 한 첫 주동안은 내가 배달 실수나 뭐 깜빡하고
가게 불 한두개 안킨다거나 하는거 두세번 말고는
크게 실수 안했고
사장이랑도 관계가 나쁘진 않았다.
(내 착각이었을 가능성 큼)


일도 처음 알려주면 다음부터 내가 일 찾아서 했고..
사장도 나보고 열심히 하고 잘한다고는 했음

문제는 2주차에서 생겼다.  그때가 목요일이었나?
( 그 주가 공휴일이랑 주말이 껴있어서 손님이 월화만 확 많고 그땐 진짜 파리 한마리도 안날아 다녔음 )

손님이 한 명도 없는데 때마침 친구가 부천역 근처에서
볼일 보고 돌아가는 길인데 얼굴 한번 보자길래
나 알바하는 곳 와서 밥 먹고 가라 했다.
(술집인데 밥메뉴도 팔았음)

그렇게 친구 와서 사장한테 친구 밥좀 먹는다고 말하고
친구 밥 먹고 있는데 손님도 없고 하길래
친구 옆에 서서 얘기 주고 받다가
애 불편할 거 같아서 앞자리에 한 5분 앉아서 대화 했음

근데 사장이 주방에서 나와서는
날 존나 띠꺼운 표정으로 야리더니
나보고 손짓으로 까딱까닥 와보라는거야
그래서 갔더니만

친구 다 듣게끔 큰소리로 쿠사리 존나 주더라 하
니가 사장이냐 뭔데 친구 왔다고 앉아있냐 일하러 온거 맞냐 직원이면 직원답게 행동해라 장난하냐 이러는데 하 시발
하필 친구가 여사친이여서 진짜 개쪽팔리고
너무 어이없고 서운한거임 왜냐면

그전에 종종 손님 없을때 마다 농담식으로
손님 너무 없으면 손님인척 앉아있어라
사람이 사람부르는거다
이러길래 괜찮은 줄 알고 앉아 있었는데  ㅅㅂ

그때부터 사장이 좆같았다

사실 그전에도 실수 처음 했을때
주먹으로 사람칠 것 같은 얼굴로
한숨 푹푹 쉬고  존나 야리더니
지 와이프랑 주방에서 쑥덕쑥덕 내 뒷담 존나 깠는데

그때는 내가 그냥 기분탓이겠거니
지들 끼리 비밀이 많은가 했는데
근데 저 사건 이후로 확신했음

이씹새끼들 날 사람대 사람으로 싫어하는구나 ㅋㅋ

그래서 그때부터 하루에도 수십번씩 때려치고 싶단 생각
했었다 존나 지들끼리 쑥덕쑥덕 내 욕 존나하고 ㅋㅋ
내이름 들려서 주방 쳐다보면 일 시킬려고 부른척 함
사장은 갑자기 눈 피하면서 딴지피우고 씹새들 ㅋㅋ

그래도 한달만 참자 참자 월급만 받고 추노하자 했는데
3주하고 4일째 되던 날 마감하는데 일이 또 터졌다

보통 일할때에 사장이랑 사모랑 나 총 셋이서 일하는데
이번엔 사모 씨발련이 문제였음
(사모년이 못생긴데다가 뚱뚱해서 외모콤플렉스가 심해서 성격이 더러운지 모르겠는데 아뮤튼 성격이 어쩔땐 천사 같다가도 어쩔땐 또 개즂같았음 )

그때 일이 정확하게는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금요일인데 생각보다 더 바쁜날이여서
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사모가 주방에서 나오더니 갑자기 뭐 했냐고 묻길래
했다고 대답했더니
(존나 되게 별거 아니였음)
존나 개똥씹은 표정으로 주방 으로 휙 들어가더라

그때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넘겼는데
마감 다 치고 집에 갈려니까
사장이 갑자기 불러서 앉히더니
지 와이프한테 말대꾸 하지말라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라고
이지랄 하는거임 ㅅㅂ
너무 어이없어서 아니 그게 아니라 하니까
이렇게 말대꾸 하지말라고 하면서 존나 들을 생각도 없길래
일단은 네.. 네.. 하고 그냥 나옴

내가 일을 못해서 쿠사리 먹은거면 이해 하겠는데
별 같잖은 사모 기분 맞춰 주란 얘기로
존나 11시간 일해서 힘든 사람 집가는거 잡아두고
지는 팔짱끼고 혼내는 꼬라지 보니까 화가 존나 나더라 ㅋㅋ

그러고 집가는 길에
말대꾸 하지 말라는 말이 자꾸 생각나는 거임
내가 무슨 불가촉천민도 아니고
지들이 귀족도 아닌데
지들이 내 선생 부모도 아닌데 말대꾸하지 말라는게
열이 확 받아서 저절로 눈물이 주륵 주륵 나오는거임

내가 왜 여기서 이새끼들한테 욕먹어가며
아는사람도 하나 없는 이 지역에서
노예짓을 하고 있지 싶은거임 ㅋㅋ
시발 그래서 집가는 길에 소주 세병 사가지거
깡소주 세병 까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보고싶다고 질질짬 ㅅㅂㅋㅋ

술 존나 취해서 울고 불고 지랄하다가
그다음 날이 토요일 이라 초저녁 부터 개 바쁜데
오픈도 안하고 폰 꺼두고 개꿀잠잠 ㅋㅋ
둘이서 피똥 쌌겠지?

일어나서 폰키니까 사장한테
전화 문자 존나 와있었는데
내가 전화할 깡은 안되서 문자로
욕먹어가며 일하기 싫고 니들 기분 맞춰줄 생각 없다고
안나갈꺼라고 그만둔다고 보내니까

사장이 내가 추노해서 생긴 피해는 어쩔꺼냐고  
월급 받을려면 가게로 와서 대면하자데?

하지만 어림도 없지 난 그쪽 볼 생각 없다
노동부 진정 넣는다 협박하니 다음날 넣어주더라

근데 시발 계산해보니 최저시급도 안준건 유머 ㅋㅋ
물론 나중에 돈 제대로 다 받아내고
그쪽 방향으론 오줌도 안쌈 ㅋㅋ

물론 내가 마음이 여려서 상처 크게 받은거일수도 있음

그런데 니들도 웬만하면 일할때 사람들 좀 거리두고 대해라
사장이 그래도 첫인상과 달리 간간히 개그도 치고
밥먹을때 마다 지 인생 얘기 존나하고
내 인생 상담도 해줄라해서
\'우리\' 사장님 같은 느낌을 가졌는데
하 그냥 투머치토커 좆같은 새끼더라

그래서 이 사건 이후로 어쩔수 없이 직원들이랑 친해져야만 편한 작은 기업체 같은 곳은 안가게 되더라

하 씨발련들 싹 다 망해라 카아악 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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