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거 6월 1일에 딱 올리려 했는데 갑자기 갤 분위기 어수선해지고

잠잠해지니까 내가 까먹고 귀찮아서 미루다보니 벌써 6월 중순이라

지금 이거 올리려니 뒷북둥둥이라 좀 민망하긴한데

지금 내가 심심하니까 걍 올림

나는 5월동안 청춘페스티벌 뷰티풀민트라이프 그린플러그드 서울재즈페스티벌을 매 주 다 다녀옴

내 체력 ㅠㅠ....

원래라면 나는 펜스충이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펜스에서 맴맴해야하는데

그건 작년까지의 이야기고, 해가 바뀌니까 사람이 힘들더라ㅜㅜ

그냥 쉬엄쉬엄 여기저기 마실다니다보니 홍보 부스도 많고 공짜로 템도 많이 뿌리더라

1주차. 청페전리품

부채랑 알약펜이랑 녹차티백 물티슈 에어쿠션 포스트잇이랑 화장품.

머리띠는 박명수타임때 같이 나오신 남자분께서 중간에 쓰고 계시던거 휙 던졌는데 그걸 내가 받음 ㅇㅅaㅇ

그리고 오른쪽에 졸라똥쟁이 이거는 스티커인데, 청페때 병림픽이라고 무슨 게임 참가하는게 있었어.

거기 진행하는분이 나보고 혼자왔냐길래 ㅇㅇ양일 솔플이염! 했더니 갑자기 날 꼭 안아주더니 이거 다 가지라면서 스티커 왕창주셨음...

아직도 기억난다... MD티에 썬캡쓰고 팔토시 하시던 여성분...

동정하지 마시죳?! 저 완전 괜찮거든요 ㅡ,ㅠ

2주차. 뷰민라전리품

...는 사진이 없음.

일요일에 폭우가 내리기도 했고 받은거 기억나는거라곤 화장품샘플 몇개랑 에끌레어랑 생수, 부채 뭐 그런건데

받은자리에서 식량으로 다 먹었음.

덕분에 식비 좀 줄였당 ㄳㄳ

3주차. 그린플러그드 전리품

전리품을 제일 많이 가져온 페스티벌.

진짜로 가볍게 가서 무겁게 돌아왔단 말이 여기에 꼭 맞는거같음.

에코백 3개랑 부채 연필 A5사이즈 화일, 나노블럭.

나 A5사이즈 쓸 일 없는데... 저걸 어쩔까 싶다... 누구 필요한사람?

환경뮤직페스티벌이라 그런지 확실히 에코백이랑 보틀 뿌리는 부스가 많았음.

보틀도 3개나 받아서 유용하게 썼는데 하나는 나 하고 하나는 친구주고 하나는 그플에서 잃어버린듯;;

그리고 맨 밑에 코카콜라 에코백도 처음엔 사진찍어서 SNS올리는 이벤트 참여하니까 한번에 두개나 주시더라.

근데 나중에 오후쯤 되니까 스테이지 이동하는 골목에서 그냥 막 또 뿌리대?

그래서 얼떨결에 또 받다보니까 코카콜라 에코백이 4개나 됨.

디자인은 다 다르게 받았었다. 이것도 주위에 나눠줬음.

근데 알고보니 에코백만 주는게 아니라 안에 샘플제품도 넣어서 주더라고? 그것도 왕창.

화장품샘플은 내용물이 랜덤으로 들어있었음. 가방 중 2개에는 미니비닐파우치같은것도 같이 있었다.

여행갈때 좋을듯ㅎㅎ

총 4개의 에코백에서 화장품이 얼마나 들어있었냐면...

이만큼 =_=...............

겁나 많다. 어디 멀리 놀러 나갈때 하나씩 써도 남아돌겠음.

그리고 나노블럭 작년에 많이 유행하길래 되게 궁금했는데 한번도 산 적은 없거든.

그래서 이번에 받고 궁금했는데 잘됐다! 하고 속으로 생각했음.

내용물을 뜯어보니....

...진짜 새끼손톱만한 블럭들이 와르르..........

난 그냥 좀 큼지막한 블럭들 몇개 끼워맞추는건줄 알았지...

너는 다시 봉인....^^.....

4주차. 재즈페스티벌

드디어 4주차 서재페다. 매 주 페스티벌(그것도 양일씩) 뛰니까 체력도 방전되고 이 쯤 되니까 나는 무얼 위해 살고있는가 뭐 막 이런 생각도 들더라;;;ㅠㅠ

왜 살긴요 좋아하는 공연보러갈려고 살지요ㅎㅎㅎㅎ 덕창인생 ㅎㅎㅎㅎㅎ.......ㅠㅠㅠㅠㅠ

에코백이랑 화장품샘플들.

처음에 티켓교환하고 타임테이블 목걸이 받으러 갔더니 W라는 잡지가 담긴 비닐백도 함께 주시던데 거기에 마스크팩이랑 가글 수딩젤 뭐 등등 유용한게 많이 들어있었음!!

나중에 알고보니 저기 맥주마스크팩이 롭스같은곳에서 3천원에 팔고있더라고? 오오...

에코백 바로 옆에 BB 두개 있는데 이건 정품임. 서쟆 일찍 입장해서 심심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부스 직원분이 이벤트 참여하고가라고, 이거 삼만원짜리라고 막 꼬드기길래 참여함.

사진찍으면 하나 주고 뭐 하나 더 해주면 다른제품 하나 더 준다고, 이거 두개만 받아가도 육만원어치라고 꼬드기길래 홀랑 넘어가서 받아옴..ㅎㅎ;;

양으로는 그플이 이기지만 BB크림때문에 금액적으로는 서재패 승리! 개이득!!

한달동안  집에 화장품 샘플들만 와장창 쌓임;;;

도저히 정리가 안되서 샘플제품만 싹 다 모아서 받아온 에코백 하나에 그냥 다 넣어놓고 있음 ㅠㅠㅎ

페스티벌때 이런 기업홍보부스가 있는지 모르고 있는 사람들 꽤 되더라.

뭐 보통 대부분은 부채 물 스티커 화장품샘플한개씩 소소하게 주는곳이 많음.

공연만 즐길거다! 하는 사람은 하던대로 공연 재미있게 즐기면 될거고, 소풍나오듯 놀러 오는 사람들은 심심하면 홍보부스들도 돌아보면 되겠다.

끝.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