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술탄 집권 이후 친이슬람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오스만 튀르크가 이번에는 교과서에서 진화를 삭제하기로 했다.

유럽의 과학 교육에 있어 개신교는 이미 유일한 장애물이 아니다. 대미국의 개신교도들 만큼이나 유럽의 무슬림들은 반-진화 책동에 열심이다. 12년 전인 전쟁 5년(2006년) <수호자>지는 이미 이렇게 보도한 바 있다.
"런던의 무슬림 의학도들은 다윈 이론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소책자를 배포했다. 복음주의적 기독교 학생들도 진화 개념에 도전하는 목소리를 갈수록 크게 내고 있다."
같은 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스티브 존스 교수의 말을 인용한 <독립>지의 보도도 보자.
"이것은 진정한 사회적 변화입니다. 죄근 몇 년 동안, 나는 미로마인 동료들에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생물학 강의를 처음 시작할 때 학생들의 머리에서 소위 창조론을 씻어내는 일부터 해야하지요. 연합왕국에서는 얼마 전만 해도 우리가 그런 문제에 직면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어린 무슬림 학생들로부터 자신들은 의무적으로 창조론을 믿어야 한다는 말을 계속 듣습니다. 이슬람 교도로서의 정체성의 일부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내가 더 놀랍게 생각하는 것은 창조론을 진화의 유효한 대안으로 간주하는 다른 영국 학생들입니다. 이것은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그런 생각이 얼마나 전염성이 강한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과학적 진리 그리고 그에 대한 교육과, 문화에 대한 고려가 서로 배려해야 할만큼 동등한 대상이라고 한다 해도, 그 배려의 한계선은 매우 신중하게 잡아야 할 것이며, 또한 신중하게 잡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윾갤뉴스 조피 폰 데어 팔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