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어제 정오 전후까지만 해도 결승은 상당히 박빙 (45%:55%)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언제 꺾였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다시 봤을 때 상당히 놀랐다.

- 32강 B조의 Vacation 278표 vs Only 1 280표는 역대 최소 표차이였다. (2표차)

ㄴ 그 뒤를 잇는건 그루잠의 307표 vs 그런 날엔의 304표 / 핑 341표 vs 이분의 일 338표. (3표차)

ㄴ 그 중에서 그런 날엔은 역대 가장 아깝게 떨어진 케이스. 나머지 두 경우는 순위에만 영향을 주고 다음 라운드 진출은 모두 성공.

- 이번에 옃드컵 최초로 동전 던지기가 실시되었다. (그러나 시청자가 4명이었다는게 함정)

- 레인보우를 이긴 삼바람을 이긴 휘리휘리를 이긴 레인보우를 이긴 삼바람을 이긴 휘리휘리를 이긴 레인보우를 이긴.....?

- 아직까지 2회 연속 옃드컵 우승을 한 곡은 없다

ㄴ 기타 대회까지 포함하면 미니 6집, TFTMN만 2관왕 (옃챔스:밤/3회옃드컵:휘리휘리)을 한 전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옃드컵과 별개의 대회이니까요..)

-약후기-

이번에는 따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지난번의 각인 효과 덕분인지

순위 매기기 느낌보다는 자신의 지지곡을 올려 보내는 놀이로 옃드컵이 정착되어 가는것 같아서 왠지 뿌듯하고 더 즐겁습니다.

어느 한 곡이 독식하지 않고 골고루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명곡이 많구나... 싶기도 하고요.

기어코 휘리휘리가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고 버디들의 집착에 감탄하기도 하고...

렌바휘, 5R-S-6 루프가 닫혔으니... 다음번 대회부턴 새로운 3부작이 될지.. 혼자 말도 안되는 드립을 생각해보기도 하고...ㅎ

진행하는 입장으로서 최대한 중립적이려고 노력했는데

그러다 보니 프로 네티즌갤럼으로서 드립을 맘껏 치지 못해 그 부분이 제일 괴로웠습니다 (....)

원래 옃드컵의 취지, "이렇게나 좋은 수록곡들이 많고 상대적으로 잊혀지거나 자주 안 듣게 되는 곡들은 한번씩이라도 이 기회에 들어보자!"

에 걸맞게 진행을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시기적으로 콘서트 하고 난 뒤의 콘뽕 판독기의 역할을 하게 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원래 수록곡/타이틀도 사람의 기분과 그 날의 사정과 그냥 그 시기에 따라 변화 무쌍하기에 그 부분들도 이 놀이의 변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불안했던 부분은 옃드컵 진행중에 컴백 떡밥이 뜰까봐....

그런데 다행히도 옃드컵 종료와 함께 찾아왔군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쏘스가 기다려준걸까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쏘스뮤직 사랑해요.

이제 이번 옃드컵도 끝났으니 다 함께 컴백 떡밥 돌리며

다음번 옃드컵에 신규 추가되는 곡들을 둑흔둑흔하게 기다려 보아요!

참여해 주신 갤럼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 어쩌다보니 오류 때문에 구글 폼을 썼는데.... 하다보니 다음엔 해외 버디들도 끼워서 하게 되면...

결과가 많이 달라지려나? 사람들의 취향은 국가별로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4회 때 되서 생각해보도록 하죠.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