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성, 복합성피부는 뒤로가기 누르고
지성피부는 자신피부상태 고려해서
적당히 글 참고하길 바람-

나도 예전에 비누 세안 열심히 했었다.
아이보리 비누 세안법이 자주 언급될때라
개빡대갈 향갤럼답게 몸소 실행해 봤었음.

처음 2주는 개꿀이었다.
피부엔 기름하나없고 아이보리 비누로 세안한담에
얼굴 만져보면 ㅈㄴ 뽀득뽀득한 느낌 ㅆㅅㅌㅊ

가끔 좁쌀여드름 올라왔는데 금방없어지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피부톤도 밝아지고
딱히 여드름도 안났는데 뭔가 이상함..;

피부 표면이 쩍쩍 갈라지는 느낌? 피지 뿐만아니라
빠지면 안되는 것까지 다 빠져버려서 형광등 밑에서 확인하니
쩍쩍 갈라져 가뭄들었더라 턱선 주변엔 화이트헤드
잔뜩생기고 ㅅㅂ 이때 관뒀어야했는데..

그냥 과정이라 생각하고 계속 비누 세안했다.
결국 계절바뀌고 얼굴 제대로 뒤집어짐.
환절기에 날씨 쌀쌀해지니까 진짜 면상 전쟁터되더라.

위 경험을 바탕으로 왜 비누 세안이 피부를
조져버렸눈지 꼼꼼히 알아봤음.

*모든 피부는 세안을 과다하게 하면 결국
피지 뿐만 아니라 피부 장벽까지 무너뜨려 세균 번식지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피부는 비누 세안 비추천. 물론 비누가 원인이 아닌 피부도 있겠지만 극히 드물거라 생각된다.

*약산성 세안은 얼굴의 잔여물을 덜 씻겨나오게 한다?
라는 말이 있는데 애초에 약산성 세안의 목적이 그거임. 피지고 피부장벽이고 뭐고 다 없애버리면 피부 ph 회복하는데 반나절 걸리는거임.

*비누세안은 피부장벽을 파괴하여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로 바꾼다? 지성피부 ph는 세안 후 건성피부와 회복되는 속도가 비교불가임. 건성피부는 2시간 안으로 회복되는걸 지성피부는 반나절은 있어야됨. 피지 자체가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악지성은 사우디급 산유국이잖아? 피부장벽 무너져서 줫되게 생겼는데 피지새끼 없애려다가 피부씹창나서 그냥 인생에 장벽생김.

*그리고 피부장벽이 무너지면 세안시 따갑고 피부가 쉽게 붉어짐. 약산성 세안 가볍게 해주면 따갑긴 커녕 ㅈㄴ 상쾌한 느낌일거다.
이게 최적의 피부상태인거지 비누 세안하고 뭔가 뽀득뽀득 기분? 실제로 피부 장벽 씹창나는거 맞음.

*건성, 중성 피부인 애들이하는 세안법 따라하지말자. 얘넨 뭘 쓰든 건강하게 타고난 피부니 여드름균이 활동하기 어려운 것이고
기름이 철철흐르는 악지성은 과도한 세안이 피부 조지는 주원인이므로 포커스를 제대로 맞춰서 최소한의 세안에 중점을 두고 세안하자.

나름 긴 글 읽느라 수고했다.
그럼 관리 잘해서 피부 좋아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