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 와이어트?

에릭 로완:

다행스럽게도 드디어 그 친구가

가진 창의성을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됐어

브레이는 정말 많은걸 할 수 있는 친구거든

WWE가 뭔가 잘못된 결정을 해서

브레이의 성장을 막게 됐었는데

이제 그 선택을 바로잡을 기회가 온거지

있잖아

우리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거의 형제나 다름 없게 됐어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정말 많은

대화를 수시로 나누고 있고

브레이가 잘되서 행복해

폴:

다니엘 브라이언?

에:

각본 자체는 좋았었어

분열 각본은 더 좋았지

단순히 양 가면 원툴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보여줄수 있는 기회 였으니까

근데

내가 활동 하는 브랜드가 바뀌고

그 사육장 컨셉 이후에는

WWE가 아이디어가 다 떨어졌었나봐

원래 하려던게 엎어지고 나서는

날 어떻게 써야할지 몰랐던거겠지

어떻게 보면 이런게

6피트 8인치에 300파운드가 넘는

빅맨들이 으레 겪는 일이야

딱히 빅맨에 써 줄 각본이 없다?

뭐 그럼 누군가는 핀폴 셔틀 해야겠지?

아쉽지만 그래

원래 우리 같은 덩치들이 우리 보다

반 정도는 작은 선수들한테 많이 대주게 되는거야

그냥 그게 이 바닥 생리지 (just optics)

폴:

브로디 리 추모 특집에도 나왔고

이후로도 몇번 AEW에 나왔는데

왜 계약은?

에:

일단 별다른 계약 관련한 대화도 없었고

나도 다른 일에 집중 하고 있었고

특히나 바로 그 시기에는

괜히 남들에게 떠나버린 사람을 떠올리게 만들면서

관심을 분산 시키는 그런 위치에 있고 싶지 않았지

더더군다나 그렇게나 빨리 말이야

다크 오더 관련 해서도

그냥 뭘 하고 싶지가 않았어

내가 더 잘났다 이런 소리가 아니라

그건 그 친구의 유산 이자 업적 이잖아

그게 그냥 흐지부지 사라질

그런 종류의 것이였다면 (fizzle out)

나도 거기 섞여서 그렇게 끝내면 됐을테지만

그 짧은 시간 만에 그 친구가 이뤄놓은

TNT 챔피언의 모습

개 목걸이 경기의 모습 등등

그런 최고의 모습 그대로

쭉 저 높은 곳에 남아서 기억 되길 바랬어

계약 대화가 오고 갔었다 할지라도

다크 오더는 절대 관여 하고 싶지 않다고 했을거야

폴:

WWE 복귀?

에:

언제나 가능성은 열려 있지

레슬링 자체는 물론이고

내 캐릭터 에릭 로완 이든 에릭 레드비어드 이든

관련한 이야기도 아직 보여줄게

많이 남아있어

코로나 시대가 열리고 대량 해고가 있던 시기에

나도 떠나게 됐었는데

그때는 아직 내 이야기 마무리 지어질때가

아니였다고 생각하거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레슬링에 발을

들인 이후로 레슬링은 항상 나에게

많은걸 가져다줬어

운이 좋게도 AEW를 통해서

큰 경기장에서 관중의 맛을 다시 볼 수 있게 됐지

다만 여전히 '내 이야기'가 없었어

레슬링판을 떠났었던 시기 동안

나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 할 기회가 없었어

내 입장에서 보자면

이거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하기 떄문에 어떤 무대에서든 보여주고 싶어

나는 레슬링의 연속성을 너무 사랑하거든?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날 봤을때

죽은 애완 거미를 가지고 있었잖아

그러니까 그동안 내가 어떻게 은둔 하면서

이 지구를 어떤식으로 방황한 끝에

내 소중한 거미 없이도

인생의 목적과 삶의 이유를 찾았는지를

말하고 싶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