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생일 축하한다. 생일선물 많이 받았냐?

A: 많이 받았다.

Q: 가장좋았던 선물은?

A: 향수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향수선물도 받아서 좋다

Q: 방어율0상태에서 받은 생일선물은 느낌이 좀 다르던가?

A: 작년보단 또 많이 다른것같다. 작년에는 초반에 별로 안좋아서 별로 축하를 못받았는데, 올해는 많이 받았다.

Q: 안좋을땐 축하도 안해주냐 너무한데?

A: 아 ㅋㅋ

Q: 새팀 적응잘하고있냐?

A: 적응 다 한거같다. 워낙 팀 분위기가 좋고 선배님들이 야구만 하게끔 만들어준다. 광현선배님이나 유섬선배님이나 다 야구만 할 수있게끔 도와주셔서

딱히 적응할 것도 없었다.

Q: 최정선수가 중고딩 직속선배잖아? 대선배님이랑 있으니까 어떰?

A: 내가 어릴때부터 팬이었고, 부모님도 어릴때부터 최정선배님을 보면서 야구를 따라시켰기 때문에 사실 초등학교도 같은 초등학교였는데 해체돼서..

원래 야탑고 가는거였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유신고 가라해서 원래 sk1차지명이 될 수도 있었는데, kt로 가게됐다

Q: 랜더스 선수중에 생축 누가먼저해줌?

A: 이로운. 어제 같이 밥도 먹었다.

Q: 스탯티즈 기록을 보면, 1군에서 처음 투심 던진게 2019년으로 나오는데, 그전부터 던지고는 있었던거냐

A: ㅇㅇ 19년부터 선발 던질때 내가 빠른 직구 구종가치가 높지않아서.. 공이 아무리 빨라도 힘이 없으니까 많이 맞고 그래서 투심을 던지게됐다.

Q: 처음부터 손에 잘 익었냐

A: 첨부턴 쉽지않지. 근데 경기 하다보니까 감각이 생기고 작년부터 완벽하게 잡힌 것 같다

Q: 작년 4월부터인거같은데 맞노?

A: ㅇㅇ

Q: 투심으로 쇼부봐야겠단 계기가 있었노?

A: abs가 들어오고나서부터 생각을 많이 바꿨다. 네모안에만 던지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똑바로 가는것보다는 무브먼트가 있는게 던지는걸 어떠냐고 주변에서 많이 얘기도 해주고 내 장점인거같기도해서 자신감있게 네모안에 던진게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

Q: 포심을 버릴때 자존심이 상하거나 그런건 있었냐

A: ㅇㅇ 존나... 전역하고 나서 155 156도 나오고 그랬는데.. 낭만을 잃은 것도 맞다. 근데 지금 솔직히 말하면 직구랑 투심이 구속차이가 별로 안나서 이젠 좆도 상관안쓴다. 그립이 이젠 나한테 맞는거같다

Q: 투심중에서도 미세하게 그립 차이들이 있을텐데, 본인한테 맞는 그립을 작년에 찾았다?

A: ㅇㅇ

Q: 손가락의 위치라던가?

A: 다른선수들이랑 좀 다른게, 난 던지는게 틀어져있다. 시계로 치면 12시 던지는게 아니라 1시반으로 틀어서 던진다.

Q: 볼에서 약간 커터 그립 느낌인가?

A: 아니 그립말고 병신아ㅋㅋ 던지는 손목을 좀 삐뚤게 해서 때리니까 공이 많이 휘더라

Q: 그럼 지금의 무브먼트는 타고난 부분도 있는거네?

A: ㅇㅇ

Q: 코치님이 가르쳐준게 아니라 본인이 찾은거잖음?

A: ㅇㅇ;;ㅋㅋ 박영현이나 조병현 직구 보면 위에서 손목이 일자로 찍히는 직구라서 볼힘이 좋고 회전수도 많이 찍히는데 나는 직구 던질때부터 그게 안돼서 투심으로 바꿨다

Q: 니 청대일때 마무리했잖냐. 그때 중계방송하다가 밤에 경악을함. 잠에서 깼다. 김민의 그 당시에 안경현 위원꼐서는 슬러브라하셨고, 150의 빠른공과 더불어서 고속커브? 지금은 그걸 스위퍼라고 봐도 될걱타은데, 그걸 보고 반했다.

A: ㅇㅎ

Q: 변화구의 활용은 그 당시와 비교해서 고교시절이나 포심던지던때와 비교해서 지금은 좀 어떰?

A: 나는 원래 슬라이더 투수고,, 투심 투수가 아니라,, 잘던지는게 슬라이던데, 고딩때랑 지금 걍 똑같이 던진다. 우타때랑 좌타때랑 좀 다르게 던지긴함

우타때는 그냥 던지는데 좌타는 위아래로 던지려고하고.. 옆으로 휘면 좌타들이 걸리더라 많이 쳐맞으면서 느꼈다. 나는 슬라이더 그립 잡고 120% 던지는 직구라고 생각함.

Q: 데이터보니까 작년보다 좌우 무브먼트가 좀 더 커진거같은데, 작년보다 업글된게 있노?

A: 작년보다 몸이 더 좋아짐. 몸이 더 좋아지니까 가동범위가 더 넓어진거같음 ssg에서 운동 ㅈㄴ하기도했고, 가동범위가 넓어지니까 더 많이 휘고 좋아진거같다

Q: 어딜 겨냥하고 던짐? 무브먼트가 큰 공은?

A: 그건 비밀인데 씨발년아? 근데 좀 얘기해주자면 연속적인 투구는 타자의 눈에 익잖음 그래서 초구는 몸쪽으로 보고 던지고 1스 잡으면 바깥쪽도 던지고 홈플레이트 반쪽으로 나눠서 오른쪽 왼쪽 겨냥해서 던짐. 솔직히 소형준처럼 제구가 뛰어나진 않아서.. 좌우를 나눠서 무브먼트를 이용한다.

Q: 니 공이면 그거만해도 된다아님?

A: ㅇㅇㅇ;;;; 라이브 보고 있었는데 작년엔 내가 투심으로 1등이었는데 구속도 1등이었고,, 근데 시발 전사민 이새끼한테 밀린거 굉장히.. 좆같다

Q: 쓱튜브에서 니가 02즈 테이블 계산해줬다매. 근데 같이 있던 조형우 말로는 김건우가 선배들 테이블을 계속 쳐다보고 눈치를 줘서 계산한거라고 하던데 사실이냐?

A: 이미 들어갈때부터 애들이 보였고.. 좆됐다는걸 인지했고.. 다시 돌아갈순없고 ㅅㅂ 애들 먹는 속도가 상당해서 빨리먹고 빨리 계산해야겠다 생각함

더 지체되면 먹는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감당이 안될거같았다. 계산은 무조건 내가 하려했음

Q: 그날 얻어먹은새끼들 생일 다 챙겨줬노?

A: 조형우 고명준 연락안왔다 시발새끼들.. 이런거 다 지켜보고있다

Q: 전직장은 통신사다보니까 휴대폰 요금쪽으로 혜택이 있었을거같은데, ssg에서는 뭐가 좋음?

A: 스타벅스 할인.. 엄청나게 많지 근데 내가 틀드되고 시간이 없어서 사원증을 못만듬 그래서 아직 할인 못받는중. 이제 사진도 찍고해서 혜택 받아야하는데 일단 야구부터.. 열심히.. 할거다. 내가 귀차니즘이 있어서 이거 찍어야되는데 맨날 미루다보니까 빨리 해서 뭐 부모님 맛있는거라도..ㅎㅎ 사고싶네

Q: 전영민 기자 아냐?

A: 아.. 모르는데 아는척해야지

Q: 니가 kt시절에 눈이 잘 안보여서 사인 놓치는 경우가 꽤 잇어서 피치컴의 등장을 누구보다 환영한 선수라는데 사실이냐?

A: ㅇㅇ. 한국 프로야구가 좋게 흘러가는거같다. abs도 그렇고 이 피치컴이 진짜 중요하다. 사인을 미리 알고 던지는거랑 거기서 바꾸는거랑 천지차이가 있는데, 나는 슬라이더 사인나면 그립을 확실히 외워놓고 준비 다 하고 하니까 나는 되게 좋다 피치컴

Q: 지금 방어율0이거 유지하면 wbc 올스타 다 뽑힐거같은데, 올스타에서 아라레 분장? 선풍적인 인기였는데, 다시 뽑히면 뭔가 그거보다 더 신선한 무언가가 가능할지?

A: 그거보다 신선한게 있나? 근데 나가고싶다. 올스타도 나가고싶고 대표팀도 가고싶은데 난 솔직히 작년에 나갈 줄 알았다

그래서 일본에서 쇠이콘이 갑자기 웃으면서 부르길래.. 근데 이새끼가 웃으면서 나한테 손짓하는 새끼가 아닌데, 어? 왜 나를 부르지? 하다가 '아 나 가는구나! 대표팀 가는구나!' 하고있는데 ssg가라더라.. 시발. 근데 뭐 덕분에 명문구단와서 좋다

Q: 인터뷰 되게 재밌네?

A: ㅎㅎ

Q: 형님이 태권도 선수잖아요? 넌 다리 잘찢어짐?

A: ㄴㄴ.. 다리는.. 형은 하체를 잘하고 나는 상체를 잘쓴다

Q: 너 말 좀 재밌게하네. 방송 카메라로 찾아갈게 ㅎㅎ

A: 내가 방송운은 좀 없다. 꼭 와달라. 야구 잘하고잇을게

Q: 그동안 순페이랑 대화할때 순페이가 너 엄청 챙겼거든 진짜

A: 아.. 저 되게 감사하신 분..

Q: 순페이 니랑 거의 보면 20분 대화나누고 그랬는데, 그때마다 난 뒤에있고 그랬는데 다음번에는 앞에서 같이 얘기하자

A: 나 야구 못했을떄도 항상 좋은말씀해주시고 넌 된다 열심히해라 이런 말씀 해주셔서 감사하다

Q: 그래 꺼져 인터뷰 고맙다

A: ㅇㅋ ㅂㅇ

민이 입담 좀 좋은거같더라 나중에 영상 올라오면 직접 들어보는것도 나쁘지않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