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상업용 우주 관광 서비스를 앞세운 버진 갤럭틱이 있다. 최근 이 회사 주가는 단 하루 만에 약 25%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욕증시에서 버진 갤럭틱은 전 거래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3달러 선을 회복했다. 최근 며칠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지난해 중반 이후 가장 강한 반등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긴 결정적인 요인은 '우주 관광 재개'였다.
회사는 약 2년간 중단됐던 일반인 대상 우주 비행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신규 예약 접수도 열었는데, 좌석당 75만 달러, 약 11억 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총 50석 한정이라는 점이 희소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상업 비행 재개 기대감에 주가 '급등'
사진=버진 갤럭틱 홈페이지
이번에 투입될 차세대 '델타 클래스' 우주선도 기대를 키운다. 기존보다 탑승 인원을 늘리고 운항 효율을 개선해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한 번에 최대 6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주 2회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하반기 시험 비행을 거쳐 연말부터 본격적인 상업 운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우주 관광을 경험한 탑승객들의 후기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지구를 내려다보는 경험은 기존 여행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다. 이러한 초고가 '경험 소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 추진 소식도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규모 자금 유입 가능성과 함께 기업가치가 크게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주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국가 주도의 우주 탐사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민간 기업과의 협업 기대도 커지고 있다. 최근 시험 비행에서는 수십 년 만에 가장 먼 거리까지 유인 우주선이 비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사진=버진 갤럭틱 홈페이지
이처럼 민간 우주 관광과 국가 주도의 탐사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우주 산업 전체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다만 버진 갤럭틱은 아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은 부담이다. 우주 비행 중단 기간 동안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운항 횟수를 늘려 월 수십 명 수준의 고객을 수송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우주 관광 산업이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년 내 수십억 달러 규모에서 출발해 10년 안에 수십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급등이 단기 이벤트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 상승의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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