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붕이 텔레그렘 딥페이크 자수 후기.

중붕이 텔레그렘 딥페이크 자수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221.160) 2024.09.18 08:48:11

조회 2461 추천 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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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고2 학생임 이 사건 터지고 존나 떨리고

잠도 못자고 수업에 집중도 안되고 걍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짐..

그러다가 상담쌤한테 상담도받고 (요즘 힘든일있다고)

로톡도 가서 5명한테 전화 상담받고 했는데

다 똑같은 말 나오더라.. 잡히면 최소 3년이래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빠엔 걍 자수를하기로했어

내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 왜 그랬는지 언제 어디서 했는지

다 생각해보고 반성문 15장과 함께 적었어

솔직히 준비 다 하고 경찰서갈까 말까 한 4일정도 고민한거같아

내 꿈,미래가 없어져 성범죄자가 된다는 생각에 무서웠지

그리고 어제

5일째 고민하던 날 부모님께 말하고 (부모님 오열하시더라..) 나도 같이 울고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하다고 쓴 편지드리고 학교에갔어

가서 7교시 동안 멍 때리면서 종례 끝나고 선생님한테 그동안 감사했습니나 이 부질없는 제자를 용서해주세요 하고 나는 경찰서로 향했어

경찰서로 가는 지하철에서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라

지금 죽을까? 내가 왜 그랬을까? 피해자한테 뭐라말하지?

나 감옥 가는거야? 이런 생각이 들때쯤

내가 내려야하는 역이 나온거야 (이때 반쯤 미쳤지ㅋ..)

내리고 한숨을 푹 쉬고

서로 계속 걸어갔어

딱 도착을했는데 경비아저씨? 같은 분이 왜 왔냐고 물으시더라

그때 울거같았는데 겨우 참고 "자수하러왔어요.." 라고 하더니

눈 딱 감으시고 인자한 목소리로 "그래 절로 가면된단다." 하시고 어깨를 툭툭 치시는데 울할아버지 생각나서 눈물나더라 겨우 멈추고

서로 들어갔지..

들어가고 오른쪽에 바로 청소년? 그게 있더라 그래서 들어가고

경찰관님 앞에 앉았어

나한테 물으시더라 왜 오셨어요? 그리고 나는 2분? 정도 말을 못하고

내가 쓴 자백글을 보여드렸지 다 읽으시곤 내 얼굴을 보시더니

봇사용하셨네요?

이때 미친듯이 눈물이나더라 울면서 나는 "네.. 맞아요"

그러자 경찰관님이 "안에서 무엇을 했는데요?"

진짜 미친듯이 터질거같은 심장과 폭포수처럼 흐르는 눈물을 딱고

말했어 "노무현 전 대통령님 얼굴을 제 친구한테 합성했어요.."

딱 경찰관님 표정이 썩더니 "피해자는 사실을 아시나요?"

나는 바로 "아뇨 몰라요.."

"피해자가 여자에요?"

"아뇨 남자에요…"

ㆍ

"후.. 다음부터 그러지마요"

이 말 듣자마자 뛰던심장은 사르르 녹더니 눈물과함께

"네 감사합니다." 하고 뛰쳐나감

진짜 너무너무너무 쫄렸고

집에가더니 엄마가 "착한 아들 믿고있었다구"

아빠는 "노짱~" 이러더라 (내이름이 노진구)

너네도 찔리는 부분 있으면 자수해라

질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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