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t 1. 시작이 반이다.
공부를 해야하지만 의욕이 없어서 미뤄본 경험을 다들 많이 해봤을 것이다.
그래서 도쿄대 자연대 소속 타구야군이 '단 5분만' 공부법을 소개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생각없이 책상 의자에 앉고 '딱 5분만' 하자고 맘먹자.
정말로 5분만 공부해도 안한 것보다 훨씬 나으니 괜찮다.
5분만 공부하려고 시작하면 어느새 자신이 30분, 한 시간동안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타쿠야군이 '5분만' 공부법의 근거로
'작동흥분이론(Work Excitement Thoery)'을 소개했는데
이는 근대 정신의학의 아버지 에밀 크레펠린(Emil Kraepelin)이 제시한 이론이다.
('알츠하이머'라고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뇌에 이상이 생겨 점진적으로 기억이 퇴행하는 병인데 치매의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가 치료 가능한 우울증과 치료가 불가능한 조발성 치매(조기 치매, 조현병)을 처음으로 구분했다.)
그는 아무리 싫어하는 일이라도 일단 시작하기만 한다면
뇌의 측좌핵 부위가 흥분하여 시작한 일에 몰두하게 된다는 걸 알아냈다.
측좌핵에 의욕과 동기를 불러 일으키는 세포들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시작'이라는 게 사소한 것 같아도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다.
공부, 일뿐만이 아니라 비즈니스 등 모든 영역에서 중요하다.
예를 들어 유튜브가 유튜브 프리미엄 한달 무료체험을 권하는 것도 같은 원리다.
무료체험만 하려던 사람들 중 다수가 장기적인 소비자로 변모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작'이라는걸 조금이라도 고민하는 시간없이 바로 실행한다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기 매우 힘들때면 마음속으로 "일어나기 힘든데 어쩌지, 5분만 더 잘까?"를 한시도 고민하지말고
아무 '생각없이' 바로 무의식적으로 몸을 일으켜 침대를 떠나자.
고민하지 말고 세수하러 직행한다면 성공이다.
결론이다.
정말로 5분만 공부하려고 해도 좋다.
공부든 일이든 일단 시작하기만 한다면 당신의 측좌핵은 흥분하여 공부를 지속적으로 몰두하게 한다.
사소한 '시작(5분만)'을 했다면 반은 공부를 성공한 것이다.
Part 2. 하나의 일에만 집중하기

공부하려고 책을 펼쳤지만 톡 알림을 확인하거나 잠깐 유튜브를 보는 것만으로 어영부영 훌쩍 시간을 버린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공부하면서 분명 아주 '잠깐' 동안만 딴짓을 한거 같아도 불구하고 공부량은 한 페이지 남짓뿐이다.

이러한 현상을 MIT의 '얼 밀러' 교수('도둑맞은 집중력' 저서)는 인간의 뇌 구조가 근본적으로 멀티태스킹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정의했다.
동시에 음악을 들으며 대화를 나누고 운전을 하거나 일을 할 수 있다고 사람들은 착각하지만
실제로 뇌는 동시에 한 두가지의 일밖에 처리할 수 없다고 한다.
뇌 과학자들은 멀티태스킹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사람들을 불러모아 실험을 했다.
(예시는 자의적으로 설명)
실험자들에게 책보기, 컴퓨터(폰)하기, 요리하기를 동시에 하도록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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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자들은 자신이 동시에 세 가지 일을 멀티태스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실험 결과는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게 아니라 하나씩 '전환'하면서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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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일을 하나에 하나씩 밖에 못하지만 빠르게 다음 일로 '전환'하다 보니 자신이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실험자들은 착각하게 된다.
여기서 진짜 문제는 '전환' 과정에서 뇌가 재설정된다는 것이다.
위 예시의 세 과정을 지나고 다시 책읽기로 돌아온다면 뇌는 책을 무엇을 어디까지 읽었는지 다시 상기해야만 한다.
멀티태스킹을 한다면 능률과 진도가 확연히 떨어지게 된다.
이를 전문 용어로 '전환비용효과(Switching Cost)'라고 한다.
심지어 찰나의 순간으로 문자 확인만 해도 뇌가 재설정되면서 집중력을 잃어버린다.
얼 밀러 교수는 "멀티태스킹을 하게 되면 작업 전환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결국엔 시간이 낭비되는 겁니다." 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 결과를 소개하자면 단순히 이메일이나 전화를 받으면서 IQ 검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집중해서 검사한 집단보다 평균 IQ가 10점 저하됐다.
그리고 휴대폰을 켜두고 시험을 본 학생 집단이 휴대폰을 꺼둔 학생 집단보다 성적이 평균 20% 낮다.
실제로 미국 노동자들은 3분에 한번씩 주의가 분산되고 하루에 방해없이 집중하는 근무 시간은 1시간 미만이라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하는 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에 얼 밀러 교수는 뇌의 구조적 문제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했다.
(따라서 휴식시간 제외하고 공부나 근무중에 주가를 한번씩 확인하는 행위도 삼가하자.)
『Youtube 리뷰엉이: Owl's Review』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유익한 채널
https://youtu.be/eIib7aLCDzg
요약 :
앉아서 딱 5분만 공부하도록 하자. 시작만 하면 의욕이 생긴다.
폰은 무음으로 설정, 멀리 던져놓고 공부에만 집중하자. 멀티태스킹하는 순간 당신의 집중력은 저하된다.
(미주갤러만을 위한 간단한 주식 이야기) :
Part 2.에 '전환비용효과'가 언급됐다.
기업 분석에도 '전환비용' 요소는 중요하다.
어떤 하나를 포기할 때 치르는 비용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하자.
예를 들어 당신이 점심 먹을 식당을 고를 때 우리들에게 전환비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A식당 대신 B식당으로 갈 때, A식당을 포기하고 B식당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아무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낮은 전환비용때문에 식당들 입장에서는 고객을 한명이라도 더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반면에, 당신이 일하면서 문서 작성할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를 제외한 인기없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높은 전환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워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신 혼자 다른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면 분명 당신에게 불이익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OS도 사실상 윈도우밖에 선택권이 없다.
높은 전환비용은 충성 고객을 만들어 독점을 일으킨다.
승용차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멀리 있는 싼 기름값의 주유소를 찾으면서도 은행 계 ,좌(갤 금지어)는 타은행으로 자주 바꾸지 않는 것도 같은 이치다.
싼 기름이야 몇 분만 더 가면 되기 때문에 전환비용이 거의 없지만 은행 계 ,좌를 바꾸는 것은 여러 양식을 작성하는 일과 약정 변경이 수반되기 때문에 전환비용이 높다.
덕분에 미국의 은행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은 15%정도로 모든 종류의 기업 평균보다 높다.
(귀찮음도 전환비용이라면 전환비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주식 투자할 기업을 찾는다면 식당처럼 고객이 왕인 기업(낮은 전환비용)보다 마이크로소프트,은행처럼 기업이 왕인 기업(높은 전환비용)에 투자하는 게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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