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일본에 처음 가봤는데.. 우리나라에 비해서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깨끗하다는 말을 전에 많이 들었던지라..기대가 많았었는지.. 생각보다는 덜 깨끗한것 같더군요.. 길거리에 담배꽁초 하나 없다고 들었지만...시내에서는 간혹 꽁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처럼 함부로 쓰레기가 쌓여있는 곳은 없더군요.. (그냥 개인적인 느낌입니다..잘 찾아보면 어딘가 있겠지요..) 몇년 전에는 미국에 잠깐 다녀온적도 있었는데.. 제가 간곳은 좀 한적한 곳이라서 그런지..참 깨끗했습니다.. 일본의 골목이나 주거 환경이 우리나라와 유사하면서도 그 안에서 청결을 유지하는 반면.. 미국은 넓고 한산하기에(콜로라도주) 깨끗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ㅡㅡㅋ 예를 들면 20평 아파트에 온갖 가구가 다 있어도 가지런히 정리된 집이 있잔나요.. 일본은 그런 느낌이고.. 미국은 특별히 정리하지 않아도 깨끗해 보이는 널찍한 80평 아파트에 비유해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일본 보다 조금 덜 깨끗해 보인다 해서.. 그것이 꼭 창피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예로 일본의 차들은 아주 깨끗하더군요.. 먼지 덥힌 차들 찾기 참 힘듭니다.. 트럭도 나름 상당히 깨끗합니다.. 우리 나라 차들은 일본에 비하면 좀 드럽지요.. 그러나 우리 나라 사람들의 차가 드럽다고 해서..우리 나라 국민성이 청결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우리나라 사라들은 차를 늘 아주 깨끗히(일본차들을 보면서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유지하는 것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뿐입니다.. 적당히 먼지가 앉아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일종의 가치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이라는 프랑스에서도 파리 외곽은 아주 지저분 하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유럽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변두리엔 쓰레기 봉지가 날라다니드라는 식으로..우리 나라와는 비교가 안되게 지저분했다고 합니다..(맞나요??ㅡㅡㅋ 전 누나한테 들은 얘기 입니다..) 제 글이 좀 산만하기는 하지만... 정리하자면..... 우리 나라 아주 깨끗하지는 못할지라도.. 그걸로 일본한테 기가 죽을 필요는 없고.. 더군다나 국민성을 그것으로 비교한다는 것은 더욱 위험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글쓴 님의 외국인 친구가 말한데로... 우리 나라 조금 지저분 할지라도...그 것보다 더 많은 장점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학교를 다녀서 3년동안 한국을 안나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미국인 친구를 사겼는데 이 친구가 졸업후에 일년동안 직장생활하다 한국으로 영어강사로 가겠됐습니다. 아마도 저와 다른 한국친구들 영향을 많이 받았을겁니다. 미국인이지만 외국학생들과 친하게 지내고 잘 이해해주고, 아무튼 사람은 진국입니다. > >헌데 얼마전에 이 친구가 며칠 일본의 동경에 갔다왔더군요. 저도 아는 일본인 친구를 방문한 것 이었죠. 그런데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 친구가 그 일본친구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이런 예기가 있었어요.( 제가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미국친구는 제가 자기 메일 본 줄 모릅니다.) >메일 서두에서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예기하는데 대충 번역하자면, >"서울에 돌아왔다. 하, 이 나라는 너희 일본에 비하면 많이 더럽고 투박하고 여기저기가 지저분하지만 난 사실 이 점이 마음에 든다." (편하고 인간적이라는 뜻인지...) > >이 친구는 분명 악의적으로 한국을 욕하고자 한 것은 아니고 단지 그 일본친구에게 감사의 메일을 쓰면서 서두에 한국에 돌아온 첫 느낌을 솔직하게 쓴거라 생각합니다. >전 아직 일본에 아직 가본적은 없지만, 일본하면 깨끗하고 청결하다는 이미지가 떠오르긴 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이런 이미지를 갖게 되었는진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만... > >한국은 무척 변화가 빠르고 생동감 넘치는 나라라는 외국인들의 평가가 있는걸로 압니다. 유학생들도 일년정도 만에 고국에 다녀오면 그새 많은게 변했다는 예기를 종종 전해듣습니다. 저도 3년정도 되니 그새 얼마나 변했나 무척 궁금하네요. 못보던 건물들이 여기저기 들어서 있고 많이 가봤던 곳도 생소하게 느껴지겠죠? > >그런데 아직 청결상태나 위생에는 크게 개선된점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에 그 미국친구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중엔 못느꼈다가 일본에 가서 있다 >와보니 비교가 되서 그렇게 느껴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정말 그렇게 깨끗한건지, 아니면 객관적으로 우리나라가 지저분한건지 >일본에 다녀오신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 >어쨌든 기분이 언짢긴 한데 그 미국친구 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예기고,.. >그저 앞으론 더 개선되겠지 하는 수 밖에 없겠죠. >꽤 오래전에 어느 라디오 프로에서 들은 예긴데, 한 외국인에게 한국에 온 소감을 묻더라구요. >대답을 우물쭈물 하길래 진행자가 괜찮으니 솔직히 예기해 달라고 했었죠. >그 외국인이 답하길 청결상태가 좋지않다고 한마디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전에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헌혈하는날이 있었어요. >후배동생이 그 날 씩씩거리며 쪽팔려 죽는줄 알았다는거에요. >왜 그러냐니까 헌혈하려고 갔는데 어느나라학생이냐고 물어서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무슨 챠트를 보고나서는 `넌 한국에서 와서 헌혈 못해` 하더래요. >여러 사람들 앞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헌혈 안된다고 거절당하니 >많이 창피하고 속상했나봐요. > >뭐 아직 한국이 이렇게 위생이나 청결상태가 불량한 나라로 인식된다면 >한국인으로서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예기죠. >흔히 우리가 중국인들을 떼놈 하면서 놀리는게 그들이 지저분하다고 해서 놀리는 말 같은데 >결코 우리도 아직까진 그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게 아닐까요? > >단순히 외국인에게 창피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주위를 청결히 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남을 위해서도 참 좋은일이겠죠. >쾌적한 환경은 그 만큼 더 살만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또 각종 질병이나 전염병에서 더 자유로울수 있는 지름길도 된다고 생각해요. 깨끗한 환경은 보기에도 좋겠죠. >예전에 무슨 광고카피 중에 그런게 있었던 것 같은데 >클린 코리아.... > >정말 깨끗한 나라 한국이 되길 기원하면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오늘도 한국학생들의 영어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그 미국친구는 제가 이 글 쓴거 몰랐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의 메일을 위험(?)을 무릅쓰고 제게 읽게 해준 일본친구도 비밀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거든요 ^^ >뭐 그럴리야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