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암호화폐 규제로 난리입니다. 유럽은 영구 선물에 CFD 규제를 들이대고, 미국은 비트코인 거래소에 이란 제재 여부를 따지는 등 분위기가 매우 살벌하죠. 그런데 이런 와중에 꽤나 놀라운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전 세계 유명한 온체인 분석 기업인 난센(Nansen)이 이제 막 암호화폐를 국책 사업으로 삼는 작은 나라로 이사를 간다고 선언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부탄이 만드는 기묘한 도시, 겔레푸 마인드풀 시티입니다.
부탄이 품고 있는 야망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면 난센의 알렉스 스바네비크 CEO가 자신들의 회사를 싱가포르가 아닌 부탄의 특별 행정 구역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더라고요. 단순히 세금을 혜택받으러 가는 게 아닙니다. 부탄은 디지털 자산을 나라 경제의 뼈대부터 박아 넣겠다는 미친 계획을 가지고 있거든요. 최근 정보에 따르면 부탄 정부의 투자 팔인 드럭 홀딩 앤 인베스트먼츠는 2019년부터 조용히 비트코인을 모아왔고, 현재 보유량이 세계 5위권 수준인 1만 1,000개 이상이라는 정보가 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나라가 주도하는 비트코인 국부 펀드를 돌리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다른 나라들이 규제 폭탄을 던질 때, 부탄은 국고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으로 채워 넣었다는 겁니다.
차크라로도 해결 못 할 현대 금융의 골치 아픔
겔레푸 마인드풀 시티는 그냥 일반적인 경제 자유 구역이 아닙니다. 이곳은 마음 챙김과 행복을 국가 이념으로 삼는 부탄답게, 가치 기반의 경제 구역을 만들겠다는 프로젝트죠. 여기에는 뻔한 수화물 말고, 디지털 자산 전용 커스터디 시설, 토큰화 인프라, 그리고 암호화폐를 받아주는 진짜 금융 시스템이 들어섭니다. 난센은 이곳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해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일종에 성지순례길을 뚫어놓겠다는 속셈이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월가의 잡음이 시끄러운 숲속에 숨어서 조용히 기술을 익히는 도장 같은 느낌을 줍니다.
거대 권력을 거스르는 도전?
물론 부탄이 하는 짓이 바람직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국가 자산을 변동성이 심한 코인에 몰빵하는 건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꽤나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거대 권력들이 "안 된다, 그거 위험해"라고 손가락질 할 때, 작은 나라가 "우린 해보겠다"라고 나서고 있으니까요. 쿠도스 크립토 같은 데가 미국 법정에서 싸우고 있는 지금, 부탄은 법적 허용 없이 자체적인 시장을 만들어버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 뭐랄까, 지배하는 자들에게 맞서는 반란 같은 느낌도 듭니다.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이런 움직임이 앞으로 더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규제가 너무 빡빡해지면 혁신은 그냥 다른 곳으로 도망가기 마련이니까요. 부탄은 지금 전 세계의 떠돌이 코인 개발자들과 투자자들에게 노크하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실패할 가능성도 있고, 정치적인 위험이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코인판의 가즈아 정신이 가장 순수하게 살아있는 곳이 역설적으로 부탄의 '마인드풀 시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직은 작은 움직임처럼 보이지만, 거대한 파도의 시작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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