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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비 맞으면서 본 후반기 첫 직관 (Jpn1 재팬더트더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7.16 17:10:02
조회 9771 추천 54 댓글 95


오늘은 비교적 짧은 후기임.





올해 경마장을 안 갔다면 교통비 + 입장료로 천장 2번 찍었음


벌써 하반기 첫 직관 후기

이번에도 오오이 경마장을 다녀옴.



2022년 6월에 공개지방 경마의 레이스 개편 계획.

- Jpn1(더트 그레이드, 국제 공인은 아님) 3세 3관 체제 완성

- 단거리 더트 Jpn1 추가 (효고


Jpn1 재팬더트더비 (Japan Dirt Derby, ジャパンダートダービー)

- 7월 2째주 수요일, 3세 한정 레이스, 올해 24회차

- 도쿄 오오이 경마장, 더트 2000m, 1착 상금 6천만엔 (24년 이후 1억엔으로 변경)

- 지방 경마의 3세 더트 최강을 두고 다투는 레이스, 24년 이후 개최 시기를 10월로 변경

- 중앙 경마장 소속 경주마, 기수 또한 출전 가능

- 주요 우승마 : 골드 알류르, 카네히키리, 논코노유메, 크리소베릴


------



수요일 밤에 열리는 재팬더트더비,

오래 전에 예매는 성공했기에 일정 준비도 갖추고 있었었음. (사실 예매도 그닥 필요 없음)


(나름 그린 빅픽쳐)


1. 주류점에 가서 칠관마 우마무스메 에디션을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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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술은 지난 3월 13일에 한정 판매했던 술로, 예약 접수 2시간만에 완판 된 술임.

어찌저찌 부지런히 2병 예약을 성공해서, 7월 7일 이후 수령이었기에 경마장 가는 김에 받아올 생각이었음.


2. 경마장에 가서 술 자랑 비틱질을 한다.


사실 주류 반입은 금지되었기에 입구에서 비틱 사진 찍고,

차에 두고 들어가는 플랜.


3. 경마를 본다.





하지만, 보러 가기 전에 출장 지시가 떨어져서 계획은 둘째치고 보러는 갈 수 있을지가 모르는 상태였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 반쯤 포기한채로 술도 그냥 주말에 미리 수령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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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류점이 아키하바라 근처에 있었기에 잠깐 들러봄, 토요일 저녁 8시라서 닫을 시간이긴 한데 사람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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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출장 당일 일정은 그리 빡세지 않아서 시즈오카 하마마츠에서 대충 오후 3시에 끝나니까,

대략 3시간 정도 밟으면 6시엔 도착하니, 8시 10분에 재팬더트더비는 대충 볼 수 있겠다는 각이 섰고,

그대로 차 밟고 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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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차 막히는거 포함해서 6시 35분 쯤에 도착함.


앞자리는 포기해야할까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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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앞자리는 붐비지 않았음.


사실, 재팬더트더비는 오오이 경마장 접근성이라서 그렇지, Jpn1 중에서도 인기가 좋은 레이스는 아님.

아직 JRA에선 3살 여름까지는 "우리 애는 JRA 터프에 남아 이번 여름에 성적을 내서 킷카상을 달릴 말이에요"라고 믿는 마주들이 꽤 있기 때문에,

2부리그로 여겨지는 더트 레이스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

(JRA에선 개최되는 더트와 잔디의 레이스 수는 거의 비슷함)


뒤늦게 적성을 되찾고 더트에 진입하는 말들에, 더트마는 만성형도 많아서

4세 이상의 고마전이 되어야 본격적으로 볼만하다라는 인식이 생김.

그래서 3세 한정 더트 레이스인 재팬 더트 더비의 무게감은 떨어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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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이 경마장은 여성 유도 기수가 많이 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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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파레를 누나들이 직접 연주해줌. (도쿄 트윙클 팡파레)


----------


늦게 도착한 것도 있기 때문에 본 레이스만 후기를 적어보려 함.


사실 이 날 당일은 오전부터 비가 좀 왔었고, 마장은 불량 상태였음.

더트는 중마장까지는 모래가 물을 머금은 수준이라 말들이 속도를 잘 내지만,

불량에선 물 웅덩이를 밟는 느낌이라 속도가 떨어지게 됨.


하지만 오후 되어서 비가 내내 그쳤었기에 사람들도 꽤나 모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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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가 열리기 10분 전(오후 8시)의 오오이 경마장, 이 정도의 사람들이 모였음.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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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뒤, 레이스가 열리기 2분 전의 오오이 경마장, 비가 쏟아지기 시작함.

덕분에 우산이 펼쳐지기 시작함.


사진도 찍어야 했기 때문에 우산을 쓸 수 없어서 준비했던 우의를 썼었음.

경마장에 자주 다녀오기 때문에 우의는 거의 필수적으로 챙기고 다님.




0:46 - 팡파레 (더트 그레이드급 팡파레)

1:43 - 레이스 시작

3:25 - 최종 직선 진입

3:48 - 레이스 끝


사실, 팡파레 끝난 이후부터 사람들이 "우산 접어"라고 외치는걸 간간히 들을 수 있음.

경마장 같이 사람들이 밀집된 곳에서 우산은 비매너이니,

직관때는 우산을 접고 보거나 우의를 챙겨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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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1착을 한건 "노투르노"와 타케 유타카 기수

스타트 자체는 불량마장에서 휘청거려서 아찔했지만, 이내 중단 그룹에서 잡고

억제하는 것 없이 자기 페이스대로 나아갔고,

최종 코너에서 선두 잡은 후에 드디어 첫 채찍이 나오고 그대로 레이스가 끝났다고 봐도 될 정도로,

전형적인 선행 레이스를 펼쳐줬음.


무엇보다도 말이 최외곽 게이트에서 스타트부터 휘청거리고,

가장 바깥쪽을 돌고 달렸음에도 선행으로 1착을 따냈기 때문에,

노인정이 되어버린 더트 전선에서 고마 이후에도 꽤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을거로 기대됨.


타케 유타카 기수는 이걸로 일본 더비와 재팬 더트 더비 양쪽을 모두 1착을 달성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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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레이스 시상식에는 TCK 홍보 모델인 "아라이 나나오"가 참여했음.




매번 TCK에 나오는 광고에 출연하시는 분임.


참고로 2주 전 제왕상 때는 같은 CM에 나오는 "시손 쥰"이 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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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제왕상 시상식 당시 시손 쥰과 하마나카 기수)





타케 유타카 기수의 인터뷰

막판에 "더블 더비를 이뤄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는 53세이지만, 말은 아직 3살이기 때문에 함께 열심히 해봤으면 합니다"라는 멘트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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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가네코 마주는 찾아오질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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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기는 이걸로 마무리 함.

우의를 썼다지만 팔뚝은 다 젖어서 결국은 차가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꽤 볼만한 레이스였음.


물론 기념 마권도 건졌음.


다음 후기는 무엇이 될까, 아직 고민하는 중.



출처: 우마무스메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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