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ㅁㅅㅈㅇ컴베기는 하지만 연애는 생각도 안하던 너게이가 베니한테 고백받고

ㅇㅇ(175.213) 2013.05.29 00:23:33
조회 3179 추천 16 댓글 19
														

혼란스러워하는 거 보고싶다<<<


너게이는 엄청난 컴베야. 베니 필모 열번씩은 넘게 돌려봤고, 셜록 대사 다 외우다 못해 셜록이 말하는 스피드로 똑같이 말하는 것 까지 가능한 능력자 컴베지. 매일 영드갤이랑 텀블러 왔다갔다하면서 짤줍짤줍하고, 무순찌고, 곰국끓이고, 평화롭게 소주하고 압정받고 하는 게 일상인 건 나게이 얘기 어쨌든 너게이는 그런 게이야.

하지만 너게이는 빨리 베니가 좋은 여자 만나서 행쇼했으면 좋겠고, 여자 만나는 사진 봐도 별로 찌통 오지 않는 게이야. 대신 빨리 베니주니어를 보고 싶기는 하짘ㅋㅋㅋ 어쨌든 너게이랑 베니가 나이차이가 꽤 나는데다가, 지구 반대편에서 사는 베니를 만날 일도 전혀 없다고 생각했어. 

물론 너게이도 베니 내꺼라고 같이 자러갈거라고 소주를 하긴 하지만.. 게이에게 있어서 소주란 이런거였어.
처음에 뉴비일 때 아무 글이나 막 쌌다가 혹시 자기때문에 갤 롤코탈까봐 가장 쉽게 쓴 글이 소주글이었지. 그러다가 게이들 반응 보는 게 재미있어서, 짤털하려고, 그리고 어느순간 하지 않으면 뭔가 이상한? 꼭 하지 않아도 되지만 뭔가 꼭 해야할 것 같은.. 하여튼 습관화가 된 거야.

뭐 어쨌든, 셜록으로 입덕한 너게이는 이후 베니 필모는 물론, 많은 영드를 접했고, 또 영업도 많이 당했겠지. 그러다보니까, 너게이에게 있어서 영국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된 거야. 그러니까 당연히 별 짓을 다 해서 돈을 모으고, 별 방법을 다 동원해서 영국을 갔다고 치자.


너게이는 셜록 촬영중일 때 오고 싶었지만, 직장/혹은 학교와 일정 맞추고 하다보니까 셜록 촬영 안 할 때 영국 가게된거야. 여행은 좀 그렇고, 좀 길게 갈만한 거 뭐 있을까.. 뭐.. 유학 비슷한 거라고 치자.

셜록 촬영중은 아니지만 그래도 221B 보고싶어서 그 쪽 부근 찾아가려고 하는데, 너게이 길치라 못 찾는거짘ㅋㅋㅋㅋㅋ 이래저래 버스타고 기차타고 하다보니까, 너게이 원래 지금 머무는 곳이 이탈리아인데 차 놓치고 어떻게 돌아가야할 지 몰라서 영국 이름모를 어떤 곳에 갇혀버린거야. 해도 다 진 상태라 너게이 무서움이 완전하시겠짇ㄷㄷㄷㄷ 가뜩이나 동양인이 밤 늦게 돌아다니면 안 되는데.. 더 늦기 전에 오늘 있을 곳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너게이를 누가 툭툭 치는거야.



" 우와와ㅗ아ㅗ아ㅣ카여오ㅜㅏㄹ와와콰와와왁! "
" Oh,, Um... Can you speak english? "
" 아... 아.. Yes.. Sorry,, "



그날따라 너게이 멀리 온다고 높은 굽 신발 아니고 그냥 낮은 컨버스 신고있어서, 남자 얼굴 보려면 너게이 고개를 들어야했어. 너게이가 고개 드니까 눈 앞에 있는 건, 너게이가 만날 모니터로만 만나던 베네딕트 컴버배치였지. 

허... 헐..? 내가 동양인이라 서양인들이 다 비슷하게 보이는건가? 사실 베니가 배우기는 하지만, 영국 오면 이렇게 길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흔하디 흔해 빠진 남자인가?? 얜 정체가 뭐지? 너게이 혼란와가지고 눈 굴리면서 아무 말도 못하면, 너게이가 영어 못해서 그러는 줄 안 베니가 천천히 말해줄거야.



" 혹시, 길을, 잃었나요? "



여전히 너게이가 현실감 없어서 응? 응??? Sorry? 하고 다시 물어보면, "L--O--S--T. W--AY." 하는거얔ㅋㅋㅋㅋ 아주 천천히, 또박또박. 베니 얼굴 근육 따로따로 움직이는 거 본 너게이가 갑자기 현실감 퐉 들어서 엄청 빨리 말하는거지. 셜록 말하듯잌ㅋㅋㅋ



" 아 저는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에요. 북한 아니고요, 남한이에요. 그런데 제가 영국으로 유학온 게 아니라 이탈리아로 유학을 온 건데, 주말이라 여행올 겸 해서 영국으로 왔거든요.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셜록을 정말 좋아했었기 때문에, 221B에 한번 가보고 싶어서. 그런데 제가 길을 잃었나봐요. 아무리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도 이탈리아로 가기는 커녕 자꾸 영국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 같기만 하네요. 그러니까 여기가 어딘 지 모르겠다는 말인데, 그런데 혹시 베네딕트 컴버배치씨인가요? 뭔가 실감이 안 나서요. 그러니까 제 말은.. "

" 셜록 팬이 맞는 것 같군요. 당신이 꼭 셜록 같아요. "



흥분한 너게이 말 뚝 끊은 베니가 웃으면서, 그러면 자기 집으로 가자고. 자기 집 여기서 멀지 않다고 하는거야. 아니면 자기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너게이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니지만, 처음보는 남자고 무엇보다 이 남자가 베니라는 증거가 거의 없잖아. 본인이 밝히긴 했지만 아직 현실감이 없어서.. 혹시 베니 닮은 얼굴을 이용해서 여행객들을 납치하는 뭐랄까.. 하여튼 그런 나쁜 놈이 아닐까 의심하는거지. 그리고 설사 얘가 베니가 맞다고 해도 처음 본 남자 혼자 사는 집에 갈 수는 없었어. 차에 타는 것도 좀 무섭기도 하고...



" 아... 괜찮아요. 길만 알려주시면.. "
" 이미 차는 다 끊겼는데.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거에요, 아마. 잘은 모르지만 말이에요. "



헐 뭔가 더 이상해 갈 방법이 왜 없지? 아 진짜없나? 그럼 이 베니로 추정되는 남자 따라가는 방법 밖에 없나? 너게이가 한참 고민하고 있는데, 베니도 너게이 이탈리아로 보내 줄 방법 없나 한참 고민하겠지.



" 그러면, 잠깐 있어봐요. 저는 잘 몰라도 저희 부모님은 아실 지도 몰라요. 아주 예전부터 여기 사셨거든요. 만약 방법이 정말 없으면, 저희 집에서 하루 묵고 가요. 그게 싫으시면 기차가 있는 기차역까지 데려다 드릴게요. "



하면서 베니가 어디론가 가려고 하니까, 불안한 너게이가 베니 옷자락 끝 잡는거야. "어... 어디가시는데요.." 하면서. 그러면 베니가 말하는거지.



" 집에 가서 여쭈어보려구요. "
" 지.. 집이요? 그럼 미스터 컴버배치 오실 때 까지 저 여기 혼자있어요? 무.. 무례일 줄은 아는데.. 집 안 까지는 안 들어가도, 앞까지만 같이 가면 안될까요?"



너게이가 어두운 골목이라서 더 무서워서 덜덜거리고 있으면, 그런 너게이 귀엽게 보면서 베니가 음... 거리다가 말하는거지.



" 당신이 지금 서 있는 곳이, 제가 사는 집 대문 앞인데요. "















결국 가는 방법 하나도 없고, 또 베니로 추정되는 사람이 베니라는 확신이 들은 너게이가 베니네 집에 하루 묵고 가기로 한 거야. 베니 부모님께서는 원래 여기가 차가 일찍 끊긴다고. 내 아들을 포함한 보통 여기 주민들이 다 차를 가지고 다녀서 그 불편함을 잘 모른다고. 내 집 처럼 편하게 묶고 가라고 하시고는 방 하나 내주시겠지.

내 주신 차 홀짝거리면서 방 구경하고 있으면, 그 방 원래 주인이었던 베니가 와서 기웃거리는거야. 그거 너게이가 모른 채로 여긴 누구 방이었을까 둘러보고 있으면, 베니가 열려있는 방문에 똑똑 노크하는거지. 별 거 아닌데도 깜짝 놀란 너게이가 또 이상한 소리 내면, 베니가 웃으면서 들어와랔ㅋㅋ



" 아.. 차...가 없는데. "
" 괜찮아요. 잠깐 들어온거에요. 저도 여긴 되게 오랜만이거든요. "
" 베니 어렸을 때 방이에요? "
" 아뇨, 제 방이에요. "
" 어... 그럼 제가 죄송하잖아요.. "
" 괜찮아요. 손님이신데요. 그리고 제 방이긴 한데, 제가 외국에 다녀오고 하느라 거의 못 왔어요. 원래는 저쪽 방 썼었는데, 이쪽 방으로 옮겼거든요. 옮기자마자 스케줄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녔죠. 그래서 아직 저도 저쪽 방이 편하기도 하고, 또 저쪽 방은 제가 어렸을 때 부터 썼던 방이기도 하고요. 이 쪽 방은 노을이 참 예쁜데, 그걸 못 보고 가겠네요. 음.. 이름이 뭐죠? "



진짜 베줌마구나.
말 진짜 많다.. 우와.. 근데 내가 이걸 알아듣다니 신기하다. 하고 있던 너게이가 정신 차리고 대답하겠짘



" 아, G에요. "
" 학생이면, 고등학생인가요? 동양인들이 하도 어려보이다보니까, 보이는 나이보다 좀 더 들어보이게 말해야된다던데.. 아닌가요? 제가 보기에 G는 중학생 정도일 것 같아서요. "
" 헐.. 아뇨! 졸업한 지가 언제인데요. 대학 다니는 중이에요. 잠깐 휴학하고 유학 온 거에요. 등록금 버느라 휴학하고 그래서, 아직 학년은 2학년인데 나이는 스물 셋.. 그러니까 여기 나이로는 스물 둘이요. "



솔직히 베니는 너게이 처음 봤을 때 중학생 정도로 알았겠지. 중학생 여자애가 길 잃었다고 어떡하냐고 물어보는 게 귀엽고, 또 내가 일찍 결혼했으면 이만한 딸이 있을 나이라고 생각해서,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고 얘기한건데 너게이가 성인이니까 현타오겠짘ㅋㅋㅋ



" 미스터 컴버배치씨 필모 많이 돌려봤어요. 정말 좋은 배우시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만나봬서 정말 영광이에요. "
" 아... 저기.. "
" 사실 아까 대문 앞에서요.. 너무 놀라서, 현실감도 없고. 그래서 많이 무례했죠. 사과드릴게요. "



하면서 너게이가 눈 홱 반달로 휘면서 웃어보이면, 그거에 베니가 확 반하는거야.

동양인이 별로 안 익숙해서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있고, 자기네 피부랑은 다른 탱탱한 피부나, 또 너게이가 동양인 치고 피부가 맑은 편이라... 시밬ㅋㅋㅋ나는 아닌데 어쨌든 맑고 탱탱한 피부가 신기하기도 하고, 또 마냥 어린 줄 알았는데 자기가 생각한 것 보다는 나이가 있어서 놀란 상태에 너게이를 다시 보니까, 꽤 봉긋한 가슴도 보이고, 머리는 금방 감아서 살짝 젖어있는 상태에다가, 자기 앞에서 완전 무방비한 상태로 있으면서,
당신은 정말 좋은 배우에요. 라면서 칭찬까지 하니까.



" 실물이 훨씬 잘생기셨네요. 모니터에서도 미남이셨지만. "
" ...... "
" ...저.. 미스터 컴버배치..? "
" .....아... 음... 어... 네?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 "
" 아... 저기.. "



큰 마음먹고 잘생겼다는 칭찬 한건데, 못 알아듣다니  눈새베니샤기같으니라고ㅠㅠ 다시 말하려니까 좀 부끄럽기도 하고, 게다가 베니가 너게이 잡아먹을듯이 쳐다보고 있어서 너게이 완전 얼굴 빨개져가지고 말해라.



" 자... 잘생기셨다고 칭찬해드렸어요. 방금. "
" ...아.. 음.. 그.. 그래요. 어.. 잘생겼.. 음... 어.. 아.. 고마워요. 음.. 네. 맞아요. 음.. 아니 그게.. 어... 다시 한번 고마워요, G. "
" 뭐에요, 그 반응은. 거짓말 아니에요. 진짠데.. "



너게이가 한국에서 장난칠 때 하듯이 자기도 모르게 말에 살짝살짝 콧소리 넣어서 말하니까, 거기에 또 베니 정신 못차려랔ㅋㅋ



" 열심히 하는 당신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었어요. 힘들었을 때였는데, 다시 마음 잡고 열심히 할 수 있었죠. 음... 부끄럽지만 당신 덕분이에요. "

" ...힘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

" 피곤해보여요, 가서 주무셔야 하지 않겠어요? "




너게이는 내일 당장 떠나야하는데, 베니는 그대로 보내고 싶진 않았어. 아무 말이라도 해야겠는데.. 이 여자랑 조금 더 말을 해 보고 싶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도 모르게 말하고있었지.





" 사실 저는 요즘 좀 고민되는 게 있어서요. 상담해줄래요? 당신한테 내가 힘이 되었다면서요.. "

" 저는 당신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말해봐요. 잘 들어줄 수는 있으니까. "

" 아.. 그러니까.. 일이 너무 바빠서요. 그게 불만인 게 아니라, 너무 다양한 작품을 맡다보니까 말이에요. 아.. 말하자면 이건 배우의 숙명이나 마찬가지인건데, 쉽게 얘기해서 다양한 배역을 많이 맡고 싶어하는 게 배우의 본능이죠. 그런데 그 다양한 배역을 맡다보면 그 속에서 내 자신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두렵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내 사생활이나 어떤 다른 일들을 포기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건 이성적으로 이해했을 때죠. 감정적으로 그 사실에 대해서 속상해 할 때도 물론 있기 마련이고요. "

" 당신을 잃을까봐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

" ...왜죠? "

" 연기를 하고 싶어하고, 사랑하고, 또 그것때문에 그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당신이잖아요. 뭐랄까.. 당신은 이미 존재하고 있어요. 당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당신의 영혼은 사라질 수가 없죠. 그러니까 당신이 당신의 자아에 대해 고민하는 것 자체가 당신의 존재를 증명해주고 있는 거랄까.. "

" 계속 해봐요. "

" 무엇보다 당신과 당신이 연기한 인물은 같은 사람이니까요. "

" 그건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말이네요. 어떤 배우는 그 말을 수치라고 여길 수도 있어요, G. "

" 아뇨. 조금 바꿔서 말한다면.. 한 작가가 쓴 각기 다른 작품에는 그 작가가 모두 녹아있는 것 처럼 말이에요, 배우도 마찬가지죠. 그 사람과 달라 보이지만, 절대로 별개일 수 없죠. 이미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썼을 때 부터 그 이야기는 절대로 객관적일 수 없어요. 작가라는 한 감정을 가진 인간이 만들어 낸 거니까요. 동시에 배우가 연기한 순간 그 인물은, 절대고 그 배우와 별개일 수 없어요. 그 배우가 이미 자신의 틀을 가지고 그를 이해했고, 또 공감하면서 연기하고 있잖아요. 당신은 셜록을 이해하려고 그와 수도없이 대화하지 않나요? 나는 당신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당신의 자아를 잃는 게 아니라, 당신의 자아를 가지고 그들과 대화하고 이해하고 소통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

" 자아 없이는 연기도 불가능하다는 건가요? "

" 그럴 수도 있고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분명한 건, 당신이 연기한 모든 배역 속에 당신이 있는 것 같아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꼈거든요. "




너게이가 베니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베니가 아까처럼 너게이 잡아먹을듯이 쳐다봐라. 사실 너게이는 아직 서양인들 푸른 눈에 익숙하지 않아서, 베니의 푸른 눈과 못 마주치고 여기 저기 허공만 보겠지.




" 내일 아침은 여기서 먹고 가요. "
" 아.. 첫차 타고 가려고 했는데요. "
" 아뇨, 제 차 타고 가요. "
" 괜찮아요, 이 정도 호의도 정말 감사한걸요.. "
" 제 고민 상담 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에요, G. "




이만 자요. 너무 늦었네요. 오늘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힘들었겠어요.

베니가 속사포로 말을 뱉어내면서 자리에서 일어날거야. 너게이의 손에 들려있던 차는 이미 식어있겠지.




" 정말 괜찮은데요.. "
" 내 팬이라고 했으니까 알겠죠. 제가 오래 사귄 여자친구 있었던 거. "
" 그럼요. "




너게이 표정을 한 번 살핀 베니가, 정말 개의치 않는 너게이의 표정에 살짝 상처받았어. 자기 팬이니까 자기가 적당히 다정하게 굴면 너게이가 넘어올 거라는 오만에 빠졌던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




" 그렇게 오래 연애를 하고, 또 이렇게 오래 살면서 내가 느낀 건 하나에요. 다시는 실수하지 말아야겠다 뼈져리게 느낀 거기도 하죠. "
" ..그게 뭔데요? "




솔직히 눈치 챌 거 아니야.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눈치 채지. 가뜩이나 바쁜 월드스타께서 자기 시시콜콜한 얘기 하는 것도 그렇고, 또 쳐다보는 거 보면서 너게이가 눈치 못 채진 않았겠지. 우리는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눈새 여주가 되기엔 너무 약아빠진 게이들이니까.


"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마음껏 잡아볼 것. 제가 항상 못해서 후회했던 거에요. 게이는 여기 사람이 아니니까, 더 조급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용기도 내네요. "

" 아... 저는.. "

" 그러니까 내일 내가 당신 데려다줘야해요. 당신이 어디 사는 지 알아야, 내가 계속 작업걸 수 있을 거 아니에요. "




너게이가 뭐라고 반응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으면, 베니가 스윗하게 웃으면서 "잘자고, 내일봐요." 하면서 방문 닫아주고 나가라.

현실적으로 베니 나이 너무 많고, 또 이 남자는 영국인인데다가 평범한 영국인이 아니니까 혹시 사귀거나 잘 되어서 결혼하게 된다고 해도 너게이가 여기 와서 살아야 할 거 아니야. 너게이 생활이 다 없어지는 거잖아. 가족과도 떨어져서 살아야하고, 또 무엇보다 연애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었지. 너게이는 아직 연애 경험이 없어서, 괜히 상처만 받고 끝나는 게 아닌가 무섭기도 하고..

아니 그런데 보통 이럴 때 영화보면, 처음 눈 뾰로롱 맞아서 분위기 타고 원나잇도 하고 그러던데, 아니 쟤는 줘도 못먹나? 젠틀한건가 꼬당인건가 한참 고민하다가, 자기는 베니를 남자로 느낀 적이 없으니까 이래저래 고민하고있으면, 문 밖에서 베니 목소리 들리는거야.




" 그리고 내일 아침엔 벤이라고 불러줘요, G."

























추천 비추천

16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치어리딩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5/11 - -
AD 홈인테리어, 초특급 가구세일 운영자 26/03/05 - -
공지 영국드라마 갤러리 이용 안내 [580]
운영자
07.06.20 103716 63
1611314 개 다크하고 다빌런인데 다 이해되는 영드잇냐
김나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52 0
1611313 우즈는 눈팅하고 있을것이다.
영갤러(211.234)
04.22 91 0
1611310 피키블라인더스 N차 보시는 갤러 있나요..
영갤러(211.234)
04.04 75 0
1611309 다운튼애비 3시즌 1화보고 하차하기로 함
영갤러(121.128)
03.29 100 0
1611308 ㅎㅇ 영드갤 오랜만
영갤러(116.123)
03.28 102 0
1611306 뽀샤의 타디스 시절이 좋았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97 0
1611300 디즈니나 넷플 영드 추천좀 [7]
영갤러(1.237)
01.17 733 0
1611293 파더 테드 Father Ted 한글 자막 있는 분 ㅠㅠ
영갤러(125.187)
01.03 134 0
1611292 브로드처치 다시 보니까 1화 오프닝이 지리는데
영갤러(175.203)
01.01 199 0
1611291 ㅎ2
박장칀(39.7)
25.12.26 126 0
1611290 드라마 몇개 안봣는데 [1]
영갤러(175.203)
25.12.18 439 0
1611288 인데버갤러리갔다가
(116.46)
25.12.16 190 1
1611281 옛날에 있던 자막사이트 아직 살아있나?
영갤러(218.156)
25.11.24 306 0
1611279 서머하우스같은거 추천가능? [1]
영갤러(49.142)
25.11.14 563 1
1611276 영드 황금나침반 핵꿀잼이네 [2]
영갤러(61.32)
25.11.08 573 0
1611272 bookish 드라마 아는사람있으면 정보좀
영갤러(220.78)
25.10.21 202 0
1611271 닥터후 재입문했는데 왜이럼?
ㅇㅇ(211.204)
25.10.03 475 1
1611270 닥터후 국내 OTT는 다 내려갔는데 어디서 봐?
영갤러(1.232)
25.09.26 497 1
1611268 영드가 ㄹㅇ 개꿀잼인데 씹마이너네 ㅠㅠ
영갤러(124.5)
25.09.08 355 1
1611267 드라마 신드바드 자료 있는 사람 있나요?
ㅇㅇ(175.115)
25.08.23 268 0
1611265 인더플레쉬 시즌2 어디서 봐?
ㅇㅇ(125.184)
25.08.18 279 0
1611264 라인오브듀티 시즌 7 2026년에 방영
영갤러(89.147)
25.08.16 361 2
1611262 피키 블라인더스 시즌 1만 ㅈㄴ 재밌게 본 내가 다시 정주행하면서 느점
영갤러(222.121)
25.08.13 434 0
1611261 닥터후 어디서 봐야댐 ,, ㅠ
영갤러(119.68)
25.08.06 402 0
1611260 뒤늦게 더 미싱 보고싶은데 자막이 없다 ㅜㅜ
영갤러(220.73)
25.07.27 289 0
1611258 기리하지 야쿠자들이 너무 멍청 [2]
비참한모솔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7.02 754 0
1611257 닥터후 시즌11 더빙판없어?????? [2]
영갤러(223.28)
25.06.16 1025 0
1611256 생존자 있어??
영갤러(223.28)
25.06.14 371 1
1611255 몇 년 전 영드인데 혹시 아는 사람있을까? [1]
ㅇ.ㅇ(58.237)
25.06.09 1049 0
1611252 블랙미러 이번 시즌 역대급임
ㅇㅇ(211.234)
25.04.14 540 0
1611251 영국 올리버크롤웰 드라마 없냐~!!!!
vksrhks(220.80)
25.03.31 605 0
1611250 순수했던 그 시절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3.31 607 1
1611249 제임스 노튼 팬인데 신작 playing nice 볼수있는데가 없다 ㅠㅠ
oo(221.163)
25.03.13 599 0
1611248 닥터후 카팔닥 이후 재밌는 시즌 있나요? [3]
영갤러(124.54)
25.02.23 1142 0
1611246 혹시 화이트채플 어디서 구하거나 볼수 있는거야?
ㅇㅇ(222.232)
25.02.01 377 0
1611245 블랙미러 악어편 마지막에 걸린거임?
ㅇㅇ(112.154)
25.01.30 480 0
1611244 이스트앤더스 다시보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하나요?
영갤러(210.0)
25.01.29 385 0
1611243 셜록더빙 어디서볼수있어?
영갤러(106.101)
25.01.29 760 0
1611242 초월번역가 웆 [2]
ㅇㅇ(211.234)
24.12.25 1225 2
1611238 라온마 자막 들고 계신분 있나요?
영갤러(211.234)
24.12.05 417 0
1611237 형님들 미스핏츠 정주행 하고싶어요 ㅠㅠ [4]
영갤러(49.246)
24.12.05 1036 0
1611236 디즈이즈잉글랜드는 영화 만들때부터 기획된 드라마인가?
영갤러(211.214)
24.11.02 428 0
1611235 브라운 신부 참 재밌네
깐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9 541 2
1611233 닥터후가 좀 마이너픽이라 표절 당해도 공론화가 잘 안돼
ㅇㅇ(221.165)
24.10.21 822 0
1611230 뉴비인데 배드울프 정체가 로즈 엄마였어? [1]
ㅇㅇ(223.62)
24.09.25 1264 0
1611229 테드 래소 본 사람? [1]
oo(221.166)
24.09.21 1117 0
1611227 피키 블라인더스 보신분 질문좀.. [1]
영갤러(106.101)
24.08.10 1375 0
1611226 드라마도 그럼. 모든 같은계라도 따로 고이면
ㅇㅇ(106.101)
24.08.02 546 0
1611224 빌어먹을세상따위 마이매드팻다이어리 비슷한 분위기
ㅇㅇ(211.178)
24.07.13 59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