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빨리 썼어야 했는데 미안 ㅋㅋ 늦었다

이번 여름에 휴가도 마땅히 갈데를 찾지 못해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릴지순례를 가 보기로 했어.

마침 갤럼들의 푸짐한 후기도 있겠다, 참고해서 코스 짜고 7/23~24 올라가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어.

그런데 24일에 딱 채채 팬미팅이 잡혀버리더라고. 바로 숙소 구하고 23일 새벽에 출발 ㄱㄱㄱ

카메라를 들고 갔는데 친구에게 빌려 간거라 아직 사진을 받질 못했어.. 

그래서 지금 있는 사진은 죄다 폰카뿐이니 감안하고 봐줘라. 잡소리가 길었지? 후기 시작할게

서울 올라가기 전에 진솔이 아버님 가게 들를 요량으로 용인부터 가 보기로 했어.

12시 정도 도착한다 생각하고 버스를 예약했는데 생각해보니 점심시간에 가면 아버님 뵙기가 쉽지 않을거 같아서 어찌할까 하다가

이 사진이 딱 생각나서 수원 화성에 들렀다가 가 보기로 결정.

근데 화성에서 찍은 사진이 죄다 디카에 있음 ㅠㅠ 지금 가진거라곤 여행 안내책자 뿐이라 이걸로 대신할게

버스 타고 장안문에서 내렸어. 교과서에서 보던 수원화성이 보이더라고. 그런데 들어가보니 에이프릴이 사진찍은 곳이 여기가 아니야.

그래서 안내소 찾아가서 사진 보여드리며 '여기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물으니 창룡문이래 ㅇㅇ

한 20분 걸었나? 딱 저 사진에 보이는 장소가 나와. 사람도 별로 없어서 신나게 사진찍고 버스 타고 쏠이 아버님 식당으로 ㄱㄱㄱ

사진 시간 보면 알겠지만 3시쯤 돼서 도착했어. 

그런데 웬걸, 식당에 가 보니

(응 유리에 비칠까봐 팔만 내밀어서 찍음 ^^)

(아버님 별일 없으셔야 할텐데..)

아침도 제대로 안먹고 점심도 물론 안먹어서 배고파 죽는줄 알았다

너무 배고파서 근처 편의점 가서 대충 허기 때우고 서울로 가기로 결정

(편의점 사진을 보고 싶은 변태는 없을거라 믿는다)

홍대로 가면서 미리 연락해놓은 친구에게 연락때리고 감.

본인이 곱창을 좋아하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성지순례인데 음식 호불호 따위가 뭐가 중요? 라고 생각하고 곱창집 가기로 결정

홍대에서 식당 찾는데 비가 살짝살짝 오는거야.. 개ㅆ..

네이버 어플의 힘을 빌려 곱창집에 도착을 했는데

내부 수리인지 뭔지 공사를 거하게 하고 있더라고 @&ㅛ!@$!@#!%!^# (사진을 못찍었다 ㅠㅠ)

제대로 빡칠뻔 했으나 마침 옆에 지나가던 뉴욕야시장 인력거(?) 발견

뉴욕야시장 옌쏠!

(아직 여기서 방송찍은거 방송 안탔지?)

위 사진은 먹고 나와서 찍은건데 ㄹㅇ 5분만 늦었으면 밖에서 대기순번 받고 기다려야 했음.

오늘 유일하게 운 따라준 곳이 여기였다ㅇㅇㅇ

(야 이렇게 시켜먹었는데 3만원도 안나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은채 쿰척타임을 가지고 또 다른 성지 마카롱 가게로 갔다.

내 기억에 마카롱 가게가 2층인가 3층인가 그랬는데 지하에 있더라고. 

물어보니 같은 건물 지하로 옮겼대. 아예 다른 건물로 이전 안한걸 정말 다행스럽게 여기고 마카롱 4개 사서 나옴.

이빨에 들러붙질 않아서 기분좋게 먹음.

이렇게 1일차 일정 끝내고 숙소가서 늘어지게 잤다.. 

TV 보다가 폰 만지다가 잠듦.

2편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pril&no=79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