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받아야" vs "추억 사라져 아쉬워" 사라지는 붕어빵 노점상...

나남뉴스

2025.01.18 20:30:06

조회 168 추천 0 댓글 0

사라지는 붕어빵 노점상…

"겨울인데, 붕어빵 파는 곳 찾기가 어렵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골목, 골목에서 풍겨오던 붕어빵의 고소한 냄새가 최근 사라지는 추세다.

행정 당국의 강화된 불법 영업 단속,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다양한 원인이 꼽힌다.

지난 17일 오후 대구 번화가인 동성로와 교동 일대를 둘러본 결과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파는 상인은 없었다.

붕어빵 판매점 위치를 알려주는 앱(붕세권)을 통해 4곳을 찾아갔지만 모두 허탕이었다.

노점상들이 단속을 피해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장사를 하면서 리어카를 남겨놓은 곳도 없었다.

1시간 30분가량 발걸음을 옮긴 끝에 붕어빵 판매점 1곳을 발견했다.

소규모 마트 공간 일부에 붕어빵 판매 공간을 마련한 곳이었다.

'팥 맛 3개 2천원, 슈크림 맛 3개 2천원…'

판매자 A씨는 "붕어빵 반죽, LPG 가스, 팥 가격이 올라서 이제는 예전처럼 '팥 맛 3개 1천원'에는 팔 수가 없다"며 "5㎏짜리 반죽 1개를 1만1천원에 구해오는데 이걸 지금 가격대로 다 팔면 3만3천원 정도가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시급으로 계산하면 남는 것이 없는 셈"이라며 "20㎏짜리 LPG 가스도 5만3천원 정도 하는데 5일이면 다 쓴다"고 덧붙였다.

사라지는 붕어빵 노점상…

붕어빵 장사 경험이 있는 30대 손모 씨는 "좋은 자리에서 박리다매로 팔면 더 싸게 팔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속이 강화되면서 한 자리에서 계속 장사할 수 없고 입소문을 타기도 어려지면서 장사를 접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구시 9개 구·군에 접수된 불법 노점 신고는 총 489건.

최근 서울의 한 붕어빵 노점상이 SNS로 유명세를 치른 뒤 지자체에 신고가 쏟아지며 장사를 접는 일도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을 바라보는 시민 반응은 제각각이다.

주부 서모(30·여) 씨는 "어릴 적 겨울이 되면 부모님이 길거리에서 사주신 붕어빵 봉지를 들고 집에 오곤 했는데, 추억거리가 사라지는 느낌이라 아쉽다"며 "요즘은 카페 등지에서나 붕어빵을 찾을 수 있는데, 그 시절 그 감성이 느껴지진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40대 직장인 이모 씨는 "정당하게 허가받고 장사하는 곳이 많아져야 위생 문제도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의 한 구청 관계자는 "불법 영업 신고가 사실상 매일 들어와서 매일 단속을 나간다"며 "현행법상으로는 최소 5만원에서 최대 15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청년취업, 지역 고용센터가 책임진다"…노동부, 네트워크 구축 ▶ "허가받아야" vs "추억 사라져 아쉬워" 사라지는 붕어빵 노점상...▶ "북한 주민 굶을까봐"…바다에 쌀 페트병 띄운 50대 검찰 송치 ▶ "설 연휴까지 오를 듯" 주유소 기름값 14주 연속 상승...▶ "온라인몰 이어 SNS 계정도 해킹 당해"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 무슨 일?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현역으로 군대 안 간게 의아한 스타는?	운영자	25/06/30	-	-
12090	"주거 양극화 증가" 30대 초반, 전세 줄고 월세·자가 늘어... 왜? [13]	나남뉴스	03.27	6027	0
12089	"수능종료벨 1분30초 빨라" 1인당 300만원 국가배상... '원고 일부승소 판결'	나남뉴스	03.27	190	0
12088	"가구당 최대 월 540만원" 서울시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나남뉴스	03.27	164	0
12087	"한달만에 33% 올라" 불붙은 중학개미 '더 오른다' 반전 전망 분석	나남뉴스	03.26	304	0
12086	"미분양일 때 사야 돼" 부동산 투자의 역설, 수도권 아파트 전망 분석	나남뉴스	03.26	260	0
12085	"거래소 상장된다더니" 한때 시총 11위였던 파이코인, 27% 급락 붕괴 전망	나남뉴스	03.26	230	0
12084	"역시 삼성은 다르네" 이재명 2심 무죄에 삼성전자 주가 불기둥 전망	나남뉴스	03.26	260	0
12083	"기관은 내다팔고 개미는 줍고" 미국 주식, '심상치 않은 움직임' 포착됐다	나남뉴스	03.26	219	0
12082	"손절해?vs물 탈까?" 더본코리아, '가맹점'도 역풍맞아... 주가 향후 전망은?	나남뉴스	03.26	208	0
12081	"과징금 9천억원 부과" 삼성전자, 인도서 '관세 회피 혐의' 주가 영향은? [10]	나남뉴스	03.26	7045	7
12080	"신생아 가구 특공 1번 더 가능"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물량 50% '우선권' [2]	나남뉴스	03.26	5091	1
12079	"도착보장, 늦으면 보상금 1천원" SSG닷컴 '스타배송' 출시…	나남뉴스	03.26	182	0
12078	"챗GPT 더 '똑똑'해졌다" 새로운 이미지 생성 AI 모델 출시	나남뉴스	03.26	200	0
12077	"5년 내 실용적 양자컴 가능" 구글, 젠슨 황 발언 뒤집을까?	나남뉴스	03.26	175	0
12076	"서학개미, 위험 베팅 말고 분산 투자해야"…한은의 경고	나남뉴스	03.26	180	0
12075	"우편물 확인못해 세금 체납" 임영웅, 합정동 자택 압류됐다 해제, 무슨 일?	나남뉴스	03.26	189	0
12074	"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내린다" 예대금리차 더 벌어지나	나남뉴스	03.26	189	0
12073	"언제 어디서든 59종 민원신청…" '제주간편e민원' 28일 개시	나남뉴스	03.26	156	0
12072	"니코틴 없다더니..." 액상 전자담배서 니코틴 무더기 검출	나남뉴스	03.26	185	0
12071	"대체 누구길래" 미국 SEC 새로운 수장 임명에 '암호화폐 3종' 전망 분석	나남뉴스	03.25	248	0
12070	"대규모 붕괴 온다" 미국 증시 폭락 예언한 유명 경제 서적 저자의 분석 [8]	나남뉴스	03.25	2752	0
12069	"이번 불장은 안 놓쳐" 암호화폐 저점 다지고 '반등' 장기 분석 전망 [1]	나남뉴스	03.25	408	0
12068	"서민들 피눈물" 소비심리 최악인데 '집값' 또다시 상승 전망 분석	나남뉴스	03.25	244	0
12067	"주가 3만원 넘어갈까" 네이처셀, '줄기세포치료제' 전망 어떻길래?	나남뉴스	03.25	385	0
12066	"짝퉁 '불닭볶음면' 전 세계 판친다" 서경덕, "中 업체 그만해야" 분노 [48]	나남뉴스	03.25	6845	17
12065	"우대금리 늘린다" 보금자리론, 신혼부부·두자녀 혜택 확대	나남뉴스	03.25	196	0
12064	"전현직 임직원 부부·동기 짜고쳐" 기업銀 882억 부당대출 적발 [3]	나남뉴스	03.25	5569	11
12063	"자동차 주행거리 짧으면 사고도 줄어든다고?"	나남뉴스	03.25	197	0
12062	"결국 제적 되나" 의대생 복귀 마지노선 3월 27일... 학장단 거듭 호소 [2]	나남뉴스	03.25	341	0
12061	"달러채권 투자로 고수익"…美투자사 사칭 사기에 '소비자경보'	나남뉴스	03.25	176	0
12060	"학교 수업 잘 듣고 EBS 보완하면 푼다" 올해 수능, 난이도 어떻길래?	나남뉴스	03.25	175	0
12059	"미국에 4년간 31조원 투자" 현대차그룹, 주가 동반 강세... 주가 전망은?	나남뉴스	03.25	165	0
12058	"갤럭시S25부터 더 똑똑해지네" 스팸 문자 알아서 거르는 스마트폰	나남뉴스	03.25	233	0
12057	"미국 주식 최악은 지나갔다" 월가, '낙관론' 나와... 미장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3.25	175	0
12056	"팔았으면 어쩔뻔" 12% 급등한 테슬라, '관세' 미래 투자 전망 어떻길래?	나남뉴스	03.25	175	0
12055	"따라가면 돈 벌어" 국민연금, 엔비디아 팔고 '팔란티어' 매수 전망 분석 [4]	나남뉴스	03.24	3362	27
12054	"금값 폭등 전망인데" 90억짜리 황금 변기 전시했다가 도둑맞아 행방 묘연 [4]	나남뉴스	03.24	3413	1
12053	"내가 밀어줄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코인' 불기둥 장기 전망 분석 [1]	나남뉴스	03.24	2759	0
12052	"기관이 사모은 이유 있었다" 암호화폐 전문가, 비트코인 9만달러 회복 전망	나남뉴스	03.24	221	0
12051	"120만원 찍을까?"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업고 주가 훨훨... 투자 전망은?	나남뉴스	03.24	299	0
12050	"일론 머스크보다 많아" 북한, 비트코인 1만 3천개... 앞으로 더 오를까? [20]	나남뉴스	03.24	7097	4
12049	"전국민에게 기본소득 50만원" '전남형 기본소득' 국가사업으로 추진될까 [112]	나남뉴스	03.24	7872	14
12048	"보험료 뚝 떨어져" 건보 지역가입자, 잇단 완화조처에 5년새 '최저'	나남뉴스	03.24	298	0
12047	"임차보증금·생계비 등 20억 지원" 서울시, 취약계층 위기가구 지원사업	나남뉴스	03.24	155	0
12046	"디딤돌소득, K-복지모델로" 단계적 전국화 추진	나남뉴스	03.24	215	0
12045	"미국 증시 부진에 되살아난 닷컴버블 악몽" '비교불가' 평가도...	나남뉴스	03.24	192	0
12044	"커피·케이크 4.9% 인상" 투썸플레이스, 스초생이 3만 9천원?	나남뉴스	03.24	155	0
12043	"가입은 온라인·탈퇴는 매장방문?" 코스트코, 결국 공정위에 시정조치	나남뉴스	03.24	169	0
12042	"대출이자 300만원까지" 강남구,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지원액 2배로 늘려	나남뉴스	03.24	159	0
12041	"아토피 진료·예방상품 구매" 10만원권 '환경보건이용권' 받으세요	나남뉴스	03.24	150	0
뉴스	[조선의 사랑꾼] '잘생긴 아들맘' 임미숙, 이상형도 아닌 김학래 선택한 이유는? 아들 김동영에게 최초 고백! “이상형 아니지만, 확신 줬기 때문”	디시트렌드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