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프랑켄 유한서안 후기 160114

ㅇㅇ(61.252) 2016.01.15 17:09:56
조회 923 추천 27 댓글 9


viewimage.php?id=39b5d527f1d72a8b&no=29bcc427b38677a16fb3dab004c86b6fcffb4afa74abd107229a57005034f1805286cfdcfbca2f98ffe62f713749855a147fffabf6a6561a7468

(어제컷콜아님)


쓰다 말다 하다보니 하루가 지나갔지만 당일 후기처럼 쓰겠어

플북 펴놓고 넘버순서대로 기억을 맞춰보며 ㅋㅋㅋ 



오늘도 지괴의 괴물소리는 잘나왔음 손톱도 잘 긁었고 침대에 손 짚고는 휘청거리면서 방향바꾸는 거 잘해서 오홍~하면서 봄

유빅이 누워있는 애 때리면서 앙리라고 했던가...? 생창에 뚜드릴 땐 했던 것 같은데 첨엔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네

워터루에서 총에 맞을 것 같은 각도의 자리였지만 움찔하지 않고 잘 참아냄 내 옆 사람도 하나도 안움찔함 

전에도 느낀 건데 지앙이 그 조각난 신체부위를 들고 나오는게 마치 갓난아기를 안아들 때 목 꺽이지말라고 목 잘 받친 자세로 들고나오 것 같아서... 같아서 다음에 말이 안 떠오른다. 암튼 그랬다고한다.

지앙 머리가 매우 단정해 보여서 어느새 기름까지 발랐냐~ 하고 있는데 중위앙이 밀쳐버리면서 머리가 다시 풀어졌음. 기름은 안바른거구나

병사 죽이고 나서 앙리 따라보느라 수레가 언제 사라졌는지 늘 몰랐는데 진짜 순식간에 후다닥 밀면서 병사들을 피해 반곡선주행으로 무대 옆으로 사라지더군 추바야앙 늘 무거운거 밀고 끄느라 고생이 많으심

간첩죄는 잘 들리는데 사실 군기문란죄는 풍기문란죄라고 들림 하지만 난 활자로 이미 봤으니까 내 귀를 믿지 않음.


지앙을 발견한 유빅은 눈빛에서부터 신남신남이 느껴짐. 드디어!! 찾았어!!! 룽게는 옆에서 뿌듯하게 서있고. 아마도 룽게가 다 알아보고 데리고 왔겠지. 쓸모있는 룽게.

유빅이 뻣뻣하게 구는 지앙에게 나긋나긋하게 그럼 가서 죽든지.. ㅋ 하는데 뭔가 얄밉기도 하고, 물론 중위 손바닥 찰싹할 땐 더 얄밉고 ㅋㅋ 귀..엽기도 하고 

실험실로 지앙 데려와서 신나서 떠들다가 역시나 또 뻣뻣하게 구는 지앙에게 내가!! 하며 소리를 꽥 지르다가 다시 또 신나서 실험에 대해 떠들어대는데 아.. 얘 또라이구나 싶은게 좀 무서워짐

근데 정작 앙리는 노래 한 곡 둘이서 주거나 받거니 하더니 표정이 싸악 변하네? 설득당하고 말았어. 근데 묘하게 나도 설득이 됨 ㅋㅋ 이런 또라이라면 이런 눈빛을 가진 사람이라면 뭔가 해낼 것도 같은!!

장군이 도착할 때 쯤엔 무한 신뢰의 눈빛을 가지고 신난 표정을 얼굴에 보이는 지앙이 되어버림

장군 가고 나서 유빅무룩하고 있고 룽게는 놀리는듯 안놀리는듯 손가락을 폈다 접었다 하고 있고 그 가생이에서 지앙은 아까 장군에게 인사하느라 잡은 각을 풀고 눈치만 보고 있는데 느닷없이 유빅이 척척 오더니 부탁이야 칭구 이러고 가네? 이 때 지앙 표정~~~~! 

질문이냐 명령이냐 물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부탁이라는 말이나오니까 바로 눈이 조금 커지면서 눈썹이 꿈틀, 거기에 친구라는 말까지 나오니까 입꼬리가 올라가며 미소. 가뜩이나 다리 위에서 설득 당하고 내려왔는데 친구라고까지 해주니 하지만넌이란 넘버가 막 이해가 되고도 남는 상황. 암전되기 직전 하늘을 보며 미소를 보이는데(+팔자눈썹) 때마침 불꽃은 팡팡 터지고~


평화의 시대 끝나구 유빅 등장하는데 진짜 뚤레뚤레 걸어오더라 걸음걸이도 애새끼미 넘침 ㅋㅋ 무대 끝까지 나와서 양팔 벌리고 크게 숨을 들이쉬는데 마치 음~~ 스멜~~ 할 것 같은 표정이었어

어색하게 웃고 있는 룽게랑 아주 불편하게 꿔다놓은 보릿자루같이 서있는 지앙이랑 대조되어 웃겼어. 월터에게 독일여자 조언해주고는 유빅과 월터 둘이 하이파이브 ㅋㅋㅋ 하이파이브성애자요? 대단히 죄송한 룽게랑 대단히 송구...까지만 하고 거의 들리다시피 끌려나가는 지앙 ㅋㅋㅋ 그래도.. 라고 연신 뒤돌아보지만 뭐 걍 끌려나감 그래도 나가면서 무대 뒤쪽 숙녀분들에게 인사는 하고 나가는 예의바른 청년이었음


서엘렌일 땐 빅터 찾아가며 무대를 가로질러 통통통 거리며 바쁘게 가는 모습이 넘 귀여워서 보는 재미가 있음 ㅋㅋ 큰~~ 치마 드레스 입고 가운같은 코트입고 통통통 튀어서 빅터 만나러~

또 외로운소년의 이야기랑 그날에 내가의 갭이 확 드러나서 그것도 좋음 앙리에게 건네는 말투도 다정해보이진 않고 물론 내 개인적인 느낌이고. 

아까 파티장에서 어색하게 서 있던 지앙은 회상 속에서도 걸리적 거리고 있더군. 빅터 아빠가 퍽 치고 지나감 ㅋㅋ 비틀 밀려나고. 늘 그런진 모르겠지만 몇 번 그랬던 듯. 아님 어린빅터 넘어지는 것처럼 늘 그런 것일수도 있고.

새로운 어린 줄리아는 고대기로 돌돌말은 머리가 이뻤음. 걸을 때 등 뒤에서 통통거리는 머리가닥(4가닥으로 말아놨음)에게 시강당함. 노래랑 연기는... 움... 움.... 너무 또박또박 할라니까 그것도 좀 그렇던

아가빅터는 늘 숙부님의 분무에 고생이 많고 그래도 눈 꿈쩍 안하고 연기 잘해줘서 기특하고 요즘 선준빅터는 전혀 안올라오나? 아직도 아픈가 ㅠㅠ 얼른 나아라 ㅠㅠ (전에 선준이가 1막에 윤우가 2막에 나왔던 날 이후로 선준이는 못보고 있어서)


펑 소리 나고 빅터 뛰어나오면서 앙리보고는 하소연을 퍼부어대다가 누나를 보고는 입 꾹 닫고 나가버리는데 그게 참 아무리 누나래도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일테니까 그 맘이 안됐더라고. 또 이젠 누나보다는 앙리가 더 빅터에게는 큰 힘이 되는 사람인가 싶어서 그리고 어려서부터 쭉 함께 해준 룽게까지. 이 둘에게만 보일 수 있는 모습인 것 같아서 빅터가 안스럽고. 뭐라는건지. 

거기다 앙리는 빅터에 대한 생각을 눈빛 반짝여가면서 털어놓는데 그 말을 듣고 있는 누나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표정으로는 알 수 가 없네. 빅터를 부탁하는 걸로 봐선 앙리에 대한 신뢰가 생긴건지 아님 어쩔 수 없는 부탁인건지. 초연 때는 룽게가 엘렌에게 저 친구가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네요라고 말했었는데 전쟁터에서 구해줬다 뭐 이렇게 말해버리니까 느낌이 좀 축소된 기분이야. 단지 생명을 구해줘서 저러는 건 아닌데. 그리고 룽게도 단지 집사라서 빅터를 보필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힝.


술집씬에서 빅터가 그림자에서 튀어나올 때 중점적으로 보게되는 중위앙 ㅋㅋㅋ 마치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빅터를 패줄 것처럼 옷을 벗어던지고 팔을 걷어부치는데 그러고만 있을 뿐 때리지는 아니 가까이 가지도 않고 걍 씩씩대기만 하는게 귀여움 ㅋㅋ

물론 목소리 뒤집어가면서 입에 모터를 단듯이 내칭구내칭구 이러면서 뛰어와서 온몸으로 감싸 덮는 - 물론 다 안 덮힘 - 지앙 귀엽 ㅋㅋ 괜찮아? 안괜찮아... 안괜찮아? 괜찮아야대 ㅠㅠ 몇 번 봤지만 그래도 넘 웃김 ㅋㅋ 얼른 빅터 앉히고 무대 오른쪽 대사치는 앙에게 이유나 알자고 물어보는데 오늘은 다가가서 양쪽 어깨와 팔꿈치 사이를 두손으로 딱 잡고 말하던. 난 첨 봄. 겁없는 지앙 ㅋㅋ

술값내준다고 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서있는데 추바야앙 척척 와서는 박수치면 '음마'하며 놀래는 거 좋아 ㅋㅋㅋㅋ 가슴도 툭 치고 갔는데 테이블로 가서 앉더니 가슴팍 셀프쓰담.


아오 빅터 이 애새끼는 한없이 삽질을 해대더니 돌변해서는 비웃비웃대다가 소리를 버럭버럭대다가 결국엔 울어 ㅋㅋㅋㅋㅋㅋ 앙리 니가 고생이 많다. 지앙 끌어안고 의지가 통하지 않는다고 울먹이는데 이궁.. 그래 너도 불쌍하다 싶고.

이미 술 많이 한 것 같은 빅터인데 거기에 한 잔 더 멕여서 뻗게 만들어서 끌고 가려는 앙리는 아니..겠지? 위로와 격려의 술일 것이고 ㅋㅋㅋ 유빅 지앙 둘이 계속 끝음 올려가며 신나게 시작했음. 개인적으로 지앙이 똥폼잡고 노래하면서 술집손님들 반응 볼라고 요로~~고 서서 귀 기울이는 거 되게 좋아함. 표정도 귀엽고 ㅋㅋ 잠깐 사이에 술 여러잔 마셔서는 살짝 눈도 풀린 거 같고. 술잔 주는 여앙에게 손등키스도 해주고 ㅎㅎ

지앙이야 뭐 소매러플 펄럭여가면서 신나게 춤추고 놀고 있고, 유빅은 자신의 파트에서도 딱히 뭘 하진 않고 주위 둘러보면서 술취한 기분 잘 내주고 ㅋㅋ 테이블 아래 내려와서도 바로 댄스 안하구 춤추는 지앙 좀 쳐다보다가 발차기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춤 추고 노는 것 같아. 오늘따라 지앙 동작도 엄청 크고 표정도 입이 찢어질듯이 웃으면서 테이블에 발 구르는 소리도 쿵쿵 제대로 탭슈즈 신은 줄 ㅋㅋ

한잔술 마지막에 ~~하자~~~~! 하고 끝음 끌 때 마치 컷콜에 환호성 지르라고 손짓하는 한유다처럼 ㅋㅋ 앙들에게 그러고 계십디다 지앙씨 ㅋㅋ 


룽게가 들어와서 장의사랑 약속잡은 거 말하니까 감탄한 유빅이 룽게~하고 부를 때 양손을 펴서 손바닥이 위로 보이게 내밀었는데 룽게가 칭찬을 기대하는 눈빛으로 두 손을 살포시 마치 손!(강아지에게)했을 때 올려놓듯이 올려놔서 귀엽고 웃기고 ㅋㅋ 근데 칭찬인지 아닌지 애매한 쓸모가 있었어 라니 ㅋㅋㅋ 그래도 룽게는 뿌듯해하고 있음

계산이요에서 오늘도 뒤집힌 목소리 ㅋㅋ 재연 초반엔 좀 더 눈 똥그랗게 뜨고 순진한 말투로 계산이여? 이랬던거 같은데 ㅋㅋ 그 뒤로는 계속 뒤집어주는 거 같고.


살인자에선 왜케 애를 쎄게 밀어욧!!!! 우리 앙리 음감 위로 떨어지면 어떡하라고욧!!! 한잔술의 땀이 식기도 전이라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인데 그것도 마치 두려움에 흘리는 식은땀 같아서 어울림. 월터엄마가 악을 쓰는데 차마 대놓고 쳐다는 못보고 눈썹은 점점 팔자가 되어가는 지앙. 들어가면서 이쪽 저쪽 두리번 거리는데 누굴 찾고 있는거니 ㅠㅠ


빅터를 찾아간 엘렌이랑 줄리아는 정말로 사실대로 말하면 아무도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믿고 있는 것 같았어. 그래서 아무말도 하지 않는 빅터가 이해가 가지 않는 느낌. 내가 누나고 약혼자라면 어쩌면 빅터가 아무말도 하지 않기를 바랄 것도 같은데. 이 둘은 딱히 앙리를 아껴서라기 보다는 빅터가 옳지 않은 침묵을 하고 있는 것이, 내 사랑하는 동생이, 약혼자가 비양심적인 사람이 되는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아서 다르게 보면 무척 잘 자란 여성들이구나 싶기도 하고.


나는왜에서 유빅의 책상내려치기는 되게 소프트해. 그래도 코트는 무척 박력있게 펄럭 거리며 입음. 어쩔땐 케이프가 뒤집힐 때도 있고. 숨넘어가게 빅터를 옹호하는 아버지 옆에서 시하줄리아는 안절부절 어쩔줄을 모르며 아버지를 말려보려하지만 이미 게임 끝.


쟈켓벗고 셔츠 단추 풀고 조끼 차림으로 나온 앙리의 모습이 내 개인적 취향에는 제일 맞아서 좋아하는 씬. 빅터가 찾아와서 앙리를 부르는데 그런 빅터에게 대신 죽겠다고 말하면서 왜 얼굴에 미소를 보이고 있는거니 ㅠㅠ 물론 길게 보여주진 않았는데 입꼬리 올리면서 슬프게 웃는 거 보고 울컥 ㅠㅠ 이미 유빅은 얼굴이 부은 느낌. 울어서. 머리를 바닥에 박고 웅크리고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빅터도 불쌍하고. 아 너꿈은 진짜 사람 어쩔 줄 모르게 하는 넘버다. 지앙 오늘 나 대신 살라면서 나대신을 여러번 말하던데 자주 이랬나? 뭔가 감정이 격해보였어. 태양처럼을 꽤 쎄게 불러서 그 전에 지게 특유의 곱게 내는 소리랑 대비가 확 되어서 귀에 쏙~ 특정단어를 강조면서 부르는 게 좀 있긴해 ㅋㅋ

너꿈은 진짜 조각조각 하나하나 세밀하게 숨하나 다 씹어먹고 싶다. 너무 절절한 사랑노래라서 읭?스럽긴 하지만 ㅋㅋ 절절하게 노래하는데 유빅은 계속 엉엉 소리내어 울고 있고 ㅜㅜ 단두대로 떠밀려 올라가는 지앙은 계단에서 밀려 주저앉기도. 입으로는 기꺼이 죽을 수 있어 죽을꺼야 할 수 있어라고 노래하는데 몸은 두려워서 어쩔 줄을 모르는게 거기서 꺼내오고 싶었음. 하지만 철컹.


빅터의 생창은 시작이 매우 절제되어있다고 해야하나? 앙리를 잃은 슬픔보다는 생창을 시작한다는 비장함이 훨 커. 아까까지 울고 불고 하던 빅터는 어디에.... 생각해보면 울면서 부를 노래는 또 아닌 거 같고 ㅋㅋ 마치 매우 중요한 일인만큼 침착하게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제대로 완벽하게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스스로 납득시킴. 그래도 실험일지 꺼내보면서 천천히 걷는 시작은 마음에 안들어 ㅋㅋㅋㅋㅋㅋ 뭔가 평온해보여서.  

난 유빅은 로빈훗으로 첨 봤는데 솔직히 노래를 이렇게까지 해줄 줄은 몰랐어. 특히 생창에서 일어나리라~~~ 하고 지르는거 음을 끌어올리는게 아니라 한번에 정확하게 딱 짚어서 부르는거 넘 멋짐. 고음이 잘나오는게 되게 의외였음 ㅋㅋ 멋져. 생창에서 앙리를 찾고 괴물이 깨어나도 앙리를 찾고. 근데 또 너의 창조주가 명하노니라고 말하는건 맘에 안들어 ㅋㅋ 유빅보고 뭐라하는 건 아니에요 ㅋㅋㅋ 앙리라며 앙리를 되살리는거라며 근데 왜 또 창조주야. 여러번 보고 있지만 아직도 극에 대한 마음은 왔다갔다한다 ㅋㅋ


번개치고 나서 괴물 깨어나서 침대 아래로 떨어졌을 때 담요가 확 벗겨지지 않아서 그거 털어내면서 일어나는 거 보고 혼자 잠깐 속으로 웃었음. 지괴 오른 손목 괜찮은거니? 손등으로 짚는 디테일 굳은살이랑 인대 걱정도 좀 되고. 바닥에 떨어진 지괴에게 다가가는 유빅. 얼굴이 말 그대로 환희에 가득차 있어 ㅠㅠ 그래서 또 되게 슬펐음 ㅠㅠ 앙리를 살려냈다고 저렇게 좋아하는데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갓태어난 지괴는 룽게를 물어뜯고 피칠갑을 하고 유빅에게 괴성을 지르며 도망쳐버리니

룽게의 피를 맛보며 그 피의 질감을 느끼며 얼굴을 문지르며 가슴팍을 더듬거리는 지괴 손길이랑 표정이 너무 천진해서 긴 코트 질질 끌며 (((((지게)))) 헐벗고 휘청거리며 도망치는 모습이 짠해서 또다시는 너무 슬픈 넘버야.  


빅터의 꿈에 나오는 괴물은 왜 은괴인것인가 ㅋㅋㅋ 3년동안 머리가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하자. 하지만 도망자에선 머리가 짧잖아 ㅋㅋㅋㅋㅋ 도망자 대사에 하나 추가해줘 머리는 누가 잘라줬는지 이런걸 물어봐야하지 않을까?


요즘 점점 더 끌리는 도망자 넘버 그 앞에 대사치는 것도 넘 좋고 공기반 소리반의 지괴 발성도 어울리고. 근데 오늘은 매우 침이 뚝뚝 떨어졌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대사 치면서도 뚝 넘버하면서도 뚝 와 침이 ㅋㅋㅋ 

실험일지 보고 난 유빅 디테일을 좋아해. 누가 볼새라 황급히 품 안으로 감추는거. 그게 그 내용을 누가 알까봐 두려운 느낌. 그러니까 이건 내꺼야!! 내가 쓴거야!! 내 아이디어야!! 이런 느낌으로 감춘게 아니라, 이런 것은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누구도 보고 따라해선 안된다고(자신조차도) 그래서 감추고 없애고 싶은 느낌. 내 느낌은 그랬어. 하지만 후에 엘렌의 죽음앞에선 그 생각도 바뀌게 되는. 그만큼 엘렌은 빅터에게 소중한 존재였으니까.

지괴의 자조적인 웃음소리도 좋고 심판하러 온 것같은 특유의 분위기도 좋고. 근데 또 나 이렇게 힘들었다 그거 알아주라 하는 것으로도 들리니까 짠하기도 하고. 가사하나하나가 지괴고생담이니 어찌 짠하지 않을 수 있냐고.

도망자들을 땐 자연 괴물맘 모드가 되어버림 ㅠㅠ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주워먹었다잖아. 


서에바의 괴물 외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는 듯한 말투 좋음. 까뜨가 곰 깨워서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니까 진짜 감정없이 미친년 내뱉고는 신경끄고 괴물 찾으랄 때 진짜 까뜨때문에 신경쓰이는 것은 털끝하나도 없다는 말투 ㅋㅋ 요즘 지괴 까뜨 안고 등장할 때 힘자랑 계속 하네 ㅋㅋ 미동도 없이 안겨있는 까뜨가 더 힘들것도 같지만 ㅋㅋ 괴물이 어떻게 저렇게 순하게 잡히지? 라는 생각은 그냥 뭐랄까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스케치처럼 후루룩 보여주는 그런 느낌으로 넘김. 사자나 호랑이가 힘이 약해서 인간들에게 잡혀서 서커스장에서 공연하는 건 아니니까. 

서에바의 남세는 여유가 느껴져서 좋음. 진정한 격투장 주인의 포스가 느껴져. 괴물이 등장했을 때 뒤에서 쓱 밀어주는 모션도 좋고. 나가서 싸워라 내 괴물이여. 이런 느낌. 괴물 소개하는 멘트도 멋지고 ㅋㅋㅋ 늑대의 피가 섞였다고 막 뻥도 치고 ㅋㅋ 괴물이 격투사의 얼굴을 빤히 보다 죽이지 않고 일어나서 무대 반대쪽으로 갔다가 돌아오면 에바가 분해서 어쩔 줄 모르고 부들대는 것도 귀여움. 결국 그 격투사는 죽고 그것을 보며 지괴는 걸어들어가고 뒤에 대고 앙들은 침을 뱉고 욕을 하고. 사실 나도 잘 이해가 안돼 ㅋㅋ 까뜨를 구해준 것도 격투사를 죽이지 않는 것도. 본능대로 행동하는 괴물이라면 살려준다는게 뭔가 더 어색해서.


유쟈크 ㅋㅋㅋ 머리 걷어서 귀 드러나게 해서 환호성 듣는 거 넘 웃김 ㅋㅋ 머리가 한번에 잘 안넘어가는건지 일부러 그러는건지 계속 손으로 머리 치우는거. 추바야 가슴팍 한번 때렸는데 매우 찰지게 두번째에는 손 딱 잡혀서 괴롭힘 당하고 힘없어서 농락당하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손 아프다고. 추바야의 웃음 소리는 갈수록 깨방정 ㅋㅋ 

요즘 넌 괴물이야도 유심히 봄. 초반엔 걍 괴롭힘 당하는게 싫어서 딴데 보고 그랬는데 요즘엔 괴물을 열심히 봄. 대체 내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이 눈에 밟혀서. 유빅이 꿇어앉은 지괴 턱을 손으로 잡고 고개를 자기 쪽으로 돌려 보면서 노래할 때나 인두로 지질 때 눈에서 불이 나가게 쏘아보다가도 뒤에서 감싸안고 목을 조를 땐 눈빛이 다 풀려서 괴로워하고 있는 표정 보여주고 그러다 발길에 차이고. 아오 불쌍하다 내괴물 ㅠㅠ 그러다 바닥에 내동댕이 ㅠㅠ

그래놓구선 빅터랑 이고르 둘이 신난다고 춤추면서 들어감 ㅋㅋㅋ 이고르 오늘은 에쵸티 춤인 것 같은 동작해서 크게 웃겼음 ㅋㅋㅋ 매번 연구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젤 웃겼던건 동빅 한잔술 춤 흉내내던 이고르였음  


숨도 안쉬는 것 처럼 업드려있는 지괴. 조심조심 다가오는 시하까뜨. 시하까드 당황하면 말 더듬듯이 하는 거 넘 좋음 ㅋㅋ 그리고 말 못하는 괴물에게 또박또박 하나하나 말해주는 것도 귀여움. 동작도 크게 크게. 오늘 지괴는 좀 더 강아지같은 소리로 말문을 트기시작했는데, 낑낑거리면서 말을 할랑말랑할 때마다 같이 안녕 안녕 해주면서 함께 좋아하는데 진짜 졸귀 ㅠㅠ 둘다 완전 귀여워 ㅠㅠ 말한다말한다 되게 좋아하고 ㅋㅋ 그 와중에 똥강아지 소리로 다양한 억양으로 안녕하는 자기 손 신기한 듯이 쳐다보면서 안녕~ 안뇽~ 하는 지괴 완전 귀엽  

지괴 겨드랑이 닦을라고 팔 훌쩍 드는 힘쎈 까뜨 ㅋㅋ  끼잉 소리에 눈이 ⊙.⊙ 요렇게 되는 까뜨 ㅋㅋ 재미들려서 계속 쿡쿡 쑤셔대다가  으르렁 하는 괴물을 걸레 한방에 격퇴 ㅋㅋ 앉은 자세에서 풀쩍 위로 뛰어올랐다가(과장법) 바닥에 떨어지는 지괴가 넘 웃겨서. 역시 조련은 까뜨리느. 

겨드랑이 긁적긁적하면서 북극? 하는 지괴나 신나서 어디서 들은 북극 얘기를 마구 해대는 까뜨나 역시 귀여움. 걍 이 씬은 통채로 다 귀여움 ㅠㅠ 근데 까뜨가 콕콕 대기만 해도 감각이 느껴지는 괴물인데 아까 쟈크가 가슴 꼬집었을 때 넌 왜 안아프냐고 하는 건 괴물이 참아서 그런건가? 아픈 척 약한 척 하지 싫어서? 아님 뭐 가슴은 신경연결이 제대로 안되어 안 아픈가 보지뭐. 

북극가고 싶다고 둘이 손잡고 파닥거릴 때 어떤 날은 과해서 웃길 때도 있는데 오늘은 진짜 정말 가고 싶어하는 거 같아서 걍 내 느낌이지뭐 가고싶다아아 하는 끝이 뭔가 울음처럼 끝나서 더 그랬을지도 ㅠㅠ 정말 간절하게 원하는 시하까뜨의 목소리 때문일지도.

그곳에는 넘버하면서 괴물을 쳐다보는 시선, 괴물을 다독이는 손짓이 정말 따뜻해서 시하까뜨에게 괴물이 어떤 위로를 받았을지 짐작이 가고 ㅠㅠ 괴물이 더듬더듬 노래를 시작하는데 그런 괴물이 그동안 받은 상처를 감싸주는 듯 가슴에 꼭 안아주는데 눈을 감고 그 품을 느끼는 괴물 땜에 또 울컥. 


드디어 굿다이노 갤크가 떠오르는 하늘엔 반짝이는 오로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지괴시하까뜨 이 씬은 박제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하까뜨 손짓을 따라 눈 동그랗게 뜨고 깜빡이지도 않으면서 입 반쯤 벌리고 그 손만 쳐다보는데 ㅠㅠㅠㅠㅠㅠ 거기에 천천히 시하까뜨 다른 손을(걸레쥐고 있음 수건일지도 모름) 얼굴로 가져가 볼에 대고는 입으로 장갑 쪽을 살짝 물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은 본 적 없는 귀여움이다. 머리가 짧아져서 더 애스러워져서 과장 좀 보태면 소년괴물같아보임.(((((내눈)))))

벌떡일어나서 사슬 질질 끌면서 철창에 매달려서 상상속의 오로라를 보는 장면이나 하늘의 새를 보며 팔을 들어 연신 안녕을 해대는 괴무리나 보고 있으면 천진한 모습이 귀엽다가도 불쑥 안스러운 느낌이 확 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는 넘버임 ㅠㅠ 가사에 사슬이 나오니까 까뜨랑 둘이 팔목에 사슬 땡기더라. 뭐 너무 직접적인 묘사지만 그래도 난 좋았음. 자유롭고 싶은 괴물이고 까뜨인데. 마지막에 코가 닿을 듯이 가까워진 둘인데 내 느낌은 ㅋㅋ 둘의 눈 속엔 서로가 있다기 보다는 북극이 있어 보였음. 자유가 있어보였고. 에바말처럼 정분이 난걸로 보이기 보다는 


에바랑 쟈크 들어와서 괴물은 홱 끌려가고 까뜨는 퍽 자빠지고 ㅠㅠ 안돼 하는 괴물이나 괜찮다고 괜찮다고 괴물 안심시키는 까뜨나 이것도 또 울컥... 서로 반대로 끌려가면서 힘으로 버티면서 괴물이 어눌하게 안돼하는데 그것고 아프고.


까뜨괴롭힘 당하는 씬은 잘 안보게 됨. 걍 안보고 싶음. 페르난도 들어오면서부터 제대로 봄. 까뜨치마가 뜯겨진 걸로 바뀌는구나. 몰랐음 ㅋㅋ 놓고간 파란약병을 놓고 계속 표정이 변하는 까뜨. 자유? 이러면서 좋아하다가 아냐 ㅠㅠ 하면서 절래절래하고. 그러다가 어찌보면 신세한탄 같은 넘버 산다는 거. 그리고 결심. 결심은 했는데 두려움에 몸이 떨리는 연기 넘 좋아. 물 넘겨주면 주변 두리번 거리다가 손목 턱 잡히고는 잡힌 것도 놀래죽을 판인데 거기에 대고 해맑게 안녕을 해대는 괴물이라니 ㅠㅠ 지괴 특유의 쥔듯이 반쯤 펴고 흔드는 안녕은 같았는데 오늘은 좀 힘차게 흔들었어. 반가운건지 나 여기 있다는건지 괜찮냐는 건지 흔들어도 반응 없으니까 좀 개무룩해져서는 흔듬이 작아지더니 거의 멈춘듯이 있다가 스르륵 쪽창 안으로... 손만 봤는데 개불쌍 ㅠㅠ

시하까뜨 산다는 거 정말 매력있음. 험한 일 많이 겪어서 억척스러워진 여자 같기도 하고, 그 만큼 상처가 많은 여자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더욱 살고 싶고 자유롭고 싶어 하는 거. 그런거 보여서.


추바야랑 붙는 씬인데 지괴 등장할 때부터 뭔가 휘청휘청하면서 오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유쟠이랑 서에바는 괴물이 몇대 때리니까 신나하다가 크게 헛손질 하는 거 보고 바로 행동개시. 유능한 쟈크 ㅋㅋ 추바야에게 맞아서 넘어지면 다리를 밟아서 못쓰게 만드는 동작으로 연결되어야하는데 지괴가 오늘은 방향이 반대로 넘어졌거든 머리가 추바야쪽으로 떨어짐 근데 넘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미끄럼틀 이용해서 빙그르르 돌면서 정방향으로 자리를 잡아줌. 나 감탄 ㅋㅋ 밟아서 뿌직하고 팔 또 뿌직하고 목 또 뿌직하고 ㅠㅠ 지괴 넘어감 ㅠㅠ 눈은 말똥말똥 ㅠㅠ 

까뜨잡혀와서 살려달라고 비는 거 자기에게 욕하고 침뱉고 발로 차는 거 다 말똥말똥 쳐다봄. 이유도 모르겠고 몸은 안움직이고. 부하들이 태우러 올때까지 바닥에 누워 무슨 생각을 했을지. 유쟈크 오늘 반품 안당할거라고 먼저 무대 밖으로 뛰어들어감 ㅋㅋㅋ 서에바는 어이가 없는지 귀여운건지 웃으면서 따라들어감 ㅋㅋ 


난 난괴물에서 지괴가 나의 창조주시여 뭐라 말좀 해봐요 할 때 애원하듯이 하는 거 좋아함 ㅠㅠ 따지듯이 하는게 아니라 진짜 애원하듯이 부름. 안스러움지수 수직상승. 뼈 맞추고 일어날 때 휘청거리며 주저앉는 것도 좋아하고. 중간 브레이크 때 긁는 괴물소리는 거의 안낸 거 같고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이 나오지 않는 답답함을 표현한 울부짖음이 길었어.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걸까. 


사십까지 키워줬는데 나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진짜 대단한 갤크다 ㅋㅋㅋㅋㅋ 다들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나 왜 웃음 삐져나오냐고 ㅠㅠ 엘렌이 끌려들어가고 빅터가 도착하는데 왜 엘렌이 끌려간 곳으로 따라가지 않고 광장에서 쳐다만 보고 있었을까 ㅠㅠ 교수형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함께. 유빅은 어린 쥴리아랑 약속의 손가락을 잡아주지 않아. 주저주저하면서 저주가 전해질까 두려워하면서. 빅터는 착한 아이야 ㅠㅠ 결론이 이럼; 


서엘렌 가방 들고 뛰어들어오는데 1막이랑 분위기가 너무 달라 ㅠㅠ 누나의 진짜 속마음은 저랬던거야. 어린 동생을 먼 곳으로 보내야하는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따지고 보면 엘렌도 어린 나이였을텐데. 빅터들이 누나 치마에 팔 둘러서 폭 안을 때 1막의 어린 빅터가 겹쳐보여서 참 슬픔 ㅠㅠ 초반에 내 눈물 넘버는 무조건 그날에 내가였어. 물론 요즘도 자주 울컥함. 빅터를 멀리 보내지만 책망하지않고 힘을 주면서 멋진 꿈을 꾸라고 기운나는 소리 해주구 먼 훗날에 만날 것까지 약속하는데 ㅠㅠ 안보일때까지 손흔들어주는데 그걸 보는 빅터가 정말 불쌍하고. 


그래서 그 다음 넘버 절망이 더 절망스럽게 느껴짐. 누나를 내려놓지도 못하고 품에 안은채로 부서진 생창기계를 보면서 우는 유빅의 절망이 보여서. 그런데 기계 뒤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던 괴물이가 웃음기 가득한 소리로 비웃으며 나타나잖아 아 못됐어 정말 ㅠㅠ 괴물에게 이 공간은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했던 장소이고, 빅터에게 이 공간은 앙리와 함께 꿈을 꾸었던 공간이고. 괴물은 태어나기를 원했던 것도 아니었으니 이 공간이 하나도 좋을 일 없는 곳이고. 빅터에게는 엘렌을 살릴 유일한 희망의 공간이었는데. 괴물이 나타나서 비웃고 있어. 망가뜨린게 괴물인지는 잘 모르겠어. 괴물이겠지?

창문에서 뛰어내릴 때 지괴가 크게 코트를 펄럭이며 엉덩이를 보여주며 뛰어내리는 것은 착지할 때 코트 끝자락을 밟을까봐 그러는 건 아닐꺼야. 그치? 엉덩이 늘 잘 보고 있어요.


줄리아 죽은 거 보고 유빅 거의 방바닥에 뒹굴며 괴로워하는데 지괴가 정체를 드러내도 쥴리아가 죽은 충격이 너무 커서 반응도 제대로 못하는 것처럼 보였어. 지괴 떠나고 넘버 시작도 못하고 바닥에서 몸 뒤틀면서 어쩔줄을 모르고 ㅠㅠ 마무리가 왜 별파티가 되는 지 모르겠지만, 결자해지라고 내 괴물은 내가 처리한다란 생각으로 북극까지 갈 결심을 하는 것 같고. 부하 옷 뺏어 입은 괴물이 어깨 보호대를 안하는게 옷태가 훨 자연스러워서 북극씬에서도 어깨보호하는 그 끈이 가슴팍에 없어서 이래저래 편해보이고 좋음. 물론 좀 더 추워보이기는 하지만. 


오늘 지괴 상처 ㅠㅠ 유독 힘을 빼고 부른 것 같은 상처. 곱게 소리를 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표현이 안되는데 들으면서 이런건 첨듣는다 싶었어. 음을 단정하게 뽑는다고 해야하나. 아 모르겠다 ㅋㅋ 중간에 오케 좀 쿵짝쿵짝으로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들음. 들어도 들어도 적응이 안됨. 피콜로 소린가 삐약삐약 거리면서. 

중간에 대사톤도 덤덤하게. 그리고 무심하게. 툭. 첨벙. 그리곤 왜 니가 슬픈 표정을 하고 노래하는데 ㅠㅠ 제목 정말 적절하다. 몸에도 상처투성이 마음엔 더 큰 상처투성이. 마지막에 힘겹게 내뱉은 행복이라는 단어는 입밖으로 꺼내는 것만으로도 낯설다는 느낌. 행복이랑 괴물이랑 어떻게 해도 연결되지 않는 느낌. 


북극에 도착할 때 휘청거리는 디테일들 끝내는 버티고 서서 먼 곳을 바라보고 있고. 빅터가 오고 있는 걸 느끼지만 돌아보지 않다가 가까이 와서야 쳐다봐줬어. 오늘 유빅은 미리 가까이 와서 헉헉대기 시작한 느낌. 소리만 들리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어. 그 와중에 페르난도의 분홍털목도리 한조각이 북극까지 굴러들어와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시선을 빼앗고. 그거 보느라 짧게 느껴졌나? 


총 주워들은 지괴가 구부정하게 서서는 긁는 소리가 아닌 저 속에서 끌어올린 끙끙 거리는 소리를 하면서 주저주저 총을 넘김. 주저주저하다가 받자마자 유빅이 쏘고 가슴?어깨쪽을 맞고는 그대로 바닥으로 머리를 박고 쓰러져. 옆으로 누운자세였는데 그 상태로 대사를 치더라고. 힘 다 빼고. 그러더니 마지막 기운을 내서 상체를 들어올려 조금은 가늘고 살짝 높은 톤으로 빅터를 세번 불렀어. 앙리도 안낼거 같은 애처로운 목소리로. 처음들었어. 저렇게 부르는거. 그러다가 복수야는 괴물인데 표정이 웃어. 아니 확 웃는거 말구 입가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빅터를 혼자로 만들었다는게 기쁜 건 아닌거 같고. 드디어 이 지랄같은 생이 끝났다. 이제 더이상 고통스럽고 힘들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그런 미소. 그런 모습 보여주면서 떠난 것은 그 자체로도 빅터에게 큰 복수가 되는 것 같고. 앙리를 찾으며 울부짖는 유빅 보니까 이 극은 왜 불쌍하지 않은 캐릭이 없나 싶어서 막 화도 나고 ㅋㅋㅋㅋㅋㅋ 아 기빨려 ㅠㅠ  

컷콜에 눈물도 못지우고 나오는 배우들 보면 아직도 극이 끝나지 않은 거 같고. 그러다가 다시 들어갔다 나올 때는 조금은 극에서 벗어난 느낌이 들어서 환호하면서 박수치게 되고 그런. 배우들 인사하면서 객석 훑어볼 때 그 표정이 감사함도 보이고 뿌듯함도 보이고 그래서 나도 괜히 좋고 그럼 ㅋㅋ 애기배우들까지 오케팀에게 박수치러 나와서 손 뻗는 거 보면서 귀여워서 오구오구 하게 됨ㅋㅋㅋ 아까 만족하진 못했다곤 해도; 귀엽긴 귀여운

마지막에 쌍엄지였나 서로 보여주고 끌어안고 토닥토닥하면서 가장 스탠다드한 컷콜로 마무리.


다음 유한서안이 28일거 같은데 난 표가 없네 ㅋㅋㅋㅋㅋ

날아올라야하나 오늘도 또 고민.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27

고정닉 0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59227 일반 [야갤] 홍성흔 아들 .... 야잘알 [89] ㅁa(175.215) 16.01.15 10682 157
59226 일반 [프갤] 역대급 흑인 레슬러 [12] ㅇㅇ(121.178) 16.01.15 2629 35
59225 일반 [동기] 임신한 기니 두마리 [7] 토미에ag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1759 33
59223 일반 [주갤] 역풍맞는 건물주들 [82] ㅇㅇ(49.168) 16.01.15 8890 119
59222 일반 [연뮤] 볼펜심 가는 법 [32] ㅇㅇ(121.128) 16.01.15 4293 110
59221 일반 [고갤] 공포의 햄버거가게 이벤트 [26] 린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8541 51
일반 [연뮤] 프랑켄 유한서안 후기 160114 [9] ㅇㅇ(61.252) 16.01.15 923 27
59218 일반 [파갤] 윾케한 윾케이들 [17] 토켘토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716 8
59217 일반 [아갤] [@갤무낙] 아버지와 아들 [51] 조기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4544 65
59215 일반 [기음] 근로자의 처묵처묵 [6] 숯불에구웠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2436 21
59214 일반 [야갤] 시마네현 고시의 실체 [99] ㅇㅇ(122.44) 16.01.15 13117 139
59213 일반 [여갤] 8박9일 오가사와라제도 여행기 [10] heeee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2179 17
59212 일반 [야갤] 하니씨 오늘 외모가... [93] 럽수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11880 123
59211 일반 [야갤] 현재 대만방송 상황 [129] 수정어(220.75) 16.01.15 12681 110
59210 일반 [월탱] 방금 미용실에가서 장애인 소리 듣고 왔다 [31] ㅇㅇ(121.151) 16.01.15 5709 44
59209 일반 [바갤] 초보자도 쉽게하는 확정가 세기 [2] ㅇㅇ(180.67) 16.01.15 1249 9
59208 일반 [연뮤] 한밤개 자체엠디 [136] ㅇㅇ(106.247) 16.01.15 4450 315
59207 일반 [시갤] 정보) 타이거 브랜드 구매에 관한 info +추가 [10] Too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1389 10
59206 일반 [복갤] 캣츠걸 움짤 몇개 [12] ㅇㅇ(121.150) 16.01.15 2318 17
59205 일반 [기음] 치킨만듬 [9] 일상•생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4235 19
59204 일반 [기음] 저녁 간만에 곱창볶음 [7] ㅅㄱㅈ(223.131) 16.01.15 2995 8
59203 일반 [기음] 회식 하고 왔어요 [19] 콕콕2✨(175.209) 16.01.15 3194 10
59202 일반 [기음] ♫ 찹쌀떡, 파스타, 바나나쵸코빵 [19] 샌듸치☆m͋a̽c̙h᷈iͬn͝ẻ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2477 16
59201 일반 [냥갤] 2달만에 뇽뇽이봐서 넘행복햇다 [11] ㅇㅇ(61.77) 16.01.15 2396 52
59200 일반 [고갤] [연재글]내가 만든 스2맵 제작 연재- FOES 4 - 1편 [45] 김노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4507 36
59199 일반 [바갤] 만방기원4 [8] 빈삼각의묘(118.216) 16.01.15 1284 11
59198 일반 [야갤] 소녀시대 노래 부르는 야노자키 아이.swf [126] ㅇㅇ(112.72) 16.01.15 14193 74
59196 일반 [프갤] WWE 스톤콜드 연대기 4화 [VS 숀마이클스] [4] 더으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1770 21
59194 일반 [응팔] 개인적 해석의 4:33 어린시절 [126] ㅇㅇ(211.209) 16.01.15 9746 403
59190 일반 [바갤] k바둑 프로그램 주관적 리뷰(부분수정) [6] ㅇㅇ(211.170) 16.01.15 2211 12
59189 일반 [연뮤] 레베카 밤 민막 첫공 늦은 후기 [21] ㅇㅇa(122.42) 16.01.15 1813 24
59188 일반 [고갤] [완결] 바이오하자드4 프로페셔널 트라이하는 연재 [29] ㅇㅇ(182.172) 16.01.15 3420 45
59187 일반 [동기] 토끼) 금복이는 잘 지낸다 [8] 빙키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1402 24
59186 일반 [철갤] [고전셔틀] 조사부장의 '신칸센빠, 일뽕 반박 불가 글' [14] 더블데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2210 15
59185 일반 [T갤] 갤정화를 위한 짤줍해가라 [13] 노사나노라이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2140 33
59184 일반 [하갤] 가로쉬 헬스크림에 대한 편견과 진실...txt [82] KRKRONO(180.227) 16.01.15 7833 85
59182 일반 [야갤] A컵브라 상담원... 해연누나들 반응.jpg [128] ㅇㅇ(223.62) 16.01.15 32826 204
59179 일반 [연뮤] 1/14 고흐 짧후기 + 싸인회후기 [22] ㅇㅇ(223.33) 16.01.15 1570 25
59178 일반 [복갤] 곧 창렬의 등장을 의미..이번 방송 분석들어감 [14] 정리요정창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5 4269 19
59177 일반 [주갤] 히비키 30년, 야마자키 18년, 25년 [17] 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4 4818 17
59176 일반 [등갤] 백두대간32구간, 벌재-문복대-촛대봉-싸리재 [3] 하글하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4 1419 10
59175 일반 [일갤] 앨범수집가들을 위한 디스코그 100% 활용법 [21] renoir(119.196) 16.01.14 5347 28
59173 일반 [연뮤] 런던 뮤지컬여행 [43] 런던 (92.40) 16.01.14 4694 134
59172 일반 [김갤] 종합선수권 연느님 실물영접 사진+후기♥ [31] 연악연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4 5965 217
59171 일반 [문갤] 심심하면 발번역 : 잉크 흐름을 좋게하는 10가지 방법 [10] sso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4 5185 9
59170 일반 [고갤] [심즈4 연재] DC 하우스 5 [6] 엘프볼링(182.221) 16.01.14 3422 22
59169 일반 [킬갤] 머글친구랑 다녀온 쌍리 후기(매우 긴글 주의) [19] ㅇㅇ(112.173) 16.01.14 3535 6
59168 일반 [수갤] Royal National Park 후기 [8] ㅈㄱㅅ(123.243) 16.01.14 2106 8
59167 일반 [러갤] [데이터 주의/후기] 팝아트 완성했다. [44] 클린마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4 3374 31
59165 일반 [식갤] 집에서 꾸민애들이에요 [11] 열이엄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1.14 2248 2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