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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는 됐고 여론조사하러 돌아다니는 도휼이나 보고싶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0.03.19 04:28:23
조회 177 추천 4 댓글 3

전하 새 정책 시행하고 나서 틈나면
무휴리랑 같이 직접 여론수렴하러 다님

태평성대에도 임금 욕은 하는 법이니
분명 욕하는 사람이 있겠지

주막에 앉아서 같이 밥먹다가 임금 욕하는 말 들리면
무휼은 매번 빡쳐서 칼 잡고 움찔움찔거리고
전하는 웃으면서 그냥 두라고 함 욕먹으면 오래 산다지 않느냐며

무휼이
아니 전하께서 잠도 못자며 하신 일들인데 알지도 못하면서...하고 씨익대니까
전하가
무휼 자네가 이렇게 잘 알아주지 않느냐 그럼 됐다 어서 먹거라
하면서 반찬 얹어주는데
무휼은 전하가 반찬 얹어주는 것도 못보고 여전히 붉으락푸르락하고 눈물까지 맺히려고 하니
전하가 웃겨서
아 자네는 어찌 매번 이렇게 격하게 반응을 하느냐~ 그만하고 먹으라니까.. 내 먹여주랴?
하고 숟가락 입 앞에 들이밀면
그제서야 황급히 숟가락 받아들려고 하니까 전하가 살짝 뒤로 빼더니
이미 늦었다. 아~ 하거라 하고 숟가락 다시 들이미니까 무휼 당황하고
아 사람들 본다 어서~ 아! 해서 결국 무휼이 받아먹으면 흡족한 표정 지음

무휼이 대충 씹어삼키고 나서
전하 어찌 자꾸 소신을 여인취급하냐고 툴툴거리면
자네가 날 앞에 두고 자꾸 다른 사람만 신경 쓰니 그런 거 아니야~ 하여튼 은근히 신경을 안 쓴다니까! 하고

아니 전하... 그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 자가...하면
아~ 됐다! 저 자의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 않느냐? 백성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 점은 불편한 것이 맞다. 내일 경연에서 다시 논의해봐야겠다
하는데도 무휼은 계속 불만스런 표정이라
자꾸 이러면 다음부턴 자네와 나오지 않을 것이야?! 하고 협박도 해보는데
말로는 죄송하다고 안 그러겠다고 하면서도 계속 마음이 불편해보이고 밥도 깨작거림

그래서 작전을 바꿔서 고맙구나 무휼아 하고 진심가득담아 따뜻하게 말하면
무휼이 의아하게 쳐다보고
언제나 나를 알아주고 나 대신 이렇게 화를 내주는 자네가 옆에 있으니 저런 말들을 들어도 하나도 아프지 않은 것 같구나
하고 다시 한 번 고맙다며 손 토닥토닥해줌
무휼이 그제서야 마음이 좀 풀리는지 전하...하면서 감동받은 얼굴 하고


하루는 무휼이 못 참고
자네가 전하에 대해 뭘 아냐고 받아치니까
니가 임금 애비라도 되냐고 비아냥거림
전하는 빵터져서 그거 비슷하긴 하다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웃고

무휼은 전 주군까지 들먹이니까 못참고 자리 박차고 일어나는데
무휼 덩치랑 옆에 찬 칼 보더니 놀라서 악플러는 도망가겠지
내금위장인 건 모르지만 그냥 겁나 쎄고 성질 더러워보여서 ㅋㅋ

전하가 무휼 잡아서 앉히면서
지금 과인의 백성을 겁줘서 좇아버린 거냐며
자네는 그냥 서있는 것만 해도 무서우니 그러지 말라고 웃음 참으면서 타이름

그런 무휼 반응 보는 것도 전하에겐 쏠쏠한 재미가 됨


또 다른 날엔 그냥 악질적인 비난이라 무휼 진짜 상처받은 것처럼 보여서
전하가 먼저 나서서 말빨로 조져버리겠지
정책의 의의는 이것이고, 달라지는 것은 이것이고, 이러한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보는데
뭘 더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고
조목조목 따지고 토론판 벌여놓으면
악플러는 아무말 못하고 가버리고
무휼은 그와중에 전하 멋있다고 감탄함


좋은 얘기 듣는 날은 전하는 그냥 웃고 있고
무휼은 아예 그쪽으로 몸 돌려 앉아서 맞장구침
우리 전하는 진짜 모르는 게 없고 말싸움에서 져본 적이 없고
밤마다 잠도 못자고 그렇게 백성을 위해 일만 하신다는데
요순시대 성군도 비길 수 없는 성군 아니냐 하니까
백성들이 맞장구치다가 너무 나가니까, 아 그건 좀...ㅎ 하고
전하도 그래 그건 좀 아닌 거 같다고 무휼 옷자락 끌어당기고
무휼은 아쉬운듯 돌아서서 사실 아니냐고 툴툴거림
전하는 무휼 못말린다는 듯 껄껄 웃고


근데 하루는 전하의 신하학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옴
우리 대감마님이 너무 힘들어한다고 백성을 위해 일하는 건 좋지만 좀 쉬게는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나까지 못쉰다고 툴툴대는데
무휼이 이번엔 눈치만 보고 딴청피움
전하가 오늘은 어째 조용하구나? 하고 빤히 보면
무휼이 크흠 거리면서 시선피하고
지금 저 자의 말의 동의하는 것이냐 하고 흘겨보는데
무휼이 부정은 못함
전하가 삐져서
힘들면 앞으로는 일찍 퇴청하라고 다른 내금위장에게 일러 일정을 조정하라 하겠다 하면
무휼이 펄쩍 뛰면서 그게 아니라 전하가 못 쉬시는 게 걱정돼서 그런 거라고 함
무휼 안절부절 못하는 거 재밌어어 전하는 한동안 삐진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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