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대로 쓰고 있음.

2015년 겨울. AJ 스타일스과 굿 브라더즈는 한 가지 결정을 하게 됨.

TNA로 돌아가기로.

뭐지 미친건가?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이야기한다면, 당시 TNA는 딕시 카터의 막장 행위가 살짝 가라앉았을 뿐이지 정상이라고 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음.

2015년 6월엔 PWI에서 TNA 타이틀을 메이저 타이틀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었음. 더이상 메이저 업계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었음.

경영문제로 대부분의 레슬러는 풀타임 계약이 아닌 일일계약제로 바껴있었고.

게다가 방송국도 계약을 못해서 계속 바뀌고 있었고. 2014년도엔 스파이크 TV에서 데스티네이션 아메리카로 옮겨야 했고, 이 계약도 얼마 안가 끊긴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었고.

칼 앤더슨이 맷 잭슨에게 한 말에 의하면 돈을 예전보다 많이 준다는 이야기를 했음. 하지만 맷 잭슨은 옛날 경험으로 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던 것을 알고 있었기에 좀 찝찝해 했음.

AJ 스타일스가 TNA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는 신일본과 ROH 내부에서 돌기 시작했고 이때 한 사람의 귀에 이 이야기가 들려온 것 같음.

뭐지 미친건가?

트리플 H는 이 결정에 대한 이야기가 퍼진 후 AJ 스타일스에게 전화했음.

그리고는 굿 브라더즈와 함께 WWE로 와 달라는 요청을 했음.

책에선 안나오지만 내 생각으로는 추가적으로 예전 WWE와는 달리 많은 돈과 각본통제권 옵션도 이때 말했을 거라고 생각함.

이 통화 이후 AJ 스타일즈는 고민끝에 자신이 어디로 갈지 결심하고 자신의 동료들에게 이야기해줫음.

TNA로 돌아가기로.

뭐지 미친건가?

이 말을 듣고 WWE로 결정하라고 이야기 한 사람 둘은 크리스토퍼 다니엘스와 맷 잭슨 이었음.

크리스토퍼 다니엘스도 그렇고 어째 안티 WWE 이미지가 있는 레슬러중에 진짜 안티 WWE는 별로 없는 것 같음.

'WWE로 가게되면 네 이름은 영원히 남게 될거야'라는 말까지 하면서 WWE로 가라고 했고.

AJ 스타일스가 고민하고 말한 것은 이거였음.

'TNA는 믿을만해. 그리고 편해서 좋은데?'

이거 진짜 미친건가?

이 말을 듣고 크리스토퍼 다니엘스와 함께 맷 잭슨도 같이 TNA 가지 말고 WWE로 가라고 난리를 쳤음.

그래도 AJ는 그날 밤 끝까지 TNA로 갈거라며 고집부렸고.

다행히도 시간이 좀 지난 후 AJ 스타일스는 WWE로 가기로 결정하였다고 함.

이때 AJ 스타일스는 영 벅스도 트리플 H에게 추천해 줄 테니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정작 영 벅스는 ROH랑 계약한지 얼마 안 되었기에 WWE와 계약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

신일본에서의 마지막 매치에서 맷 잭슨은 케니 오메가에게 계획에도 없었던 스타일스 클래시로 AJ 스타일스를 박살내라 했다고 함.

내 생각인데 아무래도 이 황당한 짓에 답답해서, 아니면 WWE 계약을 못해서 화풀이로 이랬던 것 같다. 아니면 둘 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