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 효순이 시위때 반미장착

노사모로 진화. 남들 일할때 본인 인생 좆되고 남들 공부하고 일할때 개백수질하며 인터넷에서 본격 키보드워리어로 활동.

그래서 서프라이즈 남프라이즈 번성기

대학가서 운동권 동아리 활동하다 광우뻥 선동

광화문 점령했을 때 감동 장착

눈맞은 좌빨녀와 떡치다 결혼.

박근혜가 집사랄때 코웃음 침. 책장엔 선대인의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 꽂혀 있음.

좌빨여편네랑 촛불집회 매주참석.

본인 인생은 십창중.

문재인 시대 개막.

본인이 문재인정부의 지분권자인 듯한 뿌듯함과 감동을 느낌.

부동산 대폭등.

이사 두번 다니며 결국 좆기도 외곽으로 밀려남.

깔끔한 신도시에 전세도 싸고 빨간버스 타기 좋다고 행복해함. 이게다 문재인 덕.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못하는 건 통한의 한임. 그거 빼곤 다 좋음. 뉴스공장도 맘껏 들음.

싸지른 애새끼에게 좌빨개념 장착.

훌륭한 좌빨전사로 성장할 자식을 보니 안먹어도 배부름.

자식 지잡대 보냄.

생각해 보니 본인은 자연을 사랑하는 거 같음. 

공구리에 수십억씩 하는 집 사는건 돈있어도 미친짓임.

전라도 농촌으로 이주. 역시 사람은 자연에서 살아야 됨.

벌레 잡초와의 전쟁 시작.

자식은 군대 다녀오고 강성 좌빨 진보 행동가가 되었음

어느날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자식이 윤미향 빈소에서 70대가 된 백발의 김어준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옴.

뜨거운 감동과 추억이 다시금 느껴짐.

다시 5년이 흐르고

고된 농사일과 집안관리에 몸도 지치고

전세금 빼온 돈도 다 씀.

하지만 노령연금이 50만원 나오니 이게 다 문재인 덕임

김어준 부고소식이 뜸.

아들한테 연락이 옴. 자기가 김어준 선생님 장례위원이 됐다며 흐느낌.

선생님 가시는길 편안히 모시라고 신신당부하며 전화 끊음.

아...날씨는 왜이리 좋은건지 야속함.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는데 마누라가 몸도 불편한 양반이 갑자기 어딜 가냐며 다그침

"....봉하마을 가서 막걸리 한잔 따르고 올라요..."

무거운 공기를 뚫고 베낭을 매고 나옴.

그 배낭엔 빛바랜 노란 리본이 달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