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갤러리의 정체성에 벗어난다면 사과 먼저 올리고 시작할게.
일단 인증하고 시작할게. 내 조언을 들어도 될 만한지는 내 인증으로 판단해주길 바라.
나보다 잘난 사람들 많아. ㅋㅋ 내가 이런 거 대학 입시 (외국대학 갤러리) 이런데에 글 썼다가 벌집 피자 돼.
나는 JLPT N1 언어지식 60/60 , 독해 60/60 , 청해 54/60 를 맞았고 (단 1초도 공부하지 않고 시험장 가도 언제나 만점급 나올 자신 있음)
EJU 일본어 성적은 청해가 좋지는 못했는데 독해는 1개 틀렸고, 기술(500자 원고지 쓰기) 50점만점에 50점 맞았어.
그 외 추가 이력은 생략하고 시작할게.
1. 가장 처음에 했던 공부법 <노래가사 가/독/해 암기> + <히라가나/카타카나 암기>
2006년 2월에 우연히 라르크 앙 시엘의 링크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어.
노래가 너무 좋았음. 그래서 가 독 해를 인쇄해서 그거 외우고 다녔어.
그러다 보니까 뭔 소린지는 하나도 모르겠는데 점점 일본어 단어와 규칙이 보였어.
~は 라는 단어는 ~은/는 이라는 뜻이구나. 君、僕 이런 단어가 키미 보쿠 너 나 이런 뜻이구나
하면서 점점 주워듣는 게 많아졌어.
그러면서 제이팝의 영역을 넓혔는 데
라르크-각트-글레이-비즈 이런식으로 노래를 들어보다가
그 중 얼마 지나지 않아 두번째로 알게된 세계가 쟈니즈였어.
근데 중요한 건 일본어 히라가나 카타카나 글자를 몇개 눈으로 알게 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암기 하지 않은 상태였어. 그 때 학교 선생님이 너 일본 문화 좋아하지? 그거부터 외워보라고
간단히 던졌던 말에 2006년 말쯤에 가나표 인쇄해서 그것부터 외웠어.
그냥 존내 써봤던 것 같아.
2. 히라가나 카타카나를 전부 외우고 일음, 일드를 많이 보기 시작 했다.
그러나 아직도 미디어에 너무 자주 나오는 것 말고는 이해하는 능력이 딸림.
이때도 오락으로만 받아들이고
공부로써 일어 공부도 전혀 안했고
정신세계 자체가 아예 일뽕에 빠져서 우와 일본 살고 싶다는 망상에만 빠져 있었어.
내 인생 목표가 하로프로젝트 큐트 스즈키나 야지마 이런 애들이랑 결혼해야겠다라는 생각과
학교가면 아이돌처럼 빛나지 않는 따분한 여자애들과 일상이구나 (매우 당시에만 했던 생각. 지금은 아님.)
나는 커서 일본 가야겠다 이 망상으로 중2병이 찾아왔음.
그 다음부터 전환점이 찾아오기 시작했어.
여기부터가 매우 중요한 이야기야.
3. 시중에 파는 일본어 첫걸음 책 무엇이든 좋으니 그것부터 해라.
얘들아 서점을 가보면 첫걸음 이라고 써진 책이 존내 많을 거야.
아무 책이나 다 좋은데 (책이란게 내용이 거기서 거기임.)
서점가서 마음에 든다 싶은 첫걸음 책 아무거나 딱 1권만 골라.
어중간하게 보고 들은 건 많은데 기초 뼈대는 없는 상태라면 이것부터 하면 돼.
단 책은 최소 3회독은 해야하고 책에 있는 내용을 책 없이도 다 문법, 단어를 알 때까지 하고
그책 미련없이 갖다 버려.
너무 완벽을 추구해서 완전 100%까지 안 해도 괜찮아. (이 짓은 시간이 많고 여유로운 사람이면 해도 됨. 특히 시간 내로 성과 내야한다면 100%까진 추구하지 말길.)
그러나 아무리 못해도 책 덮고도 공부한 내용의 체계가 보이고 내용 중 80% 이상 기억이 나면서,
뼈대가 되는 핵심 내용(단원별로 나오는 문법 등)만 다 기억 했다면
갖다버리고 바로 다음 책으로 넘어가.
이때도 듣기 공부는 특별히 하지 않았고 하로프로 PV 보고 쟈니즈 영상 보고 일드 보고 그건 많이 했는데
그거 말고는 1초라도 시간내서 교재에 있는 CD 들어보거나 그 짓도 안 했었어. (하지 말라는 건 아닌데 난 안 했다고 ㅋㅋ)
4. 여기부터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거야. 첫걸음 책 마스터 했으면 JLPT N5 N4 N3 싹 다 건너 뛰고 바로 N2 해.
왜냐하면 첫걸음 책이 그렇게 병신이 아니라서 N5 수준은 일단 넘어가고 N4 이상도 비벼볼만 해.
그러나 N3 비비기엔 딸리는 포지션인데 그렇다고 N3 바로 잡지 말고 바로 N2가.
이유가 뭐냐면 일본어든 한국어든 서양인에게는 존내 어려운 언어인데
우리는 문법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매우 수월해. 그래서 한국인이라면 N2부터 가는 게 좋아.
N2를 하면 어차피 밑의 난이도도 싹 다 커버 되고, 책 뒤에 부록같은 페이지에 문법 망라 되어있고 그런 페이지 가보잖아.
그러면 어차피 N5~N2레벨 까지 정리 다 돼 있어.
그럼 이제 책을 사자.
밑은 예시인데 책이란게 거기서 거기라서 뭘 사든 상관없어.
대신 딱 한권 만 시리즈로 사. (N2 독해 / N2 문자어휘문법 / N2청해 이렇게 각각 영역별로 1권씩만 사자.)
하물며 이것도 심리적으로 책이 세권이라 봊같다고 느낀다면 어느정도 조금씩 영역이 합쳐진 단권화 책 사도 문제 없다고 생각해.
나때는 다락원 시나공 시사일본어사에서 나온 한권으로 끝내기 이런 제목의 책들이 좋았었는데
요새는 여기랑 많이 멀어져서 나도 모르겠다.
참고로 JLPT 기출은 일어갤러리 JLPT 갤러리 구걸해서 바이두 링크 받아가지고 잘 찾아보길 바라.
(근데 맨처음 공부할 때는 기출 봐봤자 모르는 단어 투성이라서 오히려 맨처음 하는 단계에서는 비추천.)



근데 여기서 추가로 문자/어휘 책 같은건 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단어장은 추가로 굳이 사지 말고
또 강조 하고 싶은 것은 책은 제발 늘리지 말자. 한권 샀으면 한권을 완벽히 조지는 게 가장 좋아.
여기까지는 책 구매에 관한 이야기 였어.
그럼 책을 샀으니 공부방법 얘기 할게
3-1. 문자 어휘 파트
나는 어느 시험을 봐도 이 영역에서 가장 안 틀려.
(1). 한자 : 낙서를 좋아해서 한자로 낙서를 많이 했던 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 이름이든 노래 이름이든 뭐든 그거랑 관련된 걸로도 평소에 눈여겨 보고 낙서를 많이 했었고, 책에서 쓸 줄 모르는 한자 있으면 이건 일상적으로 일본어 한자로 낙서를 많이 하면서 나는 체득을 했어. 그래서 한자 외우는 게 부담스럽지가 않았어.
서점가면 2136자 상용한자 책 이런것도 있는데 이것도 굳이 지금 단계에선 살 필요가 없어. 아니 심지어 N1을 만점 가까이 맞는 그 순간 까지도 절대 절대 안 사고도 한자에 곤란함 없이 모든 걸 해왔어. 진짜니까 믿어도 돼. 산다면 어느정도 중상급자가 되었고 사전용으로 보겠다는 생각일 때 사면 좋은 것 같아.
(2). 단어 암기 : 나는 맹세코 단어장은 절대로 보지 않았어. 다만 문자,어휘 책에 있는 단어들은 암기 했어. 패턴별로 정리 되어있는 단어들도 외웠고, JLPT 문제 형식으로 나타난 것도 풀고 그랬었어. (시험 적응의 의미도 있으니까.)
단, 내가 구입한 책 이외의 그 어떤 것도 첨가 없이 그 안에서만 했는데, 시험 등록 하고 내가 구입한 책의 절반가량 조금 넘게 정도 밖에 못 보고 갔지만 맨 처음에 첫걸음 끝난 후 N2를 독학으로 4개월 공부하고 본 시험에서 문자.어휘,문법이 40점 가까이는 나왔었어.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책을 다 소화 못했다고 해도 시험 합격 점수가 나올 수 있다는 소리니까 단어는 습관적으로 아는 양을 늘려가는 게 중요해.
(3). 독해 : 이게 가장 할 말이 많은 파트야. 단어, 문법을 많이 공부 했는데도 평소에 단문, 장문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못 하게 되는 파트야.
첫걸음을 끝낸 후 JLPT N2 딱 4개월 준비 하고 83점으로 불합격 했어. 그 중 당시에 가장 약했고 발목을 잡은 게 독해 였어. 글을 읽어도 뭘 읽었는지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질 않더라.
그 후 내 약점을 깨닫고 독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어. 여기서 깨닳은 공부법이 나중에 독해가 가장 유리한 과목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어.
-공부 초창기에 단문,장문이 눈에 안 들어오는 건 매우 당연한 현상이다. 그럼 공부법을 바꿔서 ★★ 문제집에서 문제를 풀지 말고 문제 바로 뒤에 있는 해석본 싹 다 읽고 내용을 머릿속에 그려 놓아. 그리고 그 한국어 해석 아래에 그 본문에 나온 단어와 문법 표현이 있는데 그거 한 번 정도 암기 후에 글을 읽어. ★★★★ 그러고 나서 글이 쉽게 읽히기 시작 했어.
그리고 본문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단어랑 문법도 터득식으로 암기가 되었고 (반복학습은 했음) 여기서 끝이 아니야.
이제 그 상태로 글을 분석해야 해. 시험에 나오는 글의 패턴이나 어디에 정답이 있고 본문의 어느 부분에서 무슨 근거 인지를 형광펜이나 빨간펜으로 표시를 하고 그걸 이해했어.
이런 방법으로 독해책의 모든 것을 문제를 풀 지 않고 이 방법으로 분석만 했어. (3회독 필수)
그 후 독해책을 한권 더 샀어. 그 때는 진짜로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왜 틀렸고, 이 안에서도 뭐가 부족한지만 체크하고 넘어간 후 이제 독해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었어. 그 다음부터는 독해를 할 때 예전에 공부하면서 터득한 방법이 어떤 형태로 시험이 바뀌든 적용이 가능해졌고, 어쩌다 가끔 모르는 단어 나오면 사전 보고 그렇게 바뀌게 되었어.
(4). 청해
이건 나에게 물어보지마. 유형만 파악하고 평소 좋아하는 오덕질만 하고 시험장 갔더니 항상 발목 잡는 과목이 되었어. (그래도 평타 이상은 당연히 했음.)
시험에서는 가장 약했지만, 실제로는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미디어에서 들리는 게 현저히 늘어갔고 (책에서 공부했던게 미디어에 나오거나), 미디어에서 어렴풋이 본게 공부할때 나오거나 이 과정을 가장 많이 겪었던 시기가 이때였어.
그 후 JLPT N2를 다시 접수해서 재시험 보지도 않고 N1 공부도 같은 방법으로 한 후 가볍게 합격했어.
N1은 확실히 문법 공부하면서 일본인들도 이런 말 잘 안 써 너무 딱딱해 라고 하는 표현이 많아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공부 하는 게 좋아. 왜냐하면 언젠가 우연히 마주칠 때 요긴해. 장담할게. 도움이 안되는 건 없었어.
4. 이건 번외 인데 기술/소논문(원고지 형식)의 시험이 나왔을 때의 방법이야.
EJU 볼 때 마다 만점(50점)만 세번 받았는데
방법만 알면 공부하기 가장 쉬워. 특히나 남의 말/생각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아는 범위에서 어쩌다 모르는 표현만 사전만 껴서 쓰고
틀만 알면 매우 쉬운 파트야.
이것도 독해랑 일부 비슷해.
시험에서 써야 할 모든 글은 서론-본론-결론 이라는 3단 구성을 절대로 벗어나지 않아.
이는 대학에서 레포트나 논문을 쓸때도 꽤나 적용이 많이 돼.
예시가 없어서 미안한데 추상적이더라도 이렇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쓸게.
서론에는 문제제기 + 주장(이건 반드시 있어야해)
어느 주제의 제시문이 있어. 그걸 그대로 문제제기를 해. 그 후 무엇을 주장하고 싶고, 어떤 걸 전개 할지를 써야 해.
서론만 읽어도 뭘 말 하고 싶어하는 지 모르는 글은 쓰레기야. 그것만 읽어도 여기서 앞으로 이 말을 하겠구나를 알 게 쓰는 글이 좋은 글이야.
본론에는
1. 현재 상황 - 원인 - 대책 (본론 안에서 카죠가키 에서 3단을 세부적으로 또 나누면 됨.)
or
1.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의견과 반대입장의 의견을 먼저 씀. - 내가 주장하는 방향과 맞는 쪽의 의견이 일리 있다는 근거와 반박으로 꽃음
-그래서 내가 짱이다 라고 끝 맺음을 함.
결론에는 이때까지 써온 내용을 요약함 + 서론/본론에서 했던 것에 대해 재주장을 함 끝임.
어학시험을 하면서 미디어도 동시에 활용하는 건 매우 좋은 공부법이야.
왜냐하면 미디어만 하면 애매한 지식만 쌓이고, 그 애매함을 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게 책이야.
그리고 공부로 좆뺑이 까면 회화는 별개지 않나요?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미디어 보면서 보충하는 것도 있고, 오히려 나는 회화를 하는 데에 책으로 공부한 게 훨씬 도움이 됐어.
물론 일본애들이랑 얘기하면서 터득한 센스나 고딩친구끼리 할법한 분위기의 대화에는 도움이 많이 되어서 이건 책과 미디어 이상으로 현지에서 친구를 사겨야 보충이 되는 부분이지만,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더라도 구사하고 이해하는 데에는 큰 지장은 없었어.
이상이야.
그리고 공부는 목적과 동기부여가 확실해야 잘 돼. 이거 흔들리면 공부 계속 해나가기 힘들다고 나는 생각해
그리고 하는 공부에 흥미가 있고 좋아해야 해
그리고 어학은 매일성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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