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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5천 평이 전부 장미예요"... 입장료 없이 걷는 1천만 송이 세계 최대 꽃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27 10:02:40
조회 781 추천 1 댓글 3


삼척 장미공원


바람결에 단내가 실리기 시작하면 강원도 삼척에는 특별한 계절이 찾아온다. 오십천을 따라 붉고 분홍빛 꽃잎이 물결처럼 일렁이는 시간, 코끝을 자극하는 장미 향이 도심 한가운데를 가득 채운다.

한 공원 안에 220여 종의 장미가 한꺼번에 피어나는 풍경은 세계적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이 공원은 공식적으로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수량'의 장미를 보유한 곳으로, 2013년 개장 이후 매년 봄 전국의 꽃 여행객을 불러들이는 명소가 됐다.

1천만 송이의 장미가 절정을 맞는 시기에 축제가 열린다. 2026년에는 5월 19일(화)부터 25일(월)까지 7일간, 오십천 장미공원 일원에서 그 문이 열릴 예정이다.
오십천 하천부지에 조성된 장미공원


삼척 장미축제


삼척 장미공원(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오십천로 586)은 삼척 시내를 가로질러 동해로 흐르는 오십천의 하천 고수부지에 자리한 도심 속 대규모 정원이다.

2009년 총 사업비 118억 원(국비 65억·시비 53억)을 투입해 착공에 들어갔으며, 4년여의 조성 기간을 거쳐 2013년 6월 공식 개장했다.

8만5000㎡에 이르는 부지는 축구장 약 12개를 합친 규모로, 해안 도시 삼척의 온화한 기후와 오십천의 수분이 장미 생육에 알맞은 자연환경을 이룬다.

220여 종 16만 그루의 장미가 저마다 다른 색채와 향으로 공원을 채우며, 1천만 송이가 일제히 피어나는 절정 무렵에는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수량'이라는 공식 표현이 과장 없이 다가오는 셈이다.
희망부터 예술까지 6개 테마 정원 구성


삼척 장미공원 장미터널


공원은 희망·행복·미식·환상·사랑·예술 6개 테마 정원으로 나뉘어, 각 구역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와 품종이 방문객을 맞는다. 장미 터널은 공원의 대표 포토존으로, 꽃 터널 안을 걷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장면이 완성되는 구간이다.

이벤트 가든에서는 계절 행사가 이루어지며, 바닥분수와 잔디광장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맨발공원은 황토 길을 걸으며 땅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고, 산책로를 따라 오십천 수변 풍경을 함께 즐기는 코스도 이어진다.

아베마리아·핑크 퍼퓸·찰스톤처럼 향과 색이 뚜렷한 인기 품종들이 테마별로 배치되어 있어, 각 구역마다 전혀 다른 장미 세계를 만나게 되는 편이다.
장미식탁·퍼레이드·야간 조명 프로그램


삼척 장미공원 포토존


2026 삼척 장미축제는 먹거리존·놀이기구존·직업체험존·포토존·문화예술전시존 등 5개 존으로 구성된다.

로컬 푸드와 지역 주류를 결합한 '장미식탁'이 꽃밭 한가운데서 운영되며, 축제 브랜드 '장미나라'를 테마로 한 책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장미나라 퍼레이드'는 광장을 가득 채우는 볼거리이고, 가수 초청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로컬 콘텐츠 공모로 최종 선정된 관광기념품 5종이 이번 축제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만큼, 삼척만의 특색이 담긴 기념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해 질 무렵 조명이 켜지면 장미꽃 군락과 빛이 어우러지며, 낮과는 전혀 다른 야경이 펼쳐진다.
입장·주차 무료, 2026년 운영 안내


삼척 장미공원 장미축제


축제는 2026년 5월 19일(화)부터 25일(월)까지 7일간 열리며, 입장료와 주차비는 모두 무료다. 공원은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축제 기간 외에도 사계절 언제든 찾을 수 있다.

장애인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어 휠체어 이용자도 공원 전반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방문 관련 문의는 삼척관광문화재단(033-****-0792)으로 하면 되며, 사전에 개화 상황을 확인하고 떠나는 편이 좋다.

삼척 장미공원은 자연과 도심이 맞닿은 자리에서 봄의 절정을 선물하는 공간이다. 꽃 향기와 축제의 열기, 오십천 수변 풍경이 한데 어우러진 이곳은 강원도 여행지 중에서도 5월이 가장 빛나는 곳으로 꼽힌다.

입장료 한 푼 없이 이 모든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5월 삼척 여행의 이유는 충분하다. 꽃향기 가득한 하루가 필요한 순간이라면 이번 봄 삼척 오십천 장미공원으로 향해 보길 권한다.



▶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공짜라니"... 9만 점 유물·1970년대 골목이 살아있는 숨은 명소▶ "3개 출렁다리와 9.4km 둘레길이 있다고?"... 해안 따라 24km 일주도로 떠나기 좋은 섬 명소▶ "절경 보니 \'이달의 섬\' 선정될만하네"... 300m 모래사장으로 두 섬 잇는 해안 트레킹 명소▶ "15만 평 유채꽃밭이 전부 무료라니"... 바다와 맞닿아 주말 15만 명 찾는 봄 꽃 명소▶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고?"... 4억 5천만 년 동굴·천년 산성 품은 숨은 산책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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