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쓴다 쓴다 했는데

글도 복잡하게 써야 하고 쓰다 보면 항상 졸고

각 잡고 쓰기 귀찮았는데

추석 연휴의 힘을 빌려서 이제 쓴다

일단 헤어스타일 디자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는 "볼륨" 이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자의 펌 욕구는

머리가 가라앉아서 볼륨감을 얻으려고 펌을 하는 이유가 가장 큰데

남자들은 그 볼륨감이 좋아 중독돼서 계속 펌을 하게 되는 매커니즘임

남자 머리에서 볼륨감이 있어야 손질도 더 잘 되고 머리를 말렸을 때 퀄리티가 올라간다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 머리에서도 볼륨감이 중요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자 여자를 막론하고 볼륨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데

여자머리에서는

정수리 볼륨감만 살리는 게 아닌

옆머리 볼륨부터 점점 올라갈수록 더 큰 볼륨으로 살려줘야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높은 머리가 나오고

더 나아가서 얼굴형이나 두상이 찌그러진 상태에 맞춰서

더 살리고 덜 살리고 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면서 뿌리볼륨을 만들어줘야

퀄리티가 높은 머리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

이렇듯 남녀를 떠나서

그냥 모질, 두상, 면상이 열악한 동양인 뚝배기에선 볼륨감이 중요한 요소이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96058&_dcbest=1&search_pos=-204673&s_type=search_name&s_keyword=%EB%AF%B8%EC%9A%A9%EC%8B%A4%ED%98%95&page=1

두상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요구하는 법 // ㄹㅇ 꿀팁 있음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은 훼이크임 ㅎㅎ 근데 사실 아래에 ㄹㅇ 팁있음설명하기에 앞서얼굴은 빼고 헤어스타일만 봤을 때헤어스타일을 이쁘게 하려면 당연히 커트나 펌이 잘 돼야 하는데펌 테크닉, 커트는 당연히 잘 한다는 가정을 하고,커트와 펌에

gall.dcinside.com

↑↑↑↑↑↑↑↑↑ 참고

↑↑↑↑ 위 사진을 보면 남자 머리는 간단하게 언더랑 오버로 나눠서 본다

일반적으로 디자인의 포인트는 특수 케이스가 아닌 이상 언더 존보단

오버 존이 디자인의 메인인데

저기 오버 부분 빨간 파트를

말릴 때 뿌리쪽에 바람을 넣어서 띄워서 말려줘야 한다

남자들 대부분이 뜨는 머리가 고민이라 언더존은 거의 웬만해선 눌러서 말려준다

↑↑↑ 저렇게 윗머리를 처음 말릴 때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바람을 쏴서 말리면

오버존 뿌리가 눌려서 좋지 않다

↑↑↑ 이렇게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바람이 위로 가게 해서 오버 존을 말려줘야 하는데

뿌리쪽 머리들이 펌 모양 그대로 두상에서 수직으로 설 수 있게

디자인을 만든 볼륨 모양 대로 말려줘야 하는데

솔직히 많은 영상들을 보면 먼저 위에서 아래로 눌러서 먼저 말리라고 한다

윗머리 볼륨이 없는, 플랫 한 디자인은 그렇게 하는 거 ㅇㅈ인데

아니면 숱이 너무 많아서 머리를 차분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열펌을 한 케이스이거나

요즘은 그런 케이스는 많지는 않다 볼륨매직 물미역 되는 걸 좋아할 리 없고

옛날처럼 머리숱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없다 ..ㅠㅠ

드롭컷, 아이비리그 디자인이나

디자이너가 윗머리를 의도해서 납작하게 만들거나

펌을 했는데 뿌리 쪽에 컬이 하나도 안 들어가서 볼륨감이 안 잡힌힌 머리는

눌러서 말리는 게 맞지만

펌이 잘 됐는데 펌을 하고 나서 저렇게 눌러서 말리는 건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

보편적으로 볼륨감을 얻기 위해 펌을 하는 상황인데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에 맞게 볼륨감이 들어간 경우

띄워서 말려줘야 하는데,

정확히 따지면

펌 디자인 한 대로 머리를 펼쳐서 말리는 거임

그래서 저렇게 말리면

펌을 하고 띄워서 말리면 뿌리가 두피에서 서있는 느낌으로 마르는데 저렇게 뿌리쪽이 모발이 서 있으면

어느 방향으로든 쉽게 가서 손질이 되고 머리를 말려놔도 퀄리티가 좋다

뿌리가 눌린 것 보다 손질이 수월해 진다

저렇게 말린다고 해서 뭐 볼륨이 3cm~5cm 어마어마하게 살아나는 게 아닌

방향이 자유로워지고 자연스럽고 퀄리티 좋게 모양이 나온다

오버 존을 띄워서 말리면 뿌리 쪽에 미세한 볼륨이 생기면서

뿌리 쪽이 살짝 위로 올라온 다음 펌 디자인의 방향 대로 자연스럽게 마르고

머리 감고 나오자마자 머리를 위에서 아래로 눌러서 말리면 뿌리 쪽이 눌려서 저렇게 시작 방향이 특정 방향으로 눌려서 내려오게 된다

남자들이 원하는 펌은 빨간색 모발처럼 컬은 자연스럽고 뿌리 쪽 볼륨은 많이 살아있는 컬을 원한다

근데 대부분 망한 머리를 보면

초록색 머리털처럼

뿌리 볼륨은 다 뒤져있고 끝에만 빠글빠글 된 컬이 나오는데

저런 이상한 펌이 나왔다면

뿌리 쪽 컬이 없으니까

펌이 나온 대로 말려야 한다는 이론대로

머리를 눌러서 말리면 된다

컬이 저렇게 걸리면

볼륨은 다 죽고 머리만 빠글빠글하고 부스스하고 부피만 커지고

머리가 뻗치는 딱 봐도 ㅈ됐다 싶은 머리가 나오게 되는데

남자 펌에서 뿌리 볼륨을 얻으려면

롯드 갯수도 많이 넣어야 하고

각도도 많이 들어야 하고

텐션도 많이 줘야 하는데

펌을 망치는 케이스들을 보면

윗머리에 롯드 8개 넣을 거 3개 넣고,

한 방에 왕창 말아야 하니까 롯드 크기는 더 작은 거 쓰고,

어깨 아프니까 각도 낮춰서 와인딩 하고,

언더 존은 와인딩이 쉬우니까 각도 신경 안 쓰고 각도 들어서 말고,

텐션 주면 와인딩 캐스팅 깨지고 불편하니까 텐션 안 들어가고,

이렇게 펌을 하면

뿌리만 가라앉은 라면땅 머리가 나오는데

볼륨은 다 죽고 컬만 뽀글뽀글해서 손질은 어렵고 뭔가 많이 이상한 디자인이 나오는데

그런 디자인이 나온 거라면 눌러서 말리는 게 맞다,

차라리 컬만 저렇게 만들면 다행인데

전체적인 형태도 다 찌그러지고 안 맞아서 처참한 모습이 많은데

그 찌그러진 모양을 커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눌러서 말려야 한다

↑↑↑↑ 이런식으로 ㅈ망한다

이런 기괴한 머리들이 탄생하는데

대부분 뿌리는 다 뒤져있고 형태는 다 찌그러져 있다

일단 머리는 저렇게 나왔고

돈은 받아야 겠고

손님은 집에 보내야 하니

수습하려면

열심히 눌러서 말리고 제품 듬뿍 발라서

감춰야지...

위에서도 말했지만

디자이너가 플랫한 디자인을 의도했고,

플랫한 컬을 만들었으면

그 의도대로 눌러서 말리는 게 맞다

근데 고객이

"아 윗머리가 가라앉는 게 싫어서 펌을 하는 거라 볼륨감을 원해요"

라고 해서 뿌리 쪽에 그나마 볼륨감이 생기는 컬을 넣어줬는데

눌러서 말린다?

뭔가 찐빠가 나서 디자인 대로 말리지 않는 상황임

완성도 높게 고객의 두상이나 모질을 보완해서 커트와 펌이 이루어졌다면

어디 누르고 꾸기는 거 없이

그냥 뿌리 쪽에 바람 넣어주면서 펌 넣은 있는 그대로 나오게끔

털어서 말리는 게 (띄워서 말리면서 펌을 펼치고 자연스럽게 털어서 말림)

커트, 파마, 손질 세 가지가 가장 최적화된 상황이라

고객도 집에 가서 셀프로 그냥 대충 말리더라도

고객이 원한 모양대로 쉽게 나오는 게

가장 이상적인 파마라고 생각한다

아래 애즈펌을 예를 들자

(커트도 펌도 완벽하게 컬이 나온 경우)

애즈펌은 앞머리에 저렇게 S컬을 걸고

뿌리가 위로 올라갔다가 앞으로 다시 내려오면서 옆으로 넘어가는 식의 디자인이라

컬도 저렇게 만들어주면 된다

그래서 저렇게 파마를 걸고 나서

왼쪽 머리처럼 뿌리 컬을 살려서 띄워서 말리면 바로 자연스러운 애즈펌이 나온다

오른쪽처럼 눌러서 말리면

뿌리 쪽 컬이 눌리고 컬이 밀려서 내려오면서 끝 머리가 프링글스처럼 ㅈㄴ 뻗친다

그래서 펌을 넣은 대로

뿌리 쪽은 아래에서 위로 띄워서 바람을 넣어주면서 말려야 한다

다음 시스루펌을 예를 들자

시스루펌은 시스루컷을 치고 뿌리서부터 큰 C컬을 넣어 볼륨감과 시스루 스타일의 방향을 주는 펌인데

그냥 무지성으로 다 띄워서 말리면 자연스러우 시스루 스타일이 나온다

저렇게 컬을 넣고 띄워서 말리면 왼쪽 모양대로 자연스러운 시스루가 나오지만

눌러서 말리면 오른쪽 초록색 머리털처럼

뿌리 쪽이 눌리면서 저렇게 위로 뻗치는 이상한 모양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온전한 펌을 하고

디자인을 담당하는 오버존에선 눌러서 말리면

펌의 퀄리티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펌을 하고 머리가 뻗치는 사람들은

최대한 뿌리 쪽을 띄워서 말려보면

뻗침이 그나마 덜 하게 될 거다

뻗침이 심한 건 펌이 망해서 뻗치는 게 큰데

전체적인 망침 느낌은 눌러서 말려야 감춰지는데 그럼 뻗치는 게 더 극대화되고

점점 수렁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펌을 다시 해야 탈출 ㄱㄴ임

그래서 내가

이러한 이유들로 머리가 망한 경우 눌러서 말리는 거라고 얘기를 했는데

디자이너가 애초부터 납짝 머리를 의도한 경우를 제외하고선

거의 그런 상황들이 많고

완전 망하진 않더라도

머리가 펌 때문에 뭔가 불룩불룩하고 조화롭지 못 하게 나온 경우도

눌러서 말리게 되고

극단적으로 망한 경우

본인들이 봐도 모양이 이상하니까...

집에 보내야 하니까

머리가 이상하게 빵실빵실하고

펌을 했는데 뿌리는 죽어있고

머리만 뽀글뽀글하면

눌러 말려서 수습해야지...

그래서 내가 그렇게 말한 부분이다

띄워서 말린다고 볼륨이 펌 이상으로 승천하진 않고 그냥 단순히

뿌리가 눌리지 않고 뿌리가 서게 되면서 의도한 디자인대로 자연스럽게 모양이 연출된다

펌을 해놓고 뿌리 볼륨 생겼는데 굳이 그걸

눌러서 말릴 필요가 없기에,

의도한 펌 디자인 대로 볼륨 넣은 대로 띄워서 털어서 펼쳐서 말리는 게 맞고

그걸 굳이 눌러서 말린다??

이유는 뻔하다고 생각된다

이상 끝

근데 너 말이 맞다고 하면 너 말이 맞음 ㄹㅇ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