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Aleph)는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번째 글자이다. 그것은 바람, 공기, 생명 등을 의미하며 타로카드의 0. 광대(Fool)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문자이다.

광대의 의미는 진정한 자기 자신은 마치 0과도 같다는 것이다. 즉 0이 아무런 값을 가지고 있지 않음과 동시에 모든 자연수들의 밑바탕에 존재하는 것처럼 진정한 자기 자신도 그런 존재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자신의 몸, 감정, 생각, 기억이라고 여긴다. 그렇지만 그것들은 진정한 자기 자신이 아니다. 형태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몸, 감정, 생각, 기억과는 다르게 진정한 자기 자신은 마치 비어있는 공간과 같이 아무런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한 진정한 자기 자신은 마치 그릇이 그 속에 내용물을 담고 있듯이 자신의 몸, 감정, 생각, 기억을 담고 포함하고 있는 존재인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자신의 몸, 감정, 생각, 기억이라고 여기는 상태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기 자신을 자각하게 되면 또한 알레프에 해당하는 바람을 느낄수 있게 된다. 그것은 마치 저울과 같다. 즉 무언가가 균형잡힌 상태에 있는지 불균형한 상태에 있는지를 느끼는 능력이며, 만약 무언가가 불균형한 상태에 있다면 왜 그러한지와 다시 균형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느끼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새로운 수많은 영감과 지혜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