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32에

삼성협력업체 월급 240 회사 재직중 3년차임

Lh 입주해서 지내고있고

300짜리 중고차 겨우 끌고다님

조금씩 돈 모아서 대학가는게 지금은 꿈임

뒤늦게 공부가 하고싶어서ㅋㅋㅋㅋㅋ

가정폭력,가난 으로 10대 작살나고

20살때 엄마,동생 데리고

집나옴

20대때는 나도 뒤늦게 후유증인지

우울증이 도져서 히키코모리로 지냈음

20대초에 사회생활 하면서 겪은 세상에서의 나의 값어치가

너무 쎄게 정신충격을 준거같음ㅋㅋㅋ

지금이야

그 긴 우울증 시간동안 안죽고 살아남은게 다행이다 싶긴함

평생을 상대적 박탈감 느끼며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거니 새삼스럽게 슬퍼하지말자고

정신 다잡는데

오늘 구내식당에 삼성 정직원들 가족데려와서

같이 밥먹는데 어떤 한 가족이 진짜 화목해 보이더라

연애 노력을 안해본건 아니고 해봤지만

허우대 멀쩡한걸로 시작한 연애는

중간에 내 환경 조건들 알게 되면 다들 내색은 안해도 실망하고

정때려고 하면서 그렇게 헤어지게 되더라

별볼일없는놈인걸 계속 들키게 되는 연애가 반복되니

이제는 포기했다

근데 그냥 오늘따라

남의 가족 웃으며 밥숟갈 뜨는 저 식사자리가

왜이리 부러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