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결혼? 꼭 해야 한다! vs 안 해도 그만! 당신의 선택은?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1.18 09:00:43
조회 2442 추천 6 댓글 8

한국의 결혼식 문화는, 지금 어떤 방향으로 바뀌고 있을까?


종합 리서치 & 데이터 테크 기업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49세 미혼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2025 결혼식(스몰웨딩 등)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에 대한 정서적·경제적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결혼은 필수'라는 인식이 다소 약화되는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울러 결혼 준비 과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스몰 웨딩'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결혼은최소한의 능력 증명’?
47.3%
가 느끼는 결혼의 무게


우선,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향후 결혼 의향을 밝힌 것과는 대조적으로(1년 이내 결혼 계획 있음 17.0%, 언젠가는 결혼할 생각 있음 43.4%),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응답이 17.3%에 불과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54.4%, 동의율)이라는 인식은 과반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특히, 여성(남성 42.8%, 여성 66.0%) 및 40대 응답자(20대 51.8%, 30대 57.3%, 40대 54.3%)를 중심으로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고, 이러한 인식이 비혼/독신 주의에 대한 니즈로 확대되는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결혼 의향 없는 편 – 남성 15.0%, 여성 24.7%, 20대 13.8%, 30대 18.3%, 40대 27.5%). 결혼이 인생의 필수 단계가 아닌, 하나의 선택 가능한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처럼 결혼의 필요성이 낮게 평가되고 있는 배경에는 '결혼'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결혼이란 최소한의 능력이 되고 앞으로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각오를 보여주는 것(47.3%, 동의율)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은 만큼, 결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걱정이 앞선다(49.0%)는 응답이 절반에 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경우 결혼 이후 출산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남성 32.8%, 여성 57.8%), 출산이 결혼을 선택하는 데 주요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비싼 예식장, 스드메=낭비’ 69.7%,
결혼식, 화려함보다 현실을 택한다

전반적으로 결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데에는 '경제적인 부담감'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요인으로는 전세, 월세 등 집 마련 문제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71.9%, 중복응답), 결혼식 비용(54.3%) 등 경제적 문제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요즘은 부모님 도움 없이 결혼하기란 쉽지 않은 시대(53.3%, 동의율)라는 데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고, 향후 결혼식을 하게 될 경우 스스로 마련한 자금(61.2%) 이외에 부모님의 지원(20.4%)이나 대출(18.4%)을 고려하는 비율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결혼 준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 보니, 결혼식에 큰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비싼 예식장이나 스드메 등 결혼식 자체에 큰 비용을 들이는 것은 낭비라는 응답이 69.7%에 달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결혼식 비용을 생각하면 차라리 여행이나 내 집 마련에 쓰고 싶다(69.7%)는 인식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스몰 웨딩'에 대한 선호도가 소폭 높아지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화려하고 하객이 많은 결혼식 보다는 정말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하는 스몰 웨딩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56.3%, 동의율)는 응답이 과반에 달한 결과를 보였고, 복잡한 결혼식 절차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함께 살거나 여행을 떠나는 '대안적인 결혼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도 64.2%로 높게 나타났다. 결혼식의 규모나 형식보다 실질적인 만족감을 중시하는 태도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축의금 부담 59.5%→65.4%

고물가 시대 경제적 부담 하객 스트레스키운다 

 

마찬가지로, 규모와 비용을 줄여서 진행하는 '스몰 웨딩'은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편이었다. 우선, 스몰 웨딩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41.3%, 중복응답), 격식을 잘 따지지 않으며(29.7%), 현명한(27.9%) 결혼식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고, 하객 수가 적어도 의미 있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 가치있는 결혼식(66.0%, 동의율)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단, '스몰 웨딩'이라고 해서 결혼 준비 과정이 더 편하거나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69.9%, 동의율)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 만큼,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적지 않아 보였다. 또한 젊은 사람에게는 좋지만, 부모세대에게는 잘 이해되지 않는 결혼 문화(50.4%, 동의율)라는 인식도 절반에 달한 결과를 보여, 스몰 웨딩에 대한 기대화 한계점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3.5%)은 향후 스몰 웨딩을 선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스몰 웨딩을 하게 될 경우 부모 역시 어느 정도는 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찬성 43.3%, 반대 22.8%). 앞으로 다양한 유형의 스몰웨딩이 등장할 것 같다(69.2%, 동의율)는 전망이 높게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스몰 웨딩이 대세는 아니더라도 하나의 트렌드를 넘어 결혼식 문화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결혼식 참석 문화와 관련해서는 경제적 부담감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먼저, 청첩장을 받았을 때는 '웬만하면 꼭 참석한다'(47.3%)는 입장과 '가고 싶은 결혼식만 선택해서 참석한다'(46.0%)는 입장이 갈리는 편이었는데, 특히 축의금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만 원 받고 고기 먹으러 갈까? 청년도, 중년도, 장년도 고기 즐겨 먹는다면 좌담회 신청!


요즘 결혼 축의금을 내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59.5%(2022) → 65.4%(2025)), 축의금 부담 때문에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줘야 하는 마음이 조금 줄어드는 것 같다(37.2%(2022) → 45.1%(2025))는 인식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경제적 여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결혼식 참석 자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결혼식 참석을 강요받거나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문화가 불편하게 느껴진다(59.9%, 동의율)는 인식도 적지 않아, 마음에도 없이 결혼식을 참석해야 하는 상황 자체에 큰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2.3%)은 축의금 액수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고민과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치는 등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기준 마련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트렌드센터(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변 사람 잘 챙기고 인맥 관리 잘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3/30 - -
143 수면 만족도 37%! 불면의 시대가 만든 기회 '꿀잠 경제'가 온다 [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789 3
142 "어르신 앱인 줄 알았는데?" 세대 불문 일상 된 '손목닥터' 인기 [5]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958 4
141 정(情)으로 차리던 반찬 "김치 한 접시에 값 매긴다면?" [1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1344 3
140 고물가에 ‘카페식(食)’ 뜬다… 식사 대용 ‘조리 빵’ 인기 [9]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004 3
139 두쫀쿠에 성심당까지… 1020 몰린 트렌드 입은 헌혈 [4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576 3
138 "귀신보다 무서운 미래"… 점술로 달래는 2030 [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699 2
137 불경기엔 역시 ‘월급쟁이’? 10명 중 7명 “회사 생활이 낫다” [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952 5
136 2026 버거 전쟁 : 버거 시장 '톱3' 순위 흔들? [8]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2071 4
135 ‘외모도 경쟁력?’ 확산되는 ‘외모 투자’ 시대 [27]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1547 6
134 요동치는 ‘음원 스트리밍’ 시장 승자는 누구? [1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069 5
133 “불안하니까 투자한다” 돈이 곧 생존인 시대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4 974 3
132 생성형 AI 광고 일상화, 그 효과는? [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822 3
131 ‘접근성’이 바꾼 투자 지형도, 주식이 젊어졌다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14 3
130 고정비 부담 vs 합리적 선택, '가전 구독'에 대한 사람들의 선택은?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291 1
129 첫 차부터 중고차? 20대가 ‘이 앱’에 몰린 이유 [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1362 2
128 10명 중 6명 ‘AI에 속았다’...AI콘텐츠, 규제 목소리 커져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644 1
127 타고난 조건은 부럽고, 타인의 평가는 부담인 시대 [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899 2
126 식사 값 넘어도 OK, ‘경험 소비’로 진화하는 ‘디저트 문화’ [2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328 2
125 ‘보조제’에서 ‘간편식’으로, 일상에서 즐기는 ‘고단백’ 한 끼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737 1
124 “불안보다 기회”… 2026년 소비자, 경기 침체 속 투자 찾는다 [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816 3
122 새해 계획 못 지켜도 괜찮다? 78.9%가 의미 있다 한 이유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535 3
121 ‘사고’보다 ‘태도’가 문제였다...‘편리함’을 이긴 ‘불쾌함’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12 3
120 집안일 분담, 어디까지가 공평일까? [6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595 3
119 2030이 제일 많이 찾은 전시회는? 바로 ‘이 분야’!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453 3
118 ‘기부’ 필요성 공감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4]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812 1
117 MMORPG 유저면 2시간에 7~10만원! 이런 꿀알바 어때요? [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6 2415 3
116 연말 술자리는 못 끊지만 컨디션은 지키고 싶다? 2030의 숙취 전략은?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3 934 3
115 커피는 여전하되, 카페인은 지운다...폭발하는 ‘디카페인’의 역습 [10]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8 1185 2
114 2025년 나의 삶의 점수는?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6 445 3
109 10대·20대는 번개, 3040은 당근? 데이터로 본 중고거래 취향 [5]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6 1884 4
108 개인정보 유출됐는데도 계속 쓴다? 소비자들이 쿠팡을 못 떠나는 이유는? [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2 1112 3
107 내 개인정보, 이미 새나갔을까? 10명 중 7명이 피해자였다! [1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1753 5
106 ‘점심 한 끼’가 회사를 가른다, 직장 내 최고의 복지는? [6]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9 1551 6
105 ‘불안’이 사람을 줄 세웠다, 명당 앞 100m 줄의 비밀 [9]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4 1500 5
104 직장인 점심, 세대·직급 별로 의미 완전히 다르다 [4]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2 1865 6
103 📺 방송, OTT 보셨죠? 앱 다운로드 받고, 방송 설문 참여하세요!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01 961 7
102 60대까지 사로잡은 다이소, 그 '숨겨진 비결'은?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8 780 5
101 20대는 '재미', 50대는 '자기 계발' 때문에 찾아가는 곳은?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5 1025 5
100 '경험의 밀도' 따라 성과가 갈린다? 2025 가을 스낵 시장 트렌드!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20 774 5
결혼? 꼭 해야 한다! vs 안 해도 그만! 당신의 선택은? [8]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18 2442 6
98 10명 중 9명, ‘집은 최고의 OO 공간’… 당신은 생각은? [4]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11 1314 5
95 “아직도 갤럭시는 아재폰?” 2025년 스마트폰 브랜드 판도 [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06 3532 7
84 왜 2030은 ‘한정판 키링’에 열광할까? [22]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1.04 3911 8
83 헬시 플레저 열풍도 못 말린다? 20대 여성 구매 비중이 증가한 술은? [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0.30 7655 10
82 만나면서 맞춘다 vs 잘 맞는 사람과 시작한다, 20대가 선택한 연애는? [13]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0.29 9742 11
81 “건강관리도 스펙?” 2030이 ‘건기식’에 열광하는 이유는?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0.28 2230 8
77 '제철코어' 즐기는 요즘 MZ의 가을 루틴은? [1]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0.23 3711 13
48 OTT가 대세인데… 굳이 영화관 가는 이유는? [24]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0.21 10542 14
35 “친구는 많을수록 좋다”는 말, 여전히 유효할까? [34]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0.17 9556 17
19 [딥데이터 줍줍] 맥도날드, 로코노미 마케팅 전략의 진짜 효과 [6]
embra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0.15 9239 9
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