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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있는 부모는 자식의 경제적 성공을 원치 않는다.

가갤러(183.101) 2024.03.20 19:14:28
조회 205 추천 5 댓글 0


자식은 부모의 유전자의 우월성을 드러내기 가장 좋은 수단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자신의 유전자의 우월성을 증명해 내고 싶은 본능이 있다.


중년에 진입한 부모들은 신체적, 정신적인 에너지가 부족하여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오게 되고 


자신의 유전자의 우월성을 증명할 방법이 없게 된다.


그후로 자연스럽게 자녀의 성공에 집착하여, 부모 대신 자식으로 하여금 유전자의 우월성을 입증 받고 싶어한다. 


중년 부모들 사이에서 유전자의 우월성을 타인에게 입증 받기 위해서 가장 쉬운 척도는 학력이다. 


이는 586세대의 시대적인 특성과도 연관이 깊지만, 학력이야 말로 부모의 권위가 침해되지 않으면서 가장 우월성을 입증하기 쉬운 형태여서 그러하다.


사회적으로 볼 때 자녀가 서울대에 입학한다면, 상위 1%의 지능과 인내심을 가졌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상위 1%의 개체라고 판단된다는 것은 그만큼 생존 확률과 종족 번식의 확률이 높다는 것이므로, 생존 게임에서 이겼다는 것으로 인정 받는다.


또한, 자녀가 서울대를 졸업한 후 취업을 하게 된다면, 자본가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의 일부가 되어 노동력을 제공하고 일정 수준의 임금을 받는다.


안타깝게도 회사에서 받은 임금은 자녀에게 경제적인 자유를 주지 못하며, 자본가에게 종속되어 노동의 굴레에 갇히게 된다.


자녀는 은퇴하기 전까지 자본가의 노예로 일하고 부모를 봉양하며 결혼하여 출산을 한다, 그렇게 가족이라는 허상의 관계가 유지된다. 


하지만 자녀가 평범한 길에서 벗어나 사업이나 투자로 큰 돈을 벌어 자본가 무리에 속하게 될 경우 문제가 생긴다. 


이성적인 사고가 가능한 부모는 그런 자식의 경제적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한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대한민국의 부모는 유교적 사상과 그전 세대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자식의 경제적 성공을 경계하고 시기 질투한다. 


그 이유는 경제력은 부모가 자식에게 권위를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에 그렇다. 


고성장시대에 복리로 굴려놓은 재산을 담보삼아, 부모는 자식에게 봉양을 요구하며, 자식을 기른 것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다.


경제적 굴레에 갇힌 자식에게는 선택권이 없으며 부모가 죽기전까지 부모에게 헌신하게 된다. 


그리고 유산을 상속받아 부모의 사랑에 눈물을 흘리며 죽은 부모를 그리워한다.


하지만 이는 철저히 허상이다.


부모는 본인 조차도 인지하지 못하는 생존전략을 자녀에게 펼치고 있는 것이다. 


부모는 부모이기 전에 인간이며, 인간은 대부분 이기적은 전략을 통해 본인의 생존기간을 늘려간다.


자녀가 평범한 길에서 벗어나 자산가가 되었을 경우, 부모를 떠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어린시절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받았을 높은 확률로 부모와 절연하게 된다.


부모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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