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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검도협회들의 궁금증을 밝혀주마...//궁훃보삼

호야 2007.02.03 07:11:00
조회 973 추천 0 댓글 10


짜르방은 내가 마땅한게 엄떠서 같은거 올렸고... 일단 미국에서도 켄도(검도)라고 하는 것은 일반 적으로 IKF 소속의 단체에서 하는 검도를 지칭하는 고유명사야. 걔들 국어 사전에도 나와 있듯이. 그리고 미국에서 검도(켄도)협회들이라고 함은 검도(켄도... 구찮어 앞으론 그냥 검도로 통일)페데레이션, 즉 연맹을 말하는 거고 이 연맹엔 IKF 소속의 미국각지역의 연맹들이 가입 되어 있어. 워낙 땅뗑이가 크니깐, 즉 훃아가 말하는 미국의 검도협회들이라 함은 국제검도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소위 국제인증단체얌. 그러니 그분들 끼리는 인정하고 존중 해 주는 분위기 인데, 이거 다 일본인들이고 친일 미국인들이 운영 해서 그러는 것 아니냐는 말도 하겠지만, 한국계도장들도 분명히 있고 이분들 친일도 아니고 도장에 태극기 걸어놓고 일본식으로 상좌에 예를 갖추는게 아닌 국기에 대한 예로 시작 하시는 분들이얌. 어떤 곳은 국대용 도복을 애덜에게 뿌린 곳도 있고... 그렇다고 이분들이 일본도장들 비난을 하시거나 그러지도 않아. 서로 존중하는 거야. 물론 뿌리깊은 민족감정이 가슴속 깊은 어딘가에서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자리 잡고 있을지 아닐지는 나는 잘 모르지만, 하여간, 기가 막히는 것은 미국에서도 한국계 유사단체 내지는 타단체들 지들끼리 코리아타운내에서 유치원 상권다툼으로 지지고 볶고 비방 하는 것을 봤는데, 지버릇 뭐 못 준다고, 멀쩡하게 조용히 있던 한국계 검도(켄도)도장까지 친일로 씹고, 미국인으로 조용히 잘 살아가던 일본계 미국인 도장에 대한 반감 조성까지 하는 것을 보는 순간... 확 질리더라. 사이비단체에 가입하기 싫어 일본계 도장을 다니던 내가 친일파로 직접 비난까지 들었던 일이 있다. 동포 2세 유치원생 애한테 말이지... 뭐냐 그게 도데체... 이건 뭐 옛날 어떤분의 위인전기에서 워싱턴에서 개성출신 인삼상인들이 서로 상투잡고 싸우는 꼴을 봤다라고 표현했던 대목의 그 분의 수치감과 민망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어... 어쨎든, 미국에서 도장을 차리고 활동하는 한국계 유사 및 타단체들 외의 일본, 중국계 검을 쓰는 단체들은 자신들의 검술에 절대 켄도, 검도 혹은 중어로 진도 라고 하나? 라는 말을 절대 붙이지 않아. 왜 냐구? 검을 쓰면 다 검도 아니냐구? 유사단체들이나 타단체들의 논리처럼 검을 쓰면 무조건 검도 아니냐구? 그들이 미쳤어? 자신들 검술의 자부심과 역사를 대표하는 이름들을 포기하고 유사단체 또는 사이비 단체로 전락하는 길을 왜 택해? 그들의 이름은 이미 오래전 부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존재 해 왔는데... 일본검술이 워낙 많이 퍼져 있기 때문에 주로 켄주츠를 가르치는 도장이  많고, 역시나 자신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신들의 유파의 이름이 앞에 붙지. 자신들의 유파의 이름들도 이미 고유명사화 된 것이 거든 오래 전부터... 우리도장도 매일 검도 수업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검도를 하지 않는 날엔 무쌍직전영심인지 영신류 이아이도 수업이 있고(수강은 별도야 오해 하지마 난 구경만 해 봤어) 그나마 시간 또 쪼개서 한달에 아주 몇번 부쿠로시나인가... 그 가죽 주머니로 감싼 죽도로 하는 야규류를 가르치는 클래스가 있었어. 그둘다 검을 쓴다고 해서 뒤에 절대 검도라는 표현 쓰지 않았지... 그런 시비가 서로간에 없다보니, 이아이도를 하건 야규류를 하건, 뭐 사실 검도의 뿌리중의 하나씩이기거나 탄생에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기여를 했던 검술들 이기도 해서인지... 선생님들 끼리도 친했고, 서로 존중 해주며 검리와 기술같은 것도 서로 논하는 분위기 얌... 마치 다른 유파끼리 교류를 하듯이 말이야. 아! 여기서 잠깐, 다른 유파끼리의 교류에서 흥분하고 달려들지는 마. 적어도 교류를 하려는 다른 유파로 인정을 받고 싶다면 그들 처럼 고유의 이름을 갖추는게 먼저고, 검을 다루는 사람답게 과거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들이 무엇 인지를 인정 하는게 먼저라고 봐. 어떻게든 발악 하고 싶어서 말도 않되는 떡밥성의 글이나 던지지 말고... 아... 걍 떡밥에 살짝 낚여서 궁훃아 에게 만선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려고 쓰다가 넘 길어져서 글 올리기로 쓰는거얌... 만선된 배의 일부가 아닌 나름 혼자 대어가 되어 보구 싶었던 거라구... 그럼 좋은 주말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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