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암호로 정산 지시"…구치소 접견 대화 해독하자 숨긴 4억원 드러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1.14 14:51:44
조회 2265 추천 11 댓글 20
20대 총책, 검거 후에도 범죄수익 정산해와

검찰은 A씨의 구치소 대화 내역을 분석해 은닉처에서 현금 4억 1500만원을 압수했다. 서울 서부지방법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튜브에서 '바카라' 도박 장면을 실시간 중계하며 사설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한 총판 조직이 애초 검거된 뒤에도 범죄수익을 은밀히 정산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30일 도박 홍보조직 총판 사무실 운영자 A씨(20대)로부터 압수한 4억 4151만9000원을 국고에 납입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직원들을 고용해 총판 사무실을 차리고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도박사이트 가입을 안내했다. 경찰은 2023년 A씨와 직원 3명 등 4명을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구속 송치했고, 관련 현금·시계 등 6411만원, 사무실 보증금 1억원을 압수·추징보전한 바 있다.

그러나 A씨는 검거 이후에도 범죄수익을 계속 정산해온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A가 구치소에서 지인을 면회하며 운영자로부터 전달된 정산금을 관리하고 있다는 첩보를 확보했고, 접견 녹음에 등장한 "아나이나디나(아이디)", "코나드나비나번나(코드비번)", "정나산나금나(정산금)" 등 이른바 '도깨비말'을 해석해 대화 내용이 범죄수익 전달 지시임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 대화 기록을 토대로 A씨가 숨겨둔 현금 4억 1500만원의 은닉처를 특정해 압수했다.

압수 대상은 현금만이 아니었다. 검찰은 공범 B씨(20대)가 A씨에게 받은 월급 등으로 4000만원 상당 벤츠 승용차를 구입해 타인 명의로 등록한 사실을 확인하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을 적용해 해당 차량도 압수했다. 이후 검찰은 현금·시계·차량 등 몰수를 구형했고, 법원은 이를 모두 받아들여 몰수 판결을 확정했다.

검찰은 "도박공간개설 범행은 사행성 조장 등 사회적 폐해가 큰 범죄"라며 "숨겨진 범죄수익을 면밀히 추적해 범행 동기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경찰은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유튜브로 도박 사이트를 홍보해 온 조직 총책 A씨 등 9명을 검거했다. 마포경찰서 제공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대낮에 카페에서 불륜男과 성관계한 아내, 남편과.. 소름▶ 이승철 "한 달 저작권료 외제차 한 대. 관리하는 어머니가.."▶ '9살 연하女와 재혼' 은지원 "씻고 나오면 아내가.." 반전▶ 지하철에서 여성 승객 다리 위에 앉은 노인, 웃으면서.. 경악▶ 드라마 회식 문화 폭로한 한고은 "소주 7병 먹고.." 충격



추천 비추천

1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6년 사주나 운세가 제일 궁금한 스타는? 운영자 25/12/29 - -
22810 "엉덩이 만졌다" 항의 뒤 몸싸움…샤워실 폭행 혐의 60대 여성 '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6 0
22809 상설특검, '쿠팡 블랙리스트' 공익제보자 내일 소환[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0 0
22808 특검, '쿠팡 취업규칙 변경' 심사한 근로감독관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5 0
22807 검찰, '사교육 카르텔' 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등 46명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692 0
22806 경찰, '김건희 특검 사건' 수사팀장에 김우석 총경 임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9 0
22805 검찰, '뇌물 수수' 의혹 구청 공무원 보완수사 뒤 불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9 0
22804 경찰, '쪼개기 후원 의혹' 통일교 핵심 간부 4명 송치…정치인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9 0
22803 "젊은 여성인 줄 알았는데"...'가짜 스페이스X'로 19억 뜯은 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4 0
22802 尹 탄핵부터 검찰·사법개혁까지...다사다난했던 2025년 법조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3 0
22801 尹 체포부터 쿠팡 개인정보 유출까지…사건·사고 많았던 2025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8 0
22800 "햄스터 학대 생중계까지" 동물학대 기승인데 처벌은 ‘솜방망이’…5년 [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038 7
22799 내년부터 채무자 '생계비 계좌' 신설...재판기록 예약도 가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7 0
22798 서울 강동구서 버스 3대·SUV 추돌…40명 병원 이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2 0
22797 경찰, '불법 쪼개기 후원' 한학자·윤영호 등 4명 檢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7 0
22796 "검찰청 폐지·수사권 박탈, 위헌" 현직 검사도 헌법소원 제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0 0
22795 尹·김용현·조지호 등 군경 지휘부 내란 재판 병합...같은 날 1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3 0
22794 대륙아주, 새 등기대표에 오인서 전 수원고검장...이규철 대표 4연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9 0
22793 '허위 직원 등록·교비 횡령'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징역형 집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9 0
22792 '정익중의 아동권리레터' 올 한해 28편 공개…정책 현안 전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0 0
22791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사건, 오세훈 재판부 배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1 0
22790 尹측, 내란특검법 '재판 중계·플바' 조항 헌소…"공정 재판권 침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0 0
22789 서울경찰청, 제야의 종 등 연말 행사 대비 인파관리 대책 가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270 0
22788 검경·노동청, '신안산선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2 0
22787 보험금도 상속재산일까?[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의 '알쏭달쏭 상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3 0
22786 20대 죄수가 지배한 감옥...구구단 틀리자 주먹 날아들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35 0
22785 윤석열 '건진 허위발언'·'김건희 '매관매직', 동일 재판부가 심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3 0
22784 쿠팡 노동자 사망 '은폐 지시' 의혹…경찰, 김범석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50 0
22783 도주에 체포까지 쉽지않았던 수사였지만...'편파 수사·金 개입 여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9 0
22782 김현태 전 707단장 측 "국회 사전 정찰 사실무근…간 적도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0 0
22781 정성호 "3대 특검 종결…정치검찰과 단절 계기 돼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0 0
22780 마약과의 전쟁..반입·유통 막고 단속·재활 강화로 전단계 대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2 0
22779 20명 구속하고 66명 재판 넘긴 김건희 특검...'매관매직·통일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9 0
22778 휴정기에도 계속되는 尹 내란 재판...조지호 "포고령대로 하라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9 0
22777 기업은행 총파업 초읽기…"초과근로 수당 지급해야"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151 1
22776 "월드컵 보려면 SNS 제출하라고요?" 美 입국 조건 강화에 여행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55 2
22775 180일간 대장정 마친 특검...'정점' 金 구속했지만 '편파·강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8 0
22774 '서부지법 난동' 재산 피해 6억원…법원이 본 ‘1·19 폭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3 0
22773 '물리 폭행 줄고, 정서 폭력 늘어'…서울경찰청, 안전학교 만들기 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2 0
22772 경찰, 연말 보신각 타종행사 대비해 인파관리 '만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7 0
22771 경찰, 쿠팡 '셀프조사' 논란에 "조작 증거 제출 시 엄정 책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44 0
22770 사법부, 장애인·노인·임산부 사법접근 보장 예규 제정...내년 1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35 0
22769 부당해고 인정하고도 복직 배제는 위법…법원 "갱신기대권 1회 전제 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1 0
22768 쿠팡 상설특검, 쿠팡 본사 3번째 압수수색 진행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7 0
22767 특검, '김건희 금품 수수액' 총 3억 7725만원 책정...尹 뇌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9 0
22766 통일교 수사 속도 내는 경찰…주말에도 장시간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1 0
22765 김건희 특검, 180일 대장정 결과 오늘 발표...성과·숙제·논란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4 0
22764 경북 경산서 일가족 5명 사망 발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53 0
22763 내년부터 약물운전 처벌 강화…상습 음주운전자 조건부 면허 도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40 0
22762 헌정사상 최초 '동시 3특검' 종료에 윤석열 구형[법조인사이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41 0
22761 공부 잘하는 약·잠오는 약 처방한 의사·약사 등 41명 무더기 적발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2235 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