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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철방에 잠든사람을 깨우는 사람은 기영재가 아닐까?

ㅇㅇ(124.49) 2015.01.22 10:08:26
조회 4811 추천 145 댓글 28
														

일주일 내내 싸부의 유언을 핧게 될 불길한 느낌....

너무 많은 메세지를 꽉꽉 채워놓은 싸부의 담담한 유언이 가슴을 침...계속 가슴을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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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하고 1년 뒤부터 힐러일을 시작했어요 

힐러라는 이름은 학교때 친구들하고 만들었던 잡지

힐....러 폼나잖아

제일신문사 사주 김문식이라고 알죠 했죠

내일이라는게 돈만주면 뭐든지해 도덕 정의 그딴거 생각안해

아 좀 생각하고 살걸그랬어

그게 사실 안내판같은거잖아 어디로 가야될지 모를때 딱 안내판

이룰가면 절벽

여기는 공사중

여기서 돌아가시요"


"고성철이라고 아실려나 엘에이에서온놈인데 죽였어요 의뢰받고?"


"그런의뢰는 안받아요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사람이 아닌거가 되는데 아무리 그래도 사람으로 죽어야지

그래야 다시만나거든 만나고 싶은사람.... 먼저간 사람

후회가되는게 하나 있는데 진작 그만둘껄

그만두고 좋아하는여자랑 아이둘 개한마리 고양이두마리 금붕어도 세마리 키우면서 살껄 그럴껄 음?"


싸부의 묵직한 속 깊은 사랑에 일주일을 허우적거릴듯함

싸부가 진술 속에 정후를 부름...민자씨를 부름...문호를 부름


철방에 갇혔던...잠들어있던 사람들중 깨어난 한사람

1화부터 문호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사부의 담담한 유언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깨어난 그사람 ....앞으로 잠든 사람들을 깨울 그 한사람이 기영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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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가 민자에게 말함

민자가 맡았던 프로젝트는 아마도 어르신의 비자금에대한 일인듯하고

그것을 끝으로 공권력에 깊은 회의를 느끼고 경찰일을 그만둔것으로 보임


그딴 지랄같은 정의....내아이의 목숨과 바꾼 정의

그런데 그렇게 얻으려했던 정의를 덮어버리는 커다란 어두움에 자신의 소신을 꺽어버림

민자는 세상을 버리기로함...살아야할 의미를 잃어버렸기때문에

민자의 선택은 명희의 선택과 다르지않음


민자가 아이의 마지막을 지키지못했다는 깊은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세상을 버린것은

명희가 깊은 잠에 빠져든것과 다른듯 같아보임


명희가 잠을 선택했듯이.....

민자는 정의와 도덕에 눈을 감고 자신의 굴로 들어가는것으로 깊은 잠을 선택함

타인과 교류하지않고 나만의 세상에서

그저 먼저 간 아이를 볼 그때까지 시간을 보낼뿐 의미없는 생에 깊은 애착이 없이 그냥 살아지는 삶을 살아감


그런 민자에게 기영재가 조심스레 말을 꺼냄


"민자씨....부탁이 있어

민자씨 너는 앞으로도 그저 눈을 감고 싶겠지만 내아이가 지금 죽어가려해

내가 죽은후 아마도 깊은 잠속으로.....나를 만날 수있는 가장 빠른길을 찾으려할꺼야

나의 마지막 부탁은 그아이의 깊은 잠을 친구인 니가 깨워주었으면 하는거야

당신은 자신을 정후의 엄마가 아니라말하지만 

민자씨 너의 행동속 모든 메세지는 사실 엄마의 그것임을 당신도 알고 나도 알지

민자씨에게도 소중한 정후..정후를 지켜줘....

우리 꼬맹이가 정상적인 사람들의 틈에서 살아갈 수있는 세상을 만들수있게

그래서 우리 꼬맹이가 화를 내고 웃고 이야기하고 꿈을 꿀 수있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당신의 능력이 필요해

당신에게는  미안하지만 깨어나 줘야겠어...

당신이 아니면 그아이가 길을 잃을 테니까..부탁해 민자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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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부의 돌맹이 정후에게 아빠곰이 말함

깊은 슬픔에 웅크리고있던 정후를 깨우는 싸부의 목소리

싸부의 목소리에만 반응하는 정후

정후가 고개를 듬

그리고 목소리에 이끌려 싸부앞으로 걸어옴

그리고  빨려들어가듯 그의 목소리를 그의 표정을 바라봄


다시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싸부의 모습...

죽음이 주는 단절이 아직도 이해되지않고 알고싶지않은 정후에게

싸부가 말함


"정후야....사람으로 살아야지

그래야 너를 기다리는 나를 만날 수 있다

절대 나의 죽음이 너의 손에 피를 부르는 일이 되어서는 안된단다

너는 내가 살지못한 세상을 살아주길 바란다.

내가 너에게 더 따듯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보여주지못한것...너무 미안하고 아프구나

하지만 살아주길....조금더 힘을내서 살아주길 부탁한다

나의 죽음에 눈물흘릴 널 생각하면 지금 웃고있는 내가슴이 무너져 내리는구나


정후야...너의 앞에 다가올 어둠의 그늘..피할 수 없을 듯하구나

피할 수없는 상황에 니가 언제나 그렇듯 당당하자..언제나 당당한 표범처럼 그렇게 싸우고 맞서렴

그래서 그렇게 너를 지키고 니가 지키려는 사람들을 지키고 그렇게 사람으로 살아주길

너의 싸부였던 너의 아버지인 내가 마지막으로 너에게 가슴으로 이야기한다

살아라......그래서 사랑도하고 속죄도 하렴

그렇게 사람으로 살아내고 먼훗날 니가 나를 찾아왔을때 웃으면서 안을 수있게...그렇게 살아주렴..음?"


영재가 모두에게 말을 함

"내일이라는게 돈만주면 뭐든지해 도덕 정의 그딴거 생각안해.....아 좀 생각하고 살걸그랬어"

이말은 정후에게 민자에게 들려주는 인생전체를 돌아보는 그의 깊은 후회의 마음임

내친구들의 죽음이후 나는 꼬맹이이외에 다른것에는 무감했음을

누가 고통을 받던...어떤사람이 권력을 잡고 그것을 휘두르던 나와는 상관없다 여기며 방관했음을 고백함

그렇게 모른척 눈감고 방관한 죄로 지금 여기 이렇게 악몽같은 현재를 만들어갔음을 말함

문식이 말한 우리가 만든 평화라는것.....너희들의 그 지랄같은 평화를 만드는데 침묵으로 일조한 나의 죄를 고백함

윤형사가 말한.....단순범죄가 반복되다보면 죄질이 나빠지기때문에 빨리잡아야한다는 대목을 생각해보면

영재는 지금 깊은 후회에 가슴을 치며 저말을 하고있는듯함

그때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까지 도덕 정의를 찾으려 노력했다면

내아이...정후가 지금을 사는 이세상이 이렇게 지랄같아지지는 않았을텐데...

저렇게 정후가 울면서 다시 자신안으로 기어들어가 아파하지않았을텐데

영재의 모든 세상의 중심이 내돌맹이 정후이기에....그는 그렇게 말을함

나는 지금 후회를 하고있다...너희도 훗날 너희의 세상이 중심이 될 누군가에게 후회의 이말을 남기지 않도록 깨어나라고


영재의 마지막 유언은 어둠속에 숨어있던 민자를 세상속으로 걸어나오게함

자신의 아이를 지켜야하기때문에....

지키지못했던 첫번째아이대신 두번째 아이인 정후는 반드시 살게해야하기때문에

세상속으로 그렇게 걸어나옴

아빠곰이 그렇게 엄마곰에게 아이를 지킬것을 당부하고 엄마곰은 아기곰을 위해서 상처난 가슴을 부여잡고 아이를 지켜내려함


사람을 자신의 안에서 깨어나게 하는 힘....사랑임

내가 아닌 내가 지킬 누군가를 위해서 깨어나야하는 그 당위성이 지금 민자를 문호를 깨어나게 할테고 그힘은 명희를 정후를 깨어나게 할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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