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npcYZ

브금은 그냥 제가 좋아하는 영화 OST입니다. 끄셔도 됩니다.

많이 보질 않아서 재업합니다.

힛갤곤볼이 저에게로 왔습니다.

링크: https://job.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2014713

힛갤곤볼을 받기 전에, 저는 힛갤곤볼이 어떻게 생겼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지금은 힛갤곤볼을 받았기에 그 호기심이 사라졌지만, 저와 같은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 같아,

힛갤곤볼 분석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절대로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기억하세요. 저는 교만이 싫어서 진지하게 탈갤까지 고려했던 사람입니다.

절대로 자랑글이 아닙니다. 단순히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글입니다.

유식대장님의 손길이 닿았던 상품을 살펴보도록 하죠.

앞면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CD케이스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종이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견고하진 않습니다. 두꺼운 종이를 여러겹으로 겹친 수준의 견고함입니다.

색감이 고급스럽습니다. 카메라가 그 색감을 잡아내지 못했는데, 실물로 보면 정말 수려하고 은은합니다.

유식대장님의 고급스러운 취향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 성골 답네요.

뒷면입니다.

제가 한 번 개봉 했었던지라, 뚜껑(?)이 열려 있네요.

30cm자로 눌러서 찍은 사진입니다.

편지가 닫혀 있을 때엔 이런 형태였습니다. 꽤나 단단하게 닫혀있었죠.

단순미가 살아있습니다. 그 어떤 장식도 없이 미니멀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샤넬 N.5 같은 단순하고 완벽한 아름다움이 아른거립니다. 좀 더 살펴보면 애플사의 제품들 같은 단순함이 보이기도 합니다.

유식대장님의 시대를 앞서가는 미학적 센스를 알 수 있습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 조나단 아이브 답네요.

열어 보면 이런 형태입니다.

유식대장님의 용안이 데포르메 되어서 들어있네요

살펴보면 대장님의 채취가 느껴집니다. 정말 향기롭네요. 이런 향기를 맡으며 일하는 디시인사이드 직원들은 정말 행복하겠어요.

꺼내보겠습니다.

(제 손 돼지족발 같다고 놀리지 마세요)

아아.... 크고 아름답습니다....

유식대장님의 크고 아름다움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 볼드닉 답네요

꺼낸 후의 모습입니다.

풀칠이 고루고루 되어있네요. 보통 이런 상품은 대충 포장하고 보내는게 태반인데...

유식대장님의 깔끔한 손맛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 장인정신 답네요.

자세히 보면 확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

종이 재질은 일반적인 편지지와 비슷합니다. 두께가 조금 더 두껍다는 것만 다릅니다.

가로 13.4cm 입니다.

버니어 캘리퍼스 수준의 정확도는 아니지만, 꽤 자세히 봐서 측정한 값이니 믿을만 합니다.

세로 13.4cm 입니다.

그렇습니다. 가로 세로 길이가 같습니다.

유식대장님의 완벽주의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의 화씨지벽(?) 답네요

앞면을 다시 보니, 친절하게 주소를 써놓았네요.

은근하게 디시인들의 자발적인 조공을 독촉합니다.

앞면입니다.

21세기 이후 등장한 한국의 인터넷 문화에 대한 냉소적인 조소를 캐릭터에 부여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이 주는 지루함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태두리에 흰색 선을 넣었고요.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이는 예술성이 느껴집니다.

유식대장님의 예술가적인 성격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 미켈란젤로 답네요.

앞면 길이 측정입니다. 옆에 작고 하얀 물체는 누르개(?)입니다.

가로 13cm로, 봉투보단 작습니다.

세로 13cm 입니다.

그렇습니다. 가로 세로 길이가 같습니다.

이보다도 더 완벽할 수 있을까요?

사랑합니다. 대장님.

뒷면입니다.

앞면과 연관지어 디자인 했습니다.

열어봤습니다.

힛갤곤볼이 동봉되어있습니다.

힛갤곤볼을 제외한 사진입니다.

뒷면입니다.

가로 26cm입니다.

당연합니다. 13 x 2 = 26 이니까요

확대사진입니다.

디시인사이드의 10000년 경영을 주장합니다(!!!). 소름끼치네요. 그 어떤 국가나 기업도 10000년을 버티지 못했다는 것을 알면 더욱 소름끼칩니다. 자신의 왕국이라도 세울 생각일까요?

유식대장님의 야망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 파라오 답네요.

유식대장님 필체가 정말 반듯합니다.

사람이 쓴 것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반듯합니다.

유식대장님의 금손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 한석봉 답네요.

드디어 힛갤곤볼입니다.

지름은 대략 5cm 입니다.

뒷면입니다.

디시인사이드 로고가 새겨져있네요.

두께는 대략 3mm입니다만, 사진에선 원근감 때문에 4mm처럼 보입니다.

꽤나 두껍습니다.

앞면 근접 사진입니다.

뒷면 근접 사진입니다.

초 근접 (+선명) 사진 입니다.

재질은 그냥 나무토막입니다. 글자와 그림은 음각으로 새겨져 있고요. 검은 부분은 잉크가 아니라 태워서 만든 것 같습니다.

코팅이 안 되어 있어 (...) 바깥에서 쓰면 금방 더러워질 것 같습니다.... (그냥 나무토막...)

악세사리로서의 효율은 좋지 않습니다. 디시인사이드 로고가 붙어있고, 무엇보다 쉽게 더러워질 것 같아서 사용하기 꺼려집니다.

그냥 책상에 얹어 놓는 장식용이라는 걸까요?

유식대장님의 심미주의적 가치관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실용성 따위 엿먹으라는 것이죠.

역시 디시인사이드 오스카 와일드 답네요.

뒷면 입니다.

공들여서 선명하게 촬영했으니, 확대해서 보시면 좋습니다.

자, 힛갤곤볼의 더듬이 입니다.

별 것 없습니다. 만리장성 어딘가에 붙어있는 껌딱지 같은 존재입니다. (농담입니다)

확대사진입니다.

쉽게 사용하기 위해 분리 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유식대장님의 기술력이 정말 뛰어나네요.

유식대장님의 기술력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역시 디시인사이드의 CNC 답네요.

종합사진입니다.

총평 :

★★★★★

유식대장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좋은 상품입니다. 아니, 걸작입니다.

힛갤곤볼을 7개 모으면 상품을 준다지만, 저는 힛갤곤볼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당신이 프로 디시인이라면 MUST HAVE 아이템 입니다. 저도 어서 다음 힛갤곤볼을 받고 싶을 정도네요.

이상, 힛갤곤볼 심층분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