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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승리할 것인가? 두가지 측면에서 본 중국의 약점

ㅇㅇ(183.108) 2020.05.28 14:52:18
조회 132 추천 2 댓글 1

중국은 아시아 및 극동 정세에서 매우 중요한 참여자이다.

14억의 인구를 지닌 이 국가는 날이 갈수록 더 강한 힘을 지니게 되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패권에 관하여 미국과 중국의 대립을 이야기하며,

사람마다 이에 대한 판단은 다르다.

 

한국은 과거의 부정적 관계에도 불구하고 본디 중국의 부상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 국가였으나

사드사태 이후 극히 일부만이 패권경쟁에서 중국의 승리를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리가 관심을 지닌 것은 결국 하나다.

 

누가 이길 것인가?

 

경제적 임계질량의 부족으로 인하여 지정학적으로 중립화 등을 통해 독자노선을 걷는 것이 불가능한,

동맹국가화만을 가능한 전략으로 둔 한국은 어느 나라에 붙어야 할 것인가?

 

 

 

우선 우리는 미국과 중국에 대하여 알아야한다.

 

미국은 두 개의 대양을 낀 대륙의 요지만 쏙쏙 뽑아먹은 

개사기 스타팅 포인트를 지닌 나라이다.

많은 수의 강들이 내륙과 바다를 연결한 덕분에 

일찍부터 국내 운송시 낮은 운송비용을 소모하였고

그로 인하여 높은 수준의 연방화에 성공하였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우크라이나, 프랑스 같은 세계급 꿀땅들보다 높은 식량생산량을 지녔다.

지하자원도 대륙 하나 스케일로 많다.

과거 미국은 자국 내의 기름을 아끼며 중동으로부터 에너지원을 수입하는 전략을 사용하였으나

기술 발전으로 인한 쉐일 가스의 추출로 인해 

원래도 엄청났지만 더더욱 엄청난 양의 에너지원을 자체적으로 지니게 되었다.

 

 

 

중국은 비옥한 황하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전근대 시기 내내 타 농경국가에 대한 우위를 보장해주었다.

중국의 서쪽과 북쪽엔 광활한 황무지가, 남쪽엔 주파 불가능한 정글이, 동쪽엔 바다가 있다.

이 나라는 얼핏 보기보다 훨씬 더 고립된 곳이다.

 

한족이라는 주도 민족이 나머지 민족을 지배하는 나라이지만,

생각보다 민족갈등은 적다. 이는 중국 지배세력의 효과적인 통합적 교육정책에서 기인한다.

중국인들은 50여개의 민족을 효율적으로 통합하기 위하여 중화민족이라는 개념을 창안해냈고,

이는 지금까지 계속 성공해왔다.

 

중국은 미국이 만들어낸 세계화와 자유무역 질서 하에서 성장해왔다. 이것은 중국의 약점이다.

 

중국은 많은 유전을 가지고 있으나, 14억의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상시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은 중동과 동남아로부터 많은 양의 기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국외의 자원보다는 국내의 자원이 낫다.

스프래틀리군도(난사군도) 분쟁도 이러한 배경 하에서 나왔다. 중국은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자국 내에서 자족하고자 한다.

이것은 중국의 가장 노출된 약점이다.

 

 

 

우선, 가장 노출된 중국의 약점을 찔러보자. 그 약점은 에너지 보급선이다.

 

중국이 수입하고자 하는 석유는 호르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중국은 이 무역로를 보호하기 위해 일대일로 정책의 일부를 할당했지만,

여전히 중국 해군의 해역 커버리지는 낮다.

 

호르무즈와 말라카. 이 두곳에 중국 해군의 접근을 거부하는 세력이 들어온다면 어떨까?

중국 배가 들어오면 나포해버리거나 침몰시키고 타국 배만 통과시키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게 된다면 중국이 대처할 수 있을까?

 

물론, 대처할 수 없다.

미국이 나설 필요도 없다.

 

한국 해군의 4배 이상의 힘을 지닌, 

세계 2위의 해군인 일본 해군만으로도 중국의 치명적 생명줄은 차단될 수 있다.

(물론, 가까운 미래에 일본 해군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더 많은 공격무기를 지니게 될 것이다.)

중국인들은 일본 해군을 만나러 가다가 전부 가라앉게 될 것이다.

 

중국의 에너지 보급선이 일본에 의해 차단된다면? 중국은 내폭하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중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당연히 일본을 공격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일본은 섬이라는 점이다. 

일본인들이 자기나라를 자랑스럽게 표현하듯, 

일본은 '불침공모', 즉 침몰하지 않는 거대한 항공모함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일본은 이미 강한 (사실상의)군대를 지닌 나라이며 

앞으로도 강해질 일 밖에 남지 않았다.

 

중국은 일본에 산발적인 미사일 공격이나 테러공격을 하겠지만

지상군을 상륙시킬 수 없으니 전쟁을 끝낼 수 없다.

미국이 2차대전 때 구상했던 대로 일본열도를 해군력으로 폐쇄하고 조여 죽일 수도 없다.

일본 해군이 중국 해군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핵이 나오면 어떻냐고?

내가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있다.

앞서 내가 말했던 모든 것은, 미국의 개입 없이 일본 해군만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핵 같은 정치적 무기를 계산에 넣는다면, 당연히 미국, 대한민국, 대만의 참전도 넣어야 한다.

중국이 일본에 핵공격을 한다면 이는 미국에게 중국을 밟아버릴 수 있는 엄청난 행운(?)을 선물하는 셈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해상 에너지보급로는 일본 하나만으로도 틀어막을 수 있으며

타국의 도움이 합쳐진다면 중국은 에너지가 부족해 내폭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방금 전까지 중국의 가장 심각한 약점을 보았다.

그렇다면 두 번째 약점은 어떨까?

 

중국의 두 번째 약점은 중국이 미국이 만든 세계질서 하에서 성장한 나라라는 점이다.

중국의 발전 인프라는 2000년대 초까지 많은 면에서 세계무역에 의존했으며,

이는 과거 한국의 성장 모델을 떠오르게 한다. 

중국은 거대한 적인 소련을 무찌르기 위한 미국의 세계전략으로 인해 후원받아 성장한 나라이다.

또한 소련이 붕괴한 후로 중국은 머리를 바싹 낮추고 임금 상승을 억제하며 세계의 하청국가로서,

타국이 생산하기 싫어하는 부가가치가 낮은 물건들을 생산하며 성장해왔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이는 미국의 세계화와 자유무역이라는 세계질서 하에서 가능했던 일이다.

그렇다면 미국이 자신이 만든 세계질서의 방향타를 튼다면 어떻게 될까?

미국은 이미 자신이 만든 세계질서를 바꾸기로 했고, 그것을 선포했다.

Economic Prosperity Network라는, 중국을 배제한 새로운 가치사슬, 새로운 무역블럭의 등장이다.

 

중국이 매년 얻는 부의 20%는 무역으로 얻는 것이다.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국가들이 

중국에 등을 돌린다면 중국 무역의 50%에서 90%가 사라질 것이다.

 

중국의 해외 수입/수출이 완전히 끊긴다면,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대재앙이 될 것이다.

그것은 중국 국민들 중 10~20%가 쓸모를 잃고 돈을 못벌게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많은 국민이 직장을 잃는다면 그 국가는 끔찍한 고통을 겪게 된다.

2차대전 이후 미국이 만든 자유무역이라는 세계질서 하에서 

성장하던 일본은 미국의 강압에 못이겨 플라자 합의를 한 이후 반쯤 망했고,

다시는 이전의 성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97년 무렵 '앞으로 이 성장세를 20년만 지속하면 우리는 살기 좋은 선진국이 된다'라던 한국도

태국에서 시작된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국민의 행복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물론, 중국이 매년 수입의 10~20%를 잃고도 망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복지와 민족주의이다.

 

하지만 중국의 14억 인구 중 20%가 망한다면, 

그들 모두를 만족시킬만할 복지를 중국 정부가 제공할 수 있을까?

14억명 중 20퍼센트를 민족주의로 마취시킨다면, 

과연 국민의 20%가 외칠 미국에 대한 보복을 중국이 통제할 수 있을까?

 

중국은 민족주의로 국민을 마취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것 외의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중국은 미국을 이길 수 없다.

중국은 호주 정부가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무역 보복을 논했다.

실제로도 호주는 친미국가 중 가장 중국의존도가 큰 나라이다. 심지어 한국보다도 더.

그러나 호주는 미국과 충분히 친했기에 피해는 입더라도 결국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가장 큰 사업들 중 하나엔 교육이 들어가는데, 중국이 호주에 유학생을 보내지 않는다면

중국은 내부에서 학생을 교육시켜야 할 것이다.

이미 중국은 미국의 무역 및 교육 차단에 대비해 자국 내의 지적 전사들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이 교육 사업의 미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일정 정도 중국이 양질의 교육사업을 국내에서 제공하는 데에 성공하더라도,

미국이 국제무역이라는 사다리를 치우면 중국은 자폐아 국가가 되어버린다.

 

중국이 타국과 무역을 한다는 것은 중국이 타국의 영향을 받는 것이라는 점은 중요하다. 

하지만 타국 역시 중국의 영향을 받게 된다.

 

한국이 중국과의 무역을 끊는다면? 한국은 잠시 힘들겠지만 중국은 더이상 한국을 흔들 수 없게 된다.

중국의 경제력이 아무리 강해도 자폐증에 걸려 타국에 영향력을 끼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싸운다면 중국은 패배할 수 밖에 없다.

 

 

 

-결론

 

1. 중국의 에너지 보급로는 취약하며, 이는 미국 없이 일본 하나만으로도 끝장낼 수 있다.

2. 중국의 무역의존도는 생각보다 낮으나, 미국이 여길 건드리면 중국은 큰 타격을 입는다.

3. 중국이 무역의존도를 낮추는 데에 성공해도 타국을 건드릴 지렛대가 하나 사라진다.

4. 중국은 생각보다 약하다. 미국이 작정하고 중국을 죽이려 든다면, 중국은 지는 수 밖에 없다.

 

 

 

-참고 서적

The next 100 years - George Friedman

Disunited Nations - Peter Zeihan

 

참고로 이 둘은 국제정치 쪽에서 세계 최상위 인물들임.

그리고 이 둘은 모두 중국을 종이호랑이라 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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