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50m 전설 다리, 직접 걷는 순간 빠져든다"… 입장료 무료인 힐링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30 13:21:41
조회 6508 추천 3 댓글 9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내성천이 마을의 세 면을 감싸 흐르는 이곳에는 마치 섬처럼 외따로 떠 있는 전통 마을이 있다.

이름부터 낯설고도 고요한 '무섬마을'. 그곳엔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전설 같은 다리가 있다. 폭 30cm, 길이 150m. 장대 하나에 의지한 채 건너야 하는 외나무다리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옛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 마을은 오늘날에도 시간을 거슬러 살아 있는 역사를 들려준다.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전경


무섬마을의 상징인 외나무다리는 단순한 목제 다리가 아니다. 과거 장마철마다 떠내려가고, 매년 다시 놓여야 했던 이 다리는 마을 주민들의 생활 그 자체였다.

폭 30cm밖에 되지 않는 이 다리를 건너는 일은 마치 한 편의 옛소설을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늘날의 외나무다리는 마을 사람들과 출향민들이 힘을 모아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놓은 것이다. 수도교가 들어서기 전까지 이 외나무다리는 마을과 세상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였다.
살아 있는 고택들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걷기


무섬마을에는 현재도 약 40여 가구의 전통가옥이 남아 있다. 그중 30여 채는 조선 후기 사대부가의 가옥이며, 100년이 넘는 세월을 견딘 고택도 무려 16채에 달한다.

기와지붕 아래 깊숙이 들어선 마루, 툇마루에 앉아 바라보는 내성천의 흐름은 오늘날 도심에선 결코 느낄 수 없는 감각이다.

이 마을은 단순한 보존이 아닌, 지금도 그 안에 사람들이 살아 숨 쉬는 진짜 전통마을이다.
 축제로 되살아나는 옛 정취


영주 무섬마을


매년 가을이 되면 무섬마을은 특별한 활기로 가득 찬다.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축제는 단순한 전시나 공연이 아니라, 외나무다리를 실제로 건너보는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긴 장대를 손에 쥐고 한 발씩 내디디며 건너는 이 체험은 보는 이도, 건너는 이도 모두가 참여자가 된다.

그 외에도 전통혼례 시연, 고택음악회, 전통놀이와 음식 체험 등 옛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주 무섬마을 풍경


무섬마을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한국 전통의 숨결과 사람 사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공간이다.

350년을 이어온 외나무다리를 중심으로, 고택과 자연, 그리고 사람의 손길이 어우러진 이 마을은 짧은 여행 속에서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더불어, 이 모든 풍경과 체험이 입장료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점은 더욱 특별하다. 걷는 순간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이곳에서, 당신의 여행도 한 편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 "숲 속에 17종 수국이 만개했어요"... 무더위에도 사람 몰리는 수국 정원▶ "입장료 없이 이런 장관이?"... 비 오는 날만 드러나는 숲속 비밀 폭포▶ "바다 위를 걷는 내내 감탄만 나온다"... 5개 섬을 잇는 해상 트레킹 코스▶ "여긴 진짜 다 보라색이에요"... 68만 주 버들마편초로 물든 보랏빛 섬▶ "이렇게 예쁜데 심지어 무료"... 수령 300년 배롱나무 붉게 물드는 힐링 여행지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1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현역으로 군대 안 간게 의아한 스타는? 운영자 25/06/30 - -
2138 "이런 길을 무료로 걷는다니"... 트레킹 고수들이 극찬한 명품 해안 산책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73 0
2137 "여기가 진짜 한국이라고?"... 1,500개 돌탑이 만든 이국적인 힐링 명소 [1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7231 7
2136 "무료 주차에 입장료도 무료"... 50분 코스로 천천히 걷기 좋은 힐링 숲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2502 4
2135 "8경 중 무려 5곳이나 담긴 둘레길"... 부모님이 반한 6km 트레킹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8436 3
2134 "부모님이 한 번 걷고 반했다"… 바다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0 6215 4
"150m 전설 다리, 직접 걷는 순간 빠져든다"… 입장료 무료인 힐링 여행지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0 6508 3
2132 "발 아래 바다가 그대로 보여요"... 무료 개방 중인 바다 위 해상 산책로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4095 6
2131 "입장료·주차비 다 무료라니"...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 숲 따라 걷는 트레킹 명소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3387 7
2130 "바다 위를 걷는 내내 감탄만 나온다"... 5개 섬을 잇는 해상 트레킹 코스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2217 4
2129 "풍경은 멋진데 사람들이 잘 몰라요"... 데크길·출렁다리 따라 걷는 폭포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6378 2
2128 "한라산 백록담 부럽지 않다"... 입장료·주차비 모두 무료인 등산 여행지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7701 6
2127 "힘 안 들이고 정상에 오른다"... 60대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힐링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341 0
2126 "이렇게 붐빌 줄은 몰랐다"... 한 달간 102만 명 몰린 인기 여행지, 대체 무슨 일이?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7620 3
2125 "이런 도시는 흔치 않아요"... 바다·숲·계곡 다 있는 자연 힐링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0 365 0
2124 "여기가 왜 이제야 알려졌을까?"... 걷기만 해도 힐링 되는 주말 나들이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376 0
2123 "이게 무료라고?"... 수직 절벽 위를 걷는 순간 반하는 1.2km 공중 트레킹 [2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6349 7
2122 "사람은 적고 풍경은 압도적"... 해안 절벽따라 걷는 힐링 여행지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5443 6
2121 "이제 해운대 안 가요"... 유네스코도 인정한 에메랄드빛 국내 해변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451 0
2120 "엄마가 또 가고 싶대요"... 50·60대 여성들 사이 입소문 난 자연 힐링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6836 4
2119 "주차·셔틀 다 준비돼 있어요"... 무료로 즐기는 천만 송이 연꽃 축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6 347 0
2118 "주차까지 무료인데 안 갈 이유가 없다"... 걷는 내내 감탄 나오는 2.8km 해안 트레킹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1518 1
2117 "무료인데 풍경은 프리미엄"... 60년 간 출입 금지였던 최고의 해안 산책로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377 0
2116 "부모님이 반한 이유 있었다"...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2.7km 수변 트레킹 코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2434 3
2115 "바다 위를 걷자마자 감탄이 저절로"... 트레킹 고수들만 아는 무료 여행지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2 7485 6
2114 "10만 평 라벤더 물결"... 보랏빛 향기 따라 걷는 힐링 산책길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5944 12
2113 "서울에서 1시간, 지금 가면 수국 만발"... 힐링 찾는 사람들 몰리는 서울근교 식물원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432 1
2112 "40년 간 전세계 수국 다 모았다"... 5,000 그루로 탄생한 무료 수국길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6182 13
2111 "제주·부산 안 가고 여기로 몰린다"... 여행객 증가율 1위 차지한 반전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407 1
2110 "벌써 900만 명이 다녀갔다"... 전국 관광객 몰리는 '국내 최장 출렁다리'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445 0
2109 "5060세대가 왜 열광하는지 알겠네"... 입장·주차 무료인 폭포 아래 출렁다리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5 397 1
2108 "무료 개방인데 이렇게 아름다워도 돼?"... 세계가 인정한 148종 장미 정원 [2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8106 7
2107 "장가계 하나도 안 부럽네"... 등산 마니아들이 극찬한 6월 트레킹 명소 [1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627 9
2106 "등산객 사이에서 입소문났다"... 바위 2개를 잇는 66m 출렁다리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603 3
2105 "10만 평 숲이 수국이 가득"...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가는 6월 꽃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576 1
2104 "걷자마자 부모님이 감탄했다"... 폭포까지 이어지는 무료 3.9km 트레킹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819 2
2103 "6만 송이 보랏빛 정원"... 지중해 느낌 가득한 라벤더 명소 4곳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202 3
2102 "주말에 3천 명 몰렸다"... 작약꽃과 바다가 동시에 펼쳐진 절경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249 2
2101 "구름다리가 무려 3개나?"... 부모님도 걷기 좋은 해안 트레킹 코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031 6
2100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해요"... 50·60대가 즐겨 찾는 서울근교 등산 명소 3곳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168 1
2099 "24시간 입장료·주차비 전부 무료"... 2만3천 송이 장미가 만개한 장미공원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831 3
2098 "2만 평이 전부 수국이라니"... 6월이면 핑크·보랏빛으로 뒤덮이는 대표 수국 정원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725 1
2097 "사람 없고, 경치는 최고"... 바다 절벽 걷는 출렁다리 명소 2곳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529 2
2096 "무서워서 못 가겠다"... 갑자기 일본 여행 취소 급증, 그 이유는 [5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0477 20
2095 "여기가 무료라니 말도 안돼"... 나만 알고 싶은 숨은 트레킹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543 1
2094 "입장료 받기 전에 얼른 다녀오세요"... 지금 가면 무료로 즐기는 꽃양귀비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3374 2
2093 "여길 다시 가나 봐라"...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실망스럽다'는 유럽 여행지 1위는?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9473 8
2092 "8,000그루 수국이 언덕을 뒤덮는다"... 4050세대가 반한 도심 속 수국 명소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8431 3
2091 "200만 명이 선택한 길"... 방문하면 절경에 깜짝 놀란다는 트레킹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475 0
2090 "섬 전체가 수국 정원"... 향긋한 쑥과 수국이 어우러진 바다 위 비밀정원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8413 5
2089 "입장하자마자 라벤더 향 가득"... 5~6월 절정 맞은 국내 대표 라벤더 축제 2곳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526 0
뉴스 BTS 정국 집 무단 침입 여성…소속사 “형사처벌 받게 할 것…수사 협조 중” 디시트렌드 07.0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