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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농사

pechenegs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5 00:01:57
조회 284 추천 0 댓글 10
														



20살때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이제 혼자서 뭘 해 나가야 되는데


대학은 1달 다니다가 자퇴했고, 집에서 게임만 주구장창 했었음.


게임만 하다가, 삼촌 따라서 공사장 잡부 일 잠깐 하다가. 공사장 아저씨들 무서워서 도망쳤는데


그래서 집에서 계속 있는데 어느 시점에 딱 '그림'에 대한 정보가 나한테 와서


20살 9월 25일 내 진로를 미술로 정하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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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때 좋아하는 화가를 꼽으라면 ogasa shin 이라는 사람을 꼽을 수 있겠음.


근데.. ogasa shin이라는 사람은 내가 그림 진로를 정하는데 방향키 같은 존재는 아니었고


Tutt art 라는 사이트 알고 나서. 난 내 인생을 미술에 전념하기로 했었음.


누누히 말했지만 그때는 그림 그려서 밥 벌어 먹고 살고 싶다. 그런 생각으로 미술을 대했음.


그리고.. 먹고살려면 아무래도 디자인이 '편해' 보이니, 23살때 군대 졸업하고 나서 입시미술도 갔다왔고.



좀 의외일 수도 있는데


나는 고등학교 3학년때 까지 음모론이나 '경제'에 관심이 있었지


미술이나 음악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음.


특히나 미술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터라서 고3때까지 내 꿈이 경제학자였지


미술가는 내 선택목록에 없었고


만약 19살때. 조금만 더 빨리 미술에 대해 알아버렸더라면 아마 미대를 갔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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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재탕에 재탕을 하지만, 만약 내가 어렷을때 미술에 대해서 알았더라면 아마.. 미술 인생이 많이 꼬였을거라 생각됨.


입시미술학원 다니면서 그림체 획일화 되고, 좋지않은 선생 만나서 그림에 대한 흥미가 다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된다.


근데 이건 본론으로 이야기 하는건 아니고


본론을 말하자면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생각해보면.. 거의 배운게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봄.


수학시간에는 졸려워서 취침시간이었고


국어시간은 왜 국어 하는지도 모르겠고


역사시간에는 내가 왜 역사 배우는지도 모르겠고


과학시간은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고


음악시간도 별로고


미술시간도 모르겠고


체육시간도 별로였음.



학교에서 아무것도 준비시켜주지 않고, 20살. 사회에 떡하니 내보내는데


준비된게 없으니까 20살~23살까지 집에서 계속 게임만 주구장창하는 삶을 살았음.


어머니 아버지도 아는게 없어서 나한테 좋은 교육 그런거 알아보지 않고


그냥 전문가한테 맡겨서 모든걸 다 그사람들이 알아서 하게끔 하는. 좀.. 방치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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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해 9월달이 되면 나이가 31살이 됨. 1993.09.14에 태어났으니까.


이제부터 내 인생 방향을 정해야 되는데 웹디자인쪽으로 알아보려고 하고있음.


분명 웹디자인은 나한테 많은것을 알려 주리라 생각이 됨.



하나님이 왜 이렇게 느린 방식으로 나를 성장시키는지는.. 아직 나도 답은 안나옴.


왜 나한테는 아주 뒤늦게 성장, 성공 하게 하시는지는.. 답이 안나옴 거기에 대해서는.



어렸을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있어서 어렸을때부터 했으면 좋았을 것을. 20살 되서 뒤늦게나마 이런식으로 삶이..


이제서야 미술과 인연이 되는. 그런식의 시퀸스가.. 왜 필요했을지는 모르겠음.



내년부터 웹디자인 배우려고 함. 나한테 많은것을 알려 줄 태니까.


성장속도가 엄청 느리지만. 그래도 꾸준히 성장하고있음을 느끼고 있긴 함.


다만 그 속도가 너무 느려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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