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로 모든 사진은 폰찍....(화질구지 주의)

** 로고 있는 것만 퍼가도 되고 나머지는 이 글에서만 봐줭. 

마침 큰일을 끝내고 막 지하철에 탔을 때 갤에 올라온 글을 봤어.

그 한시간 전에 스텝 인별로 명동 촬영인걸 알았고 그래서 바로 노선을 집에서 명동으로 바꿈. 

솔직히 많이 초조했음 ㅋㅋ 

짹짹이 들어가보니 목격담 뜬 게 거의 한시간 전이더라구. 

그래도 일단 후회 않게 가보자는 마음으로 출발, 평소보다 괜히 지하철이 더 안오는 거 같고 그러더라 ㅠㅠ

출구 검색해서 냅다 뛰었고 마침내 인파들을 볼 수 있었음. 

이렇게 되어 있었는데 

난 오른쪽에서 왔으니까 오른쪽 무리들에 서서 폰을 꺼냈거든? 

근데 옆에 스텝이 물어보는거야. 

어디서 오셨냐고

알고 보니 유세차량 앞에 인파들이 다 보조출연자였음 ㅋㅋㅋㅋㅋ

누구 보러온거냐고 그러길래

혱이 얘기했더니 그럼 여기 서있으래 ㅋㅋㅋ 서있다가 나가서 와락 혱이를 안으라는거야.

두세분이서 내 옆에 계셨는데 웃으면서 제안하심.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 

보니까 내가 서있던 줄 사람들이 차례로 앞에서 뭐 받아들고 (아들분 책이랑 홍보지 같았음) 

기/홍시 라여사 혱이 순으로 악수하면서 지나가는 거더라고.

스텝이 나와도 상관없냐길래 상관없다고 그러고 나도 준비함 ㅋㅋㅋㅋㅋㅋ 

참모님보다 후보님한테 열렬히 반응해야 겠지만 그래도 혱이랑은 악수라도 해야지 그러고 보고 있는뎈ㅋㅋㅋㅋ

혱이한테 안기는 보조출연자분도 있더랔ㅋㅋㅋㅋ혱이 혱리둥절ㅋㅋㅋㅋㅋㅋ

근데 나 하기 전에 끝냄.

엔드라고 하길래 그냥 그 땐 걍 끝인가보다고만 하고 혱이 뒤를 따라갔는데 

어디 작은 곳으로 들어가더라고 배우들 다들.

그래서 슬쩍 봤는데 저렇게 되어 있길래 

난 배우들이 1번으로 가서 쉬려고 어디 커피숍 들어갔나보다 하고 

나중에 나올 때를 대비해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ㅇㅇ

근데 좀 기다리다 보니 괜히 선거 차 철수하는 거 같고 그런거야. 

그래서 다시 보니까 그제야 2번이 보임. 

저긴 분명 다른 통로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그런 곳 같아 보이는 거야.

그래서 돌아서 가니까 좀 걸으면 주차장 나오고 그렇더라고 ㅋㅋㅋㅋ 

그때부터 멘붕시작.

쉬러 가는 줄 알고 그냥 가만히 있었거든 ㅋㅋㅋㅋㅋㅋ

아까 엔드가 진짜 끝이란 뜻이었나 갑자기 생각나고....

근데 이게 끝이면 너무......너뭌ㅋㅋㅋㅋ허무하고 ㅋㅋㅋ 난 아무것고 안했고 ㅋㅋ 싶어서 일단 막 돌아다녀보는데 

내가 저 앞에서 기다린게 5분은 넘었어서

갔으면 벌써 갔을......그런 시간이라 딱 한번 마지막으로 아까 촬영현장 가보고 갔다 싶으면 가자..별수 없다 

이 생각으로 돌아감.

마침 아까 대화 나눈 스텝분 계시길래 촬영 끝난거냐고 여쭤봤는데 

한컷 남았다고 하시길래 쥐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기다려봄. 

근데 보조출연자 모으고

트럭 앞엔 사람없는데 트럭 뒤엔 혱이랑 라여사 있는 정지영상 틀어져있고

뒤에 촬영장비 있고 그래서

배우없이 뒷배경만 찍으려는 건가? 

엄청 불안해진 순간!!!!! 

아까 그곳에서 다른 배우분이 나오심. 퍄퍄

그래서 혱이 찍으려고 폰 들었는데 혱이랑 라여사는 큰길가 다른쪽에서 온 모양이더라 ㅋㅋ 

여튼 이번엔 트럭 위에 올라타서 

라여사 기/홍시 남자배우분 차례로 말하는 장면 찍는 거 찬찬히 혱이 시점으로 감상했는데.. 

촬영 들어갈 때 빼고 비글미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부분에서 기억남는건 

1. 기/홍시랑 장난치기 

라여사 기/홍시 남자배우분 짤막 연설 촬영하고 끊어갔는데 그 때 기/홍시가 혱이한테 뭐라고 장난침ㅋㅋㅋ 정확히 뭔진 안들려....

그러니까 혱이가 막 격하게 라여사를 넘어서 기/홍시 앞에 허리에 손 올린 포즈로 서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 했는데 기/홍시 빵터지고 ㅋㅋㅋㅋㅋ 혱이도 막 웃고 장난스럽게 저 포즈 한번 더 반복하고 ㅋㅋㅋㅋㅋ 

친하게 지내오-를 외쳤던 1인으로서 

뭔가 둘이 장난 치면서 웃는 거 보니까 눈물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둘다 귀여워 죽는줄 

2. 손가락 2번 ㅋㅋㅋㅋ 

다시 촬영 들어가서 한건 다같이 후보님 이름 외치는 거였는뎈ㅋㅋㅋㅋ

혱이 두 손으로 2번 들면서 열심히 막 외치는 게 넘나 커여웠음.. 

박수도 열심히 치고 2번도 열심히 하고 ㅋㅋㅋ

엄청 발랄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번 위아래로 흔들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아....사진영상 고나리 심했던 게 아쉽.....ㅠ

저기요 팔 좀....ㅠ

그리고 나서 2번 후보 핵심 전력 넷이서 사진 찍음 

주먹 쥐고 찍고

2번 들고 찍고 ㅋㅋㅋ

그리고나서 내려오길래 가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거리 중앙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 찍으려 하더라고.

내려올 때 혜영아! 혱이 부르고

혱이는 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랬는데 가는 게 아니었....ㅋㅋㅋ

여튼 그래서 조르르 또 따라가서 혱이 옆에 바짝 붙어서 봄 ㅎㅎ 

거기서 사진 또 몇번 찍고 끝남

몇발자국 다가가니 혱이 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영아! 

이렇게 부르니까 봐줘서 

악수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까진 구경하던 사람인줄 알았던듯)

내가 폰 케이스 투명이라 스페셜 포카 껴놨었거든 그거 보여주니까 오와! 이러고 ㅋㅋㅋㅋㅋ

지갑에도 있어!! 

지갑 열어서 보여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갑에도 포카 껴놓음ㅋㅋㅋㅋ)

아니 지금 생각하니 이불킥감인데 

그땐 존나 용감해져섴ㅋㅋㅋㅋㅋ막 보여주고 싶었다곸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혱이의 놀란 표정...잊지모태....☆

사실 혱이랑 직접 얘기한 부분은 기억이 희미햌ㅋㅋㅋㅋ당장 혱이 가고 나서 기억 더듬어봤는데도 기억이 안나더라...

멀리서 지켜보는건 하나하나 다 담아놨는데 어째서.......

확실한 건 혜영아 보고싶었어!!!  혱이 옷 벗으러 가기 전에 외침..

여튼 그 자리에서 바로 당근점퍼 벗고 트럭 뒤쪽으로 가길래 따라감.

거기 스텝들 모여있었는데 

혱이 인사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계속 인사에 인사에... 난 또 멀찍이서 떨어져서 보고 있었지.

ㅏㅜ들은 별로 안궁금하겠지만 기/홍시 마지막 촬영이었는지 스텝들이 시간 내준 배우분께 박수를! 해서 박수 받으시고 그러시더라 

라여사랑 감독님이랑 기념촬영 하시는 듯 보였어.

여튼 그러고 있는데 안경 쓰신 분이 명함 건네고 

사실 난 배우분인줄 알았는데 기/홍시 인사하고 나서 명함 건네시는 거 보니까 기/홍시쪽 사람인 것 같기도.. ((궁예)) 

매니저님이랑 셋이 대화 나누면서 혱이 또 빵터지고 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남자 참모님이 다가와서 악수 건넴.

난 걍 악수하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뎈ㅋㅋㅋㅋㅋㅋ

그 힙합 하는 사람들 제스쳐 있잖아

손 잡고 어깨 부딪히고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함 둘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해도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그러고 놀았나봨ㅋㅋㅋㅋㅋㅋㅋ 넘나 자연스럽게 그 제스쳐 하고 

남자 참모님이 막 혱이 어깨동무 하고 막 웃으면서 대화하곸ㅋㅋㅋㅋ

혱이 행동이 진짜 장난꾸러기 남동생 같았음 ㅇㅅㅇ 거침없다고 해야할까...보면 느낄 수 있을 거 같은데 진짜 행동들잌ㅋㅋㅋ

보면서 아 혱이 성격 (내가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보기에) 진짜 좋구나 싶었어 ㅋㅋㅋㅋㅋ 

친화력 갑......... 

하지만 폰을 들었을 땐 이미 그부분은 지난 후였고.............................. 

둘이 그렇게 있는데 기/홍시 다가와서 남자참모님이랑 허그하고

그 담에 혱이랑 허그하고 짧게 얘기나누고..

진짜 앞에서 고나리 계속 하니까 ㅋㅋㅋㅋ 순간순간 포착이 안된게 너무 아쉽다...

그래서 뒤늦게나마 둘 다 가려던 순간을 포착했읍니다! ㅠㅠ

그렇게 또 뒤를 쫓아 감 ㅋㅋ 

근데 어디로 들어가는거얔ㅋㅋㅋㅋㅋㅋ보니까 슬라이스치킨 파는뎈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커여워 죽는 줄 알았던게 

먹는 걸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혱이는 

눈이 반짝반짝 (표정만 봐도 느껴짐ㅋㅋ) 해서 고르고 매니저님 계산하는 동안 방방 뜀 ㅋㅋㅋㅋㅋ

아니 방방 뛴다는 게....진짜 방방 뛰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먹 두개 불끈 쥐고 위아래로 점핑점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면서 아니 어쩜 저러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혱이는 정말 감정에 솔직하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메뉴 고를 때 

근데 여기서도 영화 스텝분 고나리...

확실히 영화는 관리가 빡세긴 한듯.. 드라마는 오히려 홍보에 좋다고 그럴 거 같은데 

저기에서도 사진찍지 말라고 그러더라.

저기까지 와섴ㅋㅋㅋ촬영 끝났는데 ㅋㅋㅋ

회사 쪽은 아니었던게 그러고 연락받으시고 다시 현장 철수하는 쪽으로 가심ㅇㅇ

(혱이 저기 있는동안 시민 몇분이서 인사하고 악수하고 그랬는데 역시나 사진은 혱이 머리나 그런 거 셋팅 해놔서 안된다고 그러더라..) 

여튼 그렇게 혱이는 슬라이스 치킨을 사들고 힘차게 기분좋게 걸어나가고!

들고 가면서 씐났는지 손에 든 봉투 흔들흔들 하면서 가더랔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뒷주머니 폰 꽂아놓은 거 커엽.....

저 왼쪽분은 영화 스텝중에서도 높으신분 같았는데 

셋이 대화나누면서 걸어감. 

얼핏 들어보니 내일도 혱이 세트에서 촬영 있는 모양이더라 ㅇㅇ 화이팅

여튼 저 흰색차 있는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었음 ㅇㅇ

주차장 앞에 밴이 있었는데 거기 누가 타고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운전석에 앉으신 분과 잠깐 대화 나누고

대화 끝낸 거 같아서 

혱이 한번 더 부름.

혱이 뭐라고 해줬는데 역시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감사합니다는 아니었는데....아오....저러고 1분있다 메모 했는데 그 때도 기억 안났고욬ㅋㅋㅋㅋ

여튼 혱이가 뭐라 해줘서 

혜영아 화이팅!! 맛있게 먹어!!!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영양가 없는 것.....

하반기 열일해주라!! 라던가....많잖아 할 말..근데 지하철 타고 나서야 생각나더라....

혱이 보내고 그 슬라이스 치킨 가게 들어가서 혱이 뭐 샀는지 물어봄 ㅋㅋㅋ (집착 돋니? 나중에 한번 사먹으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고랑 다른 거 하나해서 100g 사갔답니다 ㅇㅇ

모든 것이 휘몰아치고나니 

내 몸에서 나는 땀내가 그제야 느껴지고....

험남한 과정을 거치면서 내 손에서 나게 된 더러운 냄새 때문에 오히려 혱이 손이 감염된 것은 아닐까 심히 걱정이 됐고...

그렇게 땀내와 함께 명동 촬영 후기 마침...

문제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