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등 2025년 게임 히트작 비결은 ‘패링’의 손맛

게임동아

2025.05.15 14:47:04

조회 116 추천 0 댓글 0

2025년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몬스터 헌터 와일즈',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둠 더 다크 에이지스'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히트작들에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다. 상대의 공격을 무기 등으로 옆으로 쳐내는 '패링'을 게임 시스템에 도입해 조작감과 손맛을 살렸다는 점이다.

보통 패링은 상대의 공격을 흘리는 방어 기술이지만, 게임에서는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정확하게 버튼을 눌러 막아내거나 튕겨내며 큰 반격을 가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 특히 '다크 소울' 시리즈나 '엘든 링'은 물론, 여러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많은 게이머들이 패링에 익숙해졌고, 이를 통해 게임의 조작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먼저 지난 2월 등장해 큰 사랑을 받은 '킹덤 컴: 딜리버런스 2'는 15세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풍부한 오픈 월드에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스토리 중심 액션 RPG다. 이용자는 스칼리츠의 헨리가 되어 복수, 배신, 발견으로 가득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의 전투는 1인칭 시점에서 박진감을 잘 살린 시스템을 갖췄다. 실제 무기와 전투 스타일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초록색 방패 모양 아이콘이 표시될 때 활용할 수 있는 패링 시스템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치 리듬 게임을 즐기듯 정확한 타이밍에 맞춘 패링과 적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전투가 중세 전투의 공방을 잘 구현해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

같은 달 말 등장한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게임에 '상쇄'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검, 해머, 슬래시 액스, 피리 등 일부 무기 종류는 몬스터의 공격에 맞춰 특정 공격을 성공시키면 상쇄가 발생한다. 특히 상쇄를 통해 강력한 추가 공격으로 연계할 수 있다.

거대한 몬스터의 공격을 받아내고, 이어서 강력한 추가 공격까지 퍼붓는 상쇄는 숙련된 헌터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오픈 월드급 거대한 필드를 누비는 모험과 새로운 탈것 추가 등 다양한 변화가 더해진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출시 3일 만에 800만 장, 한 달 만에 1000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액션 게임이 아닌 장르에서도 패링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4월 등장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그 대표 사례다. 이 게임은 턴제 기반 RPG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턴제 전투 특유의 밋밋함을 박진감과 긴장감 넘치는 전투로 바꾼 것이 강점이다.

이용자들은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회피하거나 점프로 피하고, 또 튕겨내 반격까지 할 수 있다. 턴제 전투 게임임에도 손 쉴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전투 방식이 호평을 받으며,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올해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둠 더 다크 에이지스

FPS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인 둠 시리즈도 패링 시스템을 도입해 완전히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5일 정식 출시된 '둠 더 다크 에이지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작품은 기존의 FPS 게임과 달리 방패 시스템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방패를 활용해 돌진 공격이나 방어를 할 수 있으며, 적의 '헬서지' 공격에 맞춰 방패로 공격을 튕겨내는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게임의 전투 흐름을 기존 FPS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설계하며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 개발사들도 게임에 패링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붉은사막'도 전투에 패링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가 준비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온라인 게임임에도 패링 등을 구현해 기존의 MMORPG를 넘어서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리뷰] '둠: 더 다크 에이지스', 방패가 만든 FPS 이상의 변화 ▶ [동영상] 25년 5월 2주차 신작 게임 소식 ▶ [리뷰] 헌터도 늙었다! 한층 편리해진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4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운이 좋아서 따라다니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6/16	-	-
16518	"편의성 개선!" ‘마영전’, 성장 구간 개선 업데이트	게임동아	05.15	110	0
16517	‘마비노기’. 서비스 21주년 기념 파티 ‘NEW RISE’ 개최	게임동아	05.15	109	0
16516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7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게임동아	05.15	107	0
16515	웹젠 '샷온라인'에 펫 시스템 및 광장 업데이트	게임동아	05.15	105	0
16514	[겜덕연구소] 짜릿한 손맛! 낚시의 계절이 왔다! 그시절 전설의 낚시 게임들 총집합! [2]	게임동아	05.15	687	1
16513	나라 살림, 내가 해도 더 잘하겠다 싶을 때는 ‘이것들’ 해볼까?	게임동아	05.15	105	0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등 2025년 게임 히트작 비결은 ‘패링’의 손맛	게임동아	05.15	116	0
16511	바닥 다진 게임사들. 여름부터 본격적인 부활 기대해도 되나?	게임동아	05.15	104	0
16510	“조합이 좋아~”, 컴투스 ‘낚시의 신’과 더미식 ‘오징어라면’이 만났다!	게임동아	05.15	102	0
16509	[동영상] 포켓몬 게임, 이 정도면 짭이 더 낫네	게임동아	05.15	115	0
16508	‘승리의 여신: 니케’에 신규 SSR 지원형 니케 ‘아르카나’ 왔다!	게임동아	05.15	106	0
16507	엠게임, 1분기 매출 271억원. 열혈강호, 귀혼 신작 준비중	게임동아	05.15	100	0
16506	“귀여운 조형물 보고 가세요~”,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23주년 기념 ‘2025 해운대 모래축제’ 참가	게임동아	05.15	87	0
16505	한빛소프트 '오디션', 가정의 달 맞아 '팸 무한 보스배틀' 선봬	게임동아	05.15	82	0
16504	웹젠 '테르비스' 공식 커뮤니티 연다	게임동아	05.15	72	0
16503	8,900만 스팀 계정 정보 유출 논란... 밸브 “효력 없는 오래된 보안 문자만 털린 것” [4]	게임동아	05.15	3047	2
16502	넥써쓰 장현국 대표, '크로쓰' 퍼블릭세일 잔여물량 발생 시 소각	게임동아	05.15	64	0
16501	마이리틀셰프, ‘제 20회 국회 동심한마당’ 투다리와 함께 참가	게임동아	05.15	64	0
16500	소니 PS5 누적 판매량 7,700만 대 돌파 [11]	게임동아	05.15	2361	11
16499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정식 출시	게임동아	05.15	64	0
16498	엔씨소프트 리니지2, 신규 서버 ‘발라카스’ 사전예약 진행	게임동아	05.15	65	0
16497	두바이간 넥써쓰 장현국 대표, 차이나조이와 지스타 참가 계획 밝혀	게임동아	05.14	88	0
16496	라인게임즈, 매치3 퍼즐 신작 ‘헬로키티 프렌즈 매치’ 글로벌 서비스	게임동아	05.14	91	0
16495	"스페이스마린2 정보 공개?" 게임즈 워크숍, 9번째 '워해머 스컬즈' 개최	게임동아	05.14	87	0
16494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서비스 100일 앞두고 업데이트 예고	게임동아	05.14	74	0
16493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D-1! 원작 재미와 명성 잇는다	게임동아	05.14	69	0
16492	중국 상장 게임사 대표 연봉 2위 텐센트 마화텅, 1위는? [2]	게임동아	05.14	694	0
16491	넵튠, 2025년 1분기 매출 315억. 영업이익 23억 기록	게임동아	05.14	62	0
16490	12년 만에 출시되는 GTA6 '그동안 무슨 일이?'	게임동아	05.14	73	0
16489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신규 영웅 3종 추가	게임동아	05.14	61	0
16488	[동영상] 라스트오브어스 시즌2도 억지 PC주의, 일부러 그러는건가?	게임동아	05.14	66	0
16487	[동영상] 봄바르딜로 코르코딜로를 먼저 디자인한 게임이 있다?	게임동아	05.14	74	0
16486	넷마블 '레이븐2', 출시 1주년 전야제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	05.14	65	0
16485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에 월드 콘텐츠 '외행성'과 신규 서버 '노드' 등 업데이트	게임동아	05.14	70	0
16484	펄어비스,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6주년 기념 ‘530 페스티벌’ 실시	게임동아	05.14	70	0
16483	크로쓰 퍼블릭세일 하루 앞으로, 어떻게 참여하나?	게임동아	05.14	72	0
16482	‘명조 워더링 웨이브’,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띵조 페스티벌’ 개최	게임동아	05.14	80	0
16481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는다. ‘컬러 스위퍼’ 개발한 아르까	게임동아	05.14	74	0
16480	위메이드플레이, 1분기 실적 발표.. 매출 324억에 영업익 18억 원 기록	게임동아	05.14	72	0
16479	"표지 모델의 저주가 또?" 2K 25 표지 모델 부상으로 시즌 아웃 [1]	게임동아	05.14	2173	0
16478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신규 길드 레이드 ‘심연의 패왕 아르카리온’ 업데이트	게임동아	05.14	71	0
16477	위메이드, 1분기 영업손실 113억 원... 올해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게임동아	05.14	71	0
16476	이름 바꾼 크래프톤 '어비스 오브 던전', 동남아시아와 중남미에 6월 출시 예고	게임동아	05.14	76	0
16475	넷마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사전 다운로드 돌입	게임동아	05.14	73	0
16474	'슈퍼마리오'와 'WoW' 작업한 작곡가 '그랜트 커크호프', 레몬사운드 합류	게임동아	05.14	70	0
16473	엔씨소프트, 2025년 1분기 흑자 전환.. 영업익 52억 원 기록	게임동아	05.14	77	0
16472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출시 10주년 기념해 플레이 엑스포 참가	게임동아	05.14	71	0
16471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국내 버전에 5대 5 슈팅 게임 '발리스틱' 온다	게임동아	05.14	52	0
16470	펄어비스 1분기 적자전환. 붉은사막 4분기 출시 이상무	게임동아	05.14	50	0
16469	넥써쓰 장현국 대표, 두바이 DMCC 방문해 블록체인·게임 확장 논의	게임동아	05.14	51	0
뉴스	C9엔터테인먼트, 5년 만에 新 보이그룹 C9 ROOKIES(가칭) 론칭! 日 TBS 드라마 데뷔 확정	디시트렌드	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