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정사 직원이지만
비혼주의야
굳이 왜 이렇게까지하면서 결혼 하려하지
이해 안가지
그냥 일이니까 하는거지

다른 회사는 모르겠는데
내가 있는곳은
나이 등으로 파트를 나눠서 고객 받거든

내 파트는
38살~42살(87년생~83년생) 남자

35살~39살(90년생~86년생) 여자
고객들이지

이 구간이
평균보다 늦은 나이긴한데
어쨋든 요즘은 시험관이다 뭐다하면
초산이 되는 나이대거든

어떻게보면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결혼해서 아이 낳고
우리가 생각하는 3인가족 꾸릴수 있는
마지막 나이(?)라서
고객들도 그걸 아니까
절박해해

결정사 가입할만큼

결혼 생각 있는 사람들이니까

근데 내가 있는 곳은
남자는 컷트라인이 있어

그래도 87년생~83년생이니까
서울 외곽 허름한 소형아파트나
경기도 소형아파트라도 있어야됨
시세는 5억정도

대충 예를들자면
시시5억아파트
대출 2억정도 껴있는
대출 빼면 순자산은 3억정도

나이 고려하면
컷트라인이 그렇게 높다곤 생각안해

다만
여자고객들은 이런 컷트라인 없어
그냥 다 받아

어차피 여자는 외모나 성격 매력있으면
재산 없어도 결혼 잘할수있으니
재산 컷트라인 없는게 당연하지 어찌보면


다만
90년생~86년생 여자
지방대 그냥그런 학벌
중소기업,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파트타임 등

재산 그냥 몇천만원대
수저 부모 노후 되면 감사한수준

여기에
외모 그냥 저 나이대 평범

이런 수준인데

무슨 자기 주제에 비해 눈이 그렇게 높아?


남자는

대출 껴있는 5억아파트라도 있어도
어느정도 자기 주제파악들은 해

물론 어차피 남자나 여자나 다들 사람인지라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결정사 방문하고
그걸 조정하는게 결정사 직원이긴하지

근데 남자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대화가 되고
말을 알아듣는데

여자들은 그게 안돼


내가 속으로
아니 남자는 집이라도 있으니
결정사에서 인연 못만나서 혼자 살아도 그냥저냥 살수있지
여자는 몇천만원 있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저리 눈을 안떨어뜨리고있지?

생각하지 솔직히

물론 여자들도 스펙 좋거나
돈 많은 사람들 있어

그 사람들은 혼자 살아도 충분히 잘살수있지

내가 의아한건
90년생~86년생 이 나이면서
몇천만원이 전재산인
여자들 의외로 엄청 흔하고

뭘 믿고 저렇게 눈이 높지 의아할지경
그냥 딱 저 나이 평범한 외모인데 말이야


내가 뭐 본인처럼 똑같은 몇천만원 있는 남자 소개시키는거 아니잖아
5억짜리라도 집 있는 남자 소개 시키잖아


여자들은 내 앞에서 우는 고객들도 흔하고
이번 여자 고객은 너무 진상이라
내가 나가서 밖에서 토닥이고 지금 벤치에 앉아서 신세한탄 하는중이다

저런 진상들은
남은돈 환불해주겠다고 하면
더 지랄을해
이미 차감된 만남 횟수 제해서 환불 하지말고 전액 환불 하라고 요구도 하고

사람 상대하는일 안힘든거 없다지만
진짜 먹고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